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함량’ 마구 구입(?) ⇒ ‘약사’가 말하는 ‘약’ 구매 방법!
예를 들면 간 영양제 구입 시,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주는 UDCA(간 질환 치료제) 성분이 고함량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간 질환 치료제로 쓰이는 용량을 영양제처럼 복용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본인에게 맞는 것으로 잘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UDCA의 올바른 선택 방법에 대해 김소연 약사가 자세히 설명했다.
1.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하는 약과 없어도 되는 약, 어떻게 다르나요?
- 약은 우리가 약국에서 그냥 약사에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 있고,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나뉩니다.
이는 의약품 분류 기준에 관한 규정 제2조에 의거하여, 의사의 지시나 감독에 따라 사용되어야 합니다.
일반의약품의 경우 안전성과 유효성이 인정되고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약국에서 바로 구매 가능합니다.
전문의약품은 약물을 오남용할 경우 부작용이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용량,
용법으로 처방을 내려 약을 복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2. 간 질환 치료제(UDCA 100mg)는 처방 받아 복용해야 하나요?
- 일반의약품 중에서도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이 가능한 약이 있는데, 간 질환 치료제(UDCA 100mg)가
그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이렇게 조제용이라고 적혀있고, 100~200개 단위로 포장되어 있는 약은 약국에서 처방전에 따라 조제하는 약입니다.
하지만 대용량으로 판매하게 되면 약물 오남용 위험이 높아집니다.
3. 처방전이 있을 경우 약을 더 싸게 구입이 가능한가요?
- 처방전을 받아서 구매하는 경우, 가격이 조금 저렴한 것은 맞습니다.
처방용인 약품은 나라에서 질병 치료를 위해 쓰는 약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임상적, 경제적 가치가 높은 의약품을
선별해서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지정한 의약품은 조제용으로 처방이 가능합니다.
급여 적용을 받게 되면 환자들의 약값 부담이 줄어들어 국민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일반의약품이지만 조제용으로만 나오는 약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법으로는 처방을 안 받고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굳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치료제를 과하게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4. 간 질환 치료제(UDCA 100mg)는 피로회복 효과가 없는 건가요?
- 약은 본인에게 필요한 것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검진에서 간수치가 정상이라고 한다면 간 질환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피로 회복에 좋은 제품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B는 피로 회복에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UDCA+비타민 B 복합제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B 같은 경우는 하루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는 게 중요하니, 가까운 약국에 가셔서 약사님과 상담 후에
복용하시면 됩니다.
5. UDCA(간 질환 치료제) 성분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가요?
- UDCA는 간세포를 워시 아웃(Wash-out)해주며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인체 내 담즙산 비율은 5% 정도가 되는데, 간세포로부터 담즙분비를 촉진시키고, 체내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며,
소장에 있는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는 좋은 성분입니다.
또한, 배변 활동도 촉진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미세 담도를 청소합니다.
나쁜 담즙산으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을 하기도 하는데, 간세포 내 글루타치온 농도가 증가하면서
산화 스트레스를 방지합니다.
6. 간 영양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피로 회복이 필요하고 간 질환이 없는 일반인의 경우에는 UDCA 50mg가 포함되어 있는 간 기능 복합제를 추천합니다.
의사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한 일반의약품이고, UDCA 50mg, 비타민 B1, 비타민 B2가 들어있어 간 기능개선을 통한
피로 회복이 가능한 영양제입니다.
간의 건강관리를 원하는 분들께 추천을 드립니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