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의 모든 나무가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고 마른나무를 무성하게 하는 줄 알리라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하라 17:24
바벨론이 여호와긴왕을 끌고 간 후 새로 세운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을 귀에 담지 않고 애굽을 의지하는 것이 살 길이라고,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길이라고 생각한 것을 봅니다.
바벨론에 있는 여호야긴 왕, 다니엘 그리고 에스겔이 포로로 끌려와 있는 상태에서 에스겔 선지자도 애타게 예언을 하니 시드기야 왕이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일 만도 할 텐데….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며 회개할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백향목 비유로 유다의 회복과 세상을 다스리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선포하시는 것을 봅니다.
애굽을 의지한 시드기야 왕은 어쩌면 왕으로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최선이 선이 아니라, 많이 일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최선임을 깨닫게 됩니다.
한국에 가기 전 창고 정리를 부탁하고 갔는데 돌아와 보니 정리를 했다고 하는데 별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일하는 사람들과 정리를 하다가 전갈에 쏘이고 말았습니다.
2시간을 버티다 통증이 너무 심해서 병원을 다녀오고 나니 그 사이에 계획에도 없었던 학생 한 명이 등록을 했습니다.
이번 학기 재정을 염려하는 제게 하나님이 하시고 계시다는 신호탄을 보여주셨습니다.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늦은 밤 성경 필사를 하며 물린 곳이 왼손이라 성경을 쓸 수 있음도 감사했습니다.
낮은 나무를 높이시는 하나님!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하시는 하나님!
주님 안에 있으면 낮음도 마름도 기적의 재료가 될 뿐임을 고백합니다.
그 포도나무를 큰 물가 옥토에 심은 것은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포도나무를 이루게 하려 하였음이라 (8절)
유다를 바벨론의 통치아래에 있을 것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환난 속에서 유다를 존속시키기 위함이고 겸손하게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시는 방법을 나의 생각으로 재단하고 속단한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유다를 구원하시는 방법은 유다를 강하게 하시고, 멋진 방법과 기적을 통해 이루셔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뜻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함은, 나의 삶이 위기에 닥쳤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서 분별해 내어 그 뜻을 따라 살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혜로운 하나님의 자녀가 되길 소망합니다
내 생각과 지식이 아닌,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날개가 크고 깃이 많은 큰 독수리 한 마리가 있었다. 그런데 그 포도나무가 뿌리를 그 독수리 쪽으로 뻗기 시작했다. 그 독수리에게서 더 많은 물을 받으려고 가지들도 그 독수리를 향해 뻗어 나갔다”(7절)
오늘의 비유는 포도나무는 남유다 시드기야왕을, 독수리를 바벨론과 애굽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묵상을 하며 7절에 나오는 말씀을 다시 반복하며 보게 되었습니다.
‘독수리에게서 더 많은 물을 받으려고’... 포도나무가 독수리에게 많은 물을 공급받을 수 있나...
때론 눈에 보이는 대상에게 공급받고 싶어하고, 의지하게 되는 어리석은 모습을 비유로 풀어 주신 것 같습니다. 또 때론 많은 물을 공급할 수 없는 독수리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보다 제가 나서서 도움을 주려는 어리석을 모습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포도나무에 좋은 땅을 주시고, 물을 공급하시고, 자라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시고, 마르지 않게 하시고 , 무성하게 하시는 분이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나의 모든 공급의 원천이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며 순종하길, 말씀보다 앞서 나가지 않는 겸손한 딸이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들의 모든 나무가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고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하는 줄 알리라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하라 (에스겔 17장 24절)
모든 것이 은혜!!
하나님 은혜임을 찬양합니다.
당연한 하루 아닌 은혜로 주신 날 최선을 다해 주를 위한 삶으로 살아가는 믿음 허락하시고
내 삶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알며 내 영이 주를 찬양합니다.
22~23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꺾어다가 심으리라 내가 그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꺾어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심되
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으리니 그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이 될 것이요 각종 새가 그 아래에 깃들이며 그 가지 그늘에 살리라
하나님께서 가장 연한 가지를 꺾어 이스라엘 산에 심을 때 그 연한 가지가 자리하여 무성하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아름다운 백향목이 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요즘 병원을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가 삶을 살아갈때 우리의 뜻대로 우리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땅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 외에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무의 가장 꼭대기에 있는 가지는 제일 나중에 난 가장 연하고 약한 가지입니다.
그렇게 가장 연하고 약한 가지를 꺾어 심을 때 그 가지가 무성해지고 열매를 맺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라 생각됩니다. 가장 튼튼한 나무도 아니고 가장 여리고 연한 가지를 심는다는 것은 그만큼 자리하기 쉽지 않을 텐데 그것을 선택하셨으니까요. 그러나 어떠한 것도 하나님 앞에서는 문제가 되지 아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의 마지막 22-24절 말씀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에 대한 소망과 신뢰와 확신과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다시금 일어났습니다.
연약한 백향목 가지와 같은 저를 하나님께서 심어주셔서 무성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아름다운 백향목 나무로 키워주실 것에 기대와 소망으로 모든 것을 감사로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