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아래 사진들의 이모저모는, 대한민국을 세우고 그리고 다시 그 대한민국을 구해낸 약관의 청년 이승만이 한성감옥에서 사형이 무기징역으로 바뀌고 드디어 석방된 그청년 이승만이 떠났던 제물포 항,
그 인천국제공항을 1972에 떠났던 청년들의 지금 모습이다.
청년 이승만이 한성 감옥을 나와 제물포항을 떠나 미국에 와 공부할 때 그가 대한민국을 세우고 대통령이 되는 생각을 하고 미국에 온 것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허나 때가 되어 시대가 영웅을 만들고 또 만들어 가듯 1972년 청년 이승만이 떠났던 제물포항 지금의 인천 국제공항을 떠났던 80명의 청년들의 운명 역시 이승만의 운명이 그러했듯 전봉준이 못다한 훗날 한국 농민혁명을 주도하는 혁명전사들이 되어 있었을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었다.
겉으론 부족한 미국농업을 돕는 인력송출이라 보지만 이승만의 운명이 그러했듯 프로그렘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국가나 사회정책이 때를 맞추어진다면 저 청년들이 훗날 무엇이 되어 무슨 일을 해낼거라는 것은 아무도 알 수가 없었을 것이었다.
한국의 신권력 권력형성엔 육사 8기네 일심회네 그리고 하나회같은 조직이 있었듯 저들 또한 당시 필요한 농민들의 의식개혁 내지 농촌혁명을 주도하는 신진세력으로 변질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분명한 것이 있다면 저들 모두 80명은 자기 지역에서 말게나 하고 방귀께나 뀐다는 청년들이고 그리고 여촌야도라는 구식에 불만을 품은 소위 바함끼 있는 청년들로 훗날 바람이 잘만 불면 혁명전사가 되는 기질이 다분한 청년들이었다는 것이다.
역사상에서 역성혁명 이나 개혁주도 또는 제도나 체제를 뒤엎는혁명아들은 온순하고 얌전하여 따르기만 하는 백성과 시민 그리고 국민이 아니라 불만끼가 가득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보면 농업연수단 청년 80명은 불량끼가 가득한 폭발직전의 사나운 청년농민들이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