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침편지 2025. 2. 28
◇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
만년설로 뒤덮인 히말라야의 깊은 산간 마을에
어느 날 낯선 프랑스 처녀가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다음날부터 마을에 머물며 매일같이 강가에
나가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날이 가고 또 한 해가 가고……
고왔던 그녀의 얼굴에도 어느덧 주름살이 하나 둘
늘어가고 까맣던 머리칼도 세월 속에 묻혀
하얗게 세어갔습니다.
그러나 여인의 기다림은 한결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봄날 이젠 백발의 할머니가 되어
강가에 앉아있는 그녀 앞으로
저 멀리 상류로부터 무언가 둥둥 떠내려 왔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한 청년의 시체였습니다.
바로 이 여인이 일생을 바쳐 기다리고
기다리던 약혼자였습니다.
그 청년은 히말라야 등반을 떠났다가 행방불명된
그 여인의 약혼자였습니다.
그녀는 어느 날엔가는 꼭 눈 속에 묻힌 자신의
약혼자가 조금씩 녹아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떠내려 오리라는 것을 믿고 그 산골 마을 강가를
떠나지 못하고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것입니다.
이젠 보잘것없는 할머니가 되어버린 그녀는
몇 십 년 전 히말라야로 떠날 때의
청년의 모습 그대로인 약혼자를 끌어않고
한없이 입을 맞추며 울었습니다.
평생을 바쳐 이룩한 내 사랑
가슴 저미도록 슬픈 내 사랑
이젠 그곳에선 한 여인을
만날 순 없었습니다.
그렇게 쉽사리 잊히지 않는 이야기가 오늘도
˝산˝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 내려오고 있답니다.
뭐든지 쉽게 이루어지길 바라고 가볍게 단념해버리는
오늘의 젊은이에게 이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꼭 전해주고 싶습니다.
- 안톤 슈낙 -
💜 박근수의 행복 세상 💑
🍁오늘의 명언
이타적이라는 말을 할 때, 여자는 주로 남을 대신해 고생하는 것을 뜻하며 남자는 남에게 고통을 주지 않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각기 서로 근본적으로 이기적이라 생각한다.
☞ C.S. Lewis(C.S. 루이스)[영국 작가, 1898-1963]
[우리말 바루기] 얼마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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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역사이야기] 몽유도원도는 외출 중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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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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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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