생명의 삶 묵상 에세이는 [믿음의 눈으로] 입니다.
칙필에이(Chick-fil-A)라는 미국 내 아주 유명한 샌드위치 프랜차이즈가 있습니다.
그 회사의 회장 댄 캐티는 독실한 그리스도인인데, 공개적으로 동성애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결혼이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라고 선포한 것이지요.
이 일로 미국 사회에서 칙필에이 불매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댄 캐티는 자신을 저격하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칙필에이를 아주 강하게 비판하던 셰인 윈드마이어라고 하는 동성애자와도 아주 친하게 지냅니다.
셰인 윈드마이어는 어떤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고 열린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칙필에이의 이름으로 무례한 대우를 받았다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단, 그는 결혼에 관한 자신의 진정한 신념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명백한 복음의 진리가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삶에서 흐트러져서는 안 됩니다.
그 복음의 진리를 붙들지 못하고 우리를 오해하는 이들을 바라보는 우리 눈은 사랑의 시선이어야 합니다.
그들을 비난하거나 그들 때문에 낙심하는 대신에, 하나님의 선하심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진리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김병삼 著 [다시, 교회]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