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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리내 소리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늘푸름이
북아일랜드 브로우쉐인에 위치한 낡은 돌집이 2층, 110m²(약 33평) 규모의 새로운 집으로 탈바꿈되었습니다.
설계 원칙은 슬래미쉬를 향한 아주 인상적인 전망에 최적화하고, 절제되고 편안한 실내 분위기를 구현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옛것과 새것이 서로 보완 관계를 이루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돌 구조를 보존하여 새로운 건물로 통합하는 것이 필수적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주택은 과거의 방식과 태도로 단순하게 리모델링하거나 재현하기보다는, 21세기를 위한 전원주택을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성을 통합하는 동시에 오래된 건축술과 신기술을 융합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진입로는 북서쪽으로 나있고, 아래층에도 차고와 통하는 별도의 출입문이 있기는 하지만, 전면의 주출입구를 통해 1층의 중간 높이인 계단참에서 아래층으로 내려가거나 위층으로 오르는 구조입니다. 온기를 품은 기존의 돌 벽과 대조를 이루면서도 서로 상호작용하는, 부드러운 질감의 동(구리합금)판이 외부 마감재로 사용되었습니다. 기존 건물의 외벽과 기초를 이용하고, 위층을 만드는 데는 새로운 금속 골조가 사용되었습니다. 기존의 모든 창들은 변경 없이 아래층에 그대로 사용되었습니다. 거실은 기존의 돌집 밖으로 돌출되었고, 이 캔틸레버 구조는 아래 간이 차고의 지붕을 형성합니다. 툭 트인 전망을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거실의 코너를 전면 유리로 마감하여 지붕이 공중에 들려 있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존 돌집의 정체성을 지나치게 해치지 않으면서도 극적인 반전을 이루었습니다. 단순히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거나 복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독특한 개성을 새롭게 부여함으로써, 건물의 역사와 삶의 기억을 간직하면서도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구조로 재구성된 북아일랜드의 집수리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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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정말 반전이 있는 완벽한 변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