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처럼 아내와 함께
상주시 낙동면에 있는 나각산에 올랐습니다.
산의 모습이 소라 모양을 닮아 '나각산(螺角山)'이라고 합니다.
식생은 크게 볼 게 없었지만
정상에서 사방 팔방으로 내려다 보이는 풍광 하나는
그 어디에 비길 데 없이 정말 시원했습니다.
산(Mountain)이 있고, 강(River)이 있고 들판(Field)이 있어 'MRF 숨소리길'이라 했다는데
아름다운 우리말을 두고 굳이 이렇게 어려운 이름을 붙여야만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 무척 아쉬웠습니다.
낙동중학교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에서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를 택했는데 천천히 걸어 2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
주차장 바로 옆에 서 있는 산행길 안내판
주차장 옆 들판 너머로 낙동중학교가 보입니다.
능선길에 올라섰습니다.
꼭 무덤같이 생긴 바위. 속았습니다.
너무 과한 것 아닌가요? 산에 오른 사람들이 운동을 하라고?
데크로 잘 정비된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나각산 정상(240m)의 전망대가 보입니다.
*
전망대에서 사방을 둘러보았습니다.
왼쪽의 중동교 뒤로 멀리 의성군 다인면의 비봉산이 보입니다.
중동교
2017년에 완공될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다리
산과 강, 그리고 낙동 들판이 한데 어울려 정말 멋었지요?
4대강 사업의 결과물인 낙단보인데 무척 시끄러웠습니다. 주민들은 어떻게 견디는지...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와 '상주-영천간' 고속도로가 만나는 JC(분기점)를 만들고 있습니다.
단풍이 없어도 가을 풍경이 정말 멋있습니다.
* 정상에서 100m 정도 떨어져 있는 나각산의 명물 출렁다리입니다.
출렁다리 건녀편에 있는 낙강정
나각산엔 리기다소나무가 가득하였습니다.
다 내려왔습니다.
|
출처: 정가네동산 원문보기 글쓴이: 정가네
첫댓글 자연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꽃소식이 아니어서 죄송합니다.^^
멋진곳이네요 감사합니다
가을 풍경이 예쁘지요? 눈맛이 아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