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 출범하는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초대 사장에 내정된 김익환 기아자동차 전무는 18일 선수들이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이어 “한국시리즈 9차례 우승의 명문 구단의 전통을 계승해 타이거즈가 올 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세우고 있다”고덧붙였다.
다음은 김 전무와의 일문일답.
-- 초대 사장에 내정된 소감은.
▲막중한 직책을 맡게 돼 부담감이 앞선다.과거 한국 시리즈 최다 우승의전통을 계승,선수들에 대한 충분한 지원과 구단 홍보를 통해 다시 한번 타이거즈 신화를 이룩하도록 노력하겠다.
-- 구단 운영 방안은.
▲구단의 전체적인 내용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내일 광주에 내려가 선수단숙소를 둘러보고 구체적 현황파악을 위해 실사를 진행하겠다.기존 농구단운영 경험을 살려 선수 사기를 높이는 등 침체된 팀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현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 이종범 선수 연봉 협상 문제는.
▲훌륭한 선수인 만큼 (국내 선수 중) ‘최고 대우’를 해줄 생각이다.이달말까지 연봉 협상을 마무리 한 뒤 팀이 시즌에 참가하는 8월 1일이나 창단식이 열리는 8월 6일부터 경기에 출장시키는 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 향후 구단 계획은.
▲구단주가 양궁 꿈나무 육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이런 경험을 야구에도접목시켜 연고지역 아마추어 야구팀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올 시즌 팀의 목표는.
▲남은 시즌 더욱 분발해 한국 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이 1차 목표다.성적에못지 않게 야구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