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분후...
음식들이 도착을 하고... 애들은 음식들을 먹기 시작한다...
다빈: 동근오빠. 신혼첫날에 뭐 했어요? 설마...인성오빠랑 경림이 언니처럼 그냥 자고만 온건 아니겠죠?
동근: 일은 무슨...
효진: 에...무슨일 있었던거 같은데...말해봐. 말해봐...
동근: 아...정말 쑥스럽게...
민우: 야 구리구리. 너한테 쑥스럽다는건 안어울려...야 신혼 얘기 하기 좀 그러면 너희 둘이어떻게 사귀게 됐는지 좀 말해봐라...
제니: 맞어...야 난 지금도 나라가 왜 너하고 결혼까지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
나라: 나도...예전에는 이 구리구리하고 결혼하는 여자는 참 불행할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렇지는 않아...
효진: 말나온김에 들어나 보자.
민우:...누가 먼저 좋아한 거야? 보나마나 동근이가 나라 좋다고 쫓아다닌 거 아냐?
경림: 그 반대야. 나라가 동근이 좋다고...옷도 사주고...놀이동산에도 데려다 주고...하여튼 열분 났었다니까...
민우: 에!?...야 장나라가 먼저?...야 장나라. 이 구리구리가 어디가 좋아서 옷도 사주고 놀이동산에 데려다 주고 그런거냐?
나라: 왜!?...동근이 카리스마 넘치지. 멋있잖아...
다같이: 오우!?!?
효진: 야 장나라. 너 병원에 가봐야 하는거 아냐!?
제니:...장난치지 말고 어디가 좋아서 그런거야!?
나라:...사실...예전에 동근이가 나한테 고물자전거를 3만원에 판적이 있잖아...
민우: 그런적이 있었어!?
인성: 어...너희 두사람 가고 얼마 안있어서 그런적이 있었어...
경림:...근데 그때 얘기가 왜 지금 나와?
나라: 그때 동근이가 자전거 고장났다고 해서 화가나서 그냥 내가 타고 나갔잖아...
정화: 그런데요?
나라: 그때 진짜 자전거가 고장이 났었더라고...내리막길에서 바로 차 도로에 들어갈 뻔했는데...그때 동근이가 딱!! 나타나서 날 구해준거 있지...
효진: 진짜야!?...야 구리구리. 너한테 그런 멋있는 모습도 있었냐!?
인성: 동근이가 겉은 저래도 속이 꽤 깊은 애라니까...
동근: 뭘 그런거 가지고...(그 자전거 내가 망가뜨렸다고 차마 말을 할 수가 없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민우: 구리구리...언젠가 또 한번 보자...
동근: 그래...이반장. 너도 미국 잘가...
제니: 나라야...너도 몸 건강해야돼.
나라: 너도...
다같이: 안녕...
애들이 다 떠나고...집에 들어오는 동근&나라...
동근: 하 피곤하다...
나라: 그러게...
동근: 나라야...
나라: 어? 왜...?
동근: 너 아까 신혼얘기 왜 안한거냐?
나라:...너라면...얘기 하겠냐...
동근: 하긴...
동근&나라:...
시간은 거슬러 올라가 신혼 첫날로 간다...
-자동차 안-
나라:...
동근:...짱나라. 뭔 생각을 그리해?
나라: 어? 아냐...아무것도...
동근:...
나라:(창문 밖을 바라보며...)(드디어 나도 결혼을 하는구나...생각해 보면 참...많은 일들이 있었지...그 많은 일들중 역시...이 구리구리 양동근을 좋아하게 된게 가장 큰일이었을 거야...)저기 동근아...
동근: 어? 왜?
나라:...아...아냐...
동근:...
침묵이 흐르고...결국 동근이도 창문 밖을 쳐다보는데...
동근:(재은이하고 같이 시골에서 올라온지 몇 년이 흘러...난 재은이하고 헤어지고 이 장나라라는 아이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생각해 보면...나라가 날 좋아하게 된건 어쩌면 운명이 아니었을까 생각도 한다...내가 재은이하고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짱나라가 날 좋아하게 되었으니까...)
두사람 혼자서 생각을 하다가 눈이 마주치고...
동근&나라: 하하하하;;;
동근:...
나라:...
어느새 목적지인 춘천에 도착을 하고...
-호털-
동근: 누가 먼저 씻을까?
나라: 너 먼저 씻어...
동근: 아냐...난 씻으면 꽤 시간 걸리테니까 짱나라...너 먼저 씻어...
나라:...그래...
나라는 먼저 샤워를 하러 들어가고...
동근:...
띠리리리~~♬
동근: 오~~뻥커...어? 태우구나...뭐? 짱나라? 샤워중인데 왜?
태우: 왜기는...동근이형이랑 나라누나가 인성이형하고 경림이 누나처럼 그냥 자면 안되잖아...혹시 그냥 잘까봐 전화한거야,,,
동근: 야...왜 쓸데없이 전화를 하고 그래...
태우: 아무튼 잘해야해...♡(달칵)
동근: 차;;;
나라:(나라가 나오고...)누구야?
동근: 태운데...그냥 안부전해달래...
나라: 그래?...야 양동근...이제 너 씻어야지...
동근: 어...(샤워실로 들어가는 동근...)
나라:...
몇분후...
띠리리리♬
나라:(어? 다빈이잖아...)여보세요...어 다빈아...왜?
다빈: 언니 지금 동근오빠 뭐해요?
나라: 어? 씻고있는데...왜? 동근이한테 뭐 전해줄거라도 있어?
다빈: 아뇨...언니...오늘 신혼첫날인데...그냥 자는거 아니겠죠?
나라: 뭐!?...그럼 그냥 자지...
다빈: 언니!! 언니도 무슨 인성오빠나 경림이언니처럼 그냥 자고 올려고 하는거에요?
나라: 어...그런데...
다빈: 왠일이니...왠일이니...언니...전요...제발 두사람 만이라도 좀 오붓하게 보내고 왔으면 하는데요...
나라: 오붓하게!?
다빈: 그런거 있잖아요...
나라:(!!) 다빈이 너...
다빈: 아무튼...언니...신혼첫날밤은...화끈(?)하게 보내고 와야해요...
나라: 다빈아...다...(달칵;;;)...어휴...얘도 참...무슨 화끈하게...
나라:...
나라:...화끈하게...
나라:...어휴...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거긴 뭘해!?...
나라:(이제 우리도 결혼한 상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