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 1,000여 명 포르투갈로 떠나…
정순택 대주교도 세계 최대규모의 청년대회 참석 위해 리스본으로 출국
△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운데 왼쪽), 염수정 추기경(가운데), 손희송 총대리주교(가운데 오른쪽) 등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한국 청년 천여 명이 포르투갈로 떠났다. 이들이 포르투갈로 향한 이유는 포르투갈 전역에서 열리고 있는 WYD(World Youth Day,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WYD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84년 로마로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을 불러 모은 대회를 시작으로 2~3년마다 전 세계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다양한 문화와 삶을 나누고 일치를 이루는 축제의 장이다.
8월 1일부터 6일까지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열리는 제 37차 2023 리스본 WYD는 당초 지난해로 예정돼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직전 WYD는 2019년 파나마에서 개최됐다.
△ 서울대교구 순례단이 출국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리스본에서 열리는 본대회에 앞서 7월 26일부터 포르투갈 각 교구에서 진행 중인 교구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해 염수정 추기경, 손희송 총대리주교도 8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열리는 제37차 2023 리스본 WYD에 참석하기 위해 7월 31일 출국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출국 전 “WYD를 통해 참가자들이 하느님을 직접 체험하고 이것이 이들의 신앙생활뿐 아니라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은총과 축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러 이유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모두가 하느님의 선물을 나눌 수 있도록 기도 중에 함께 하겠다”고 격려했다.
서울대교구는 이번 대회에 총 184명이 교구순례단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서울대교구를 포함 한국 교회에서 총 1,051명이 참가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도 제 37차 2023 리스본 WYD(World Youth Day,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8월 2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 도착할 예정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언론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