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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말레이시아, 코코넛 활용한 친환경 아이디어 상품 인기 상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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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6-05 | 국가 | 말레이시아 | 작성자 | 연승환(쿠알라룸푸르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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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코넛 활용한 친환경 아이디어 상품 인기 상승 - 주로 식재료로 활용되던 코코넛이 화장품 및 인테리어 제품으로 변신 - - 친환경 소비트렌드에 따라 관련 시장규모는 확대될 전망 -
□ 말레이시아 주요 농산물 중 하나인 코코넛
○ 코코넛 나무는 ㏊당 124그루 정도를 재배할 수 있으며, 코코넛 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연간 ㏊당 6000개에서 많으면 3만 개까지의 코코넛 열매를 수확할 수 있음. 보통 열매 1개 가격을 60링깃으로 산정하고, 1년에 ㏊당 1만1000개의 코코넛 열매를 생산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매년 ㏊당 6600링깃(약 2200달러)의 수입을 거둘 수 있음.
○ 말레이시아에서 주로 코코넛을 재배하는 지역은 페락주, 조호주, 셀랑고르주, 사바주, 사라왁주이며 총 재배면적은 8만8190㏊로 알려져 있음. 앞서 언급했듯이 ㏊당 수입을 6600링깃으로 가정할 경우 코코넛 열매의 시장규모는 5억8000만 링깃(약 1억9000만 달러)로 추산됨.
○ 말레이시아 국민들이 주로 먹는 나시르막, 커리미(카레면), 등에는 코코넛 오일이 많이 들어가는데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하는 코코넛 오일은 1년에 3만5000톤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2012년 말 기준으로 코코넛 오일의 톤당 가격이 2600링깃이므로 대략적인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되는 코코넛 오일의 시장 가치는 9100만 링깃(약 3030만 달러)이 넘음.
코코넛 오일을 활용한 말레이시아 음식
자료원: Wikipedia
□ (제품1) 코코넛 오일을 활용한 천연 화장품
○ 말레이시아의 Biococo사는 코코넛 오일을 활용해 비누, 스킨 세럼, 식용 버진 코코넛 오일 등을 생산하고 있음. 최초에는 쿠알라룸푸르와 그 인근 지역인 클랑벨리 지역에 약국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가 시작했음.
○ 현재는 인근 주로 확장했을 뿐 아니라 싱가포르, 호주, 영국, 중국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이 50%씩 증가함. 현재 매출은 약 50만 링깃(약 16만6000만 달러)로 큰 규모의 회사는 아님. 이 회사의 주력 품목은 스킨 리페어 세럼으로 항노화 및 주름방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이 회사 제품의 가격대는 35링깃(약 11.6달러)에서 140링깃(약 46.6달러)임.
○ 이 회사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코코넛은 주로 말레이 반도 서해안 쪽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12개월 미만의 코코넛만 사용하고 있음. 오전에 코코넛 농장에 주문하면 오후에 주문한 코코넛을 공급받는 체계가 잡혀 있음. 이 회사의 생산규모는 한 달에 250㎖ 병 1만 개를 생산할 수 있음.
○ 제품 제조 시 열을 사용하지 않아 천연 성분이 전혀 파괴되지 않는 것이 강점이고 이 회사의 생산공정은 아직 특허를 받지 않아 조만간 특허를 추진하고 있음.
○ 이 회사는 회사의 규모와 제품 특성을 고려해 대량판매시장(mass market)에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개인 소유의 약국을 대상으로 1:1 마케팅을 전개해나가고 있음. 개인 소유 약국의 약사들은 단골 고객이 있으며 이들 고객에 대해 제품 구매 관련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이들을 1:1로 접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으로 판단함.
Biococo사 제품 예시 자료원: BioCoCo
□ (제품2)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인테리어 제품
○ 말레이시아에는 이미 오래 전부터 코코넛을 재활용해 메트리스를 제작하는 업체들이 영업 중이며, 최근 친환경 제품으로 다시 조명을 받고 있음.
○ 말레이시아에서 대량의 코코넛이 생산됨에도 제품 제조용 재료로 활용되는 코코넛은 단가가 저렴한 인근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고 함.
FibreStar사 코코넛 메트리스 예시 자료원: Fibre Star
□ 시사점
○ 말레이시아는 두리안, 팜, 코코넛 등 열대 작물이 많이 재배되는 나라로, 작물 관련 다양한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음. 팜의 경우 주산물로 팜오일을 만들고 팜오일은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팜열매의 껍데기 등 부산물은 바이오 에너지를 위한 원료로 활용됨.
○ 위에서 살펴본 코코넛도 과거에는 주로 식용으로 많이 쓰였으나 친환경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화장품, 인테리이 제품 등의 원료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음.
○ 이 같이 자기나라 고유의 농산물을 이용한 응용제품 개발은 그 나라의 관광산업 활성화뿐 아니라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소비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분석됨. 말레이시아 코코넛 제품의 변신은 우리나라 농산물을 이용한 관련 응용제품 개발에도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할 수 있음.
자료원: 현지 언론 보도 및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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