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9일 묵상 본문 : 전도서 1장 1절 - 11절 - 죄와 부정함으로 헛된 인생을 살지 않고 복음으로 영생을 누리며 가치 있는 삶을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한 주간을 보내고 주말을 맞이하는 금요일 아침을 시작합니다.
육신의 편안함을 따라 살아가다가 다시 주의 평안을 얻고자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갑니다.
죄로 더러워지고 부정함으로 살아가며 세상의 것으로 채워진 마음임을 주님이 아십니다.
땅의 것에 마음을 두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인생을 불쌍히 여기사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주 앞에 설 수 없는 죄인의 모습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새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는 은혜를 얻게 하옵소서.
오늘부터 인생의 허무함 속에서 참 된 가치를 찾는 전도서를 묵상합니다.
함께 하여 주시고 인생의 참 지혜를 얻고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들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5 해는 뜨고 해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6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바람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7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8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
9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것이 없나니
10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11 이전 세대들이 기억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됨이 없으리라
본문 해설
전도서는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의 왕 솔로몬이 기록한 것으로 다윗의 언약을 계승한 자요 하나님의 신정 통치의 대리자임을 밝히며 전도자로써 교훈을 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도서는 솔로몬의 인생 말기인 B.C.935년 경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하며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백성들을 향한 교훈의 내용을 전하려고 했음을 보여준다.
솔로몬은 전도서를 통해 해 아래의 모든 것이 헛된 것이며 사라질 것임을 제시함으로써 해 아래가 아닌 해 위, 즉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을 추구하는 삶에 대해 강조한다.
먼저 솔로몬은 자신을 전도자로 제시하며 그가 얻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인 인생의 헛됨을 5번이나 반복하면서 강조한다.
솔로몬은 해 아래에서 사람들이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유익한 것이 없음을 고백하며 한 세대가 가고 다른 세대가 오게 됨으로써 바뀌지만 땅은 그대로 있음을 제시한다.
이는 해와 땅은 시간이 흘러도 그대로 있지만 해 아래 아래에 살아가는 인생은 수고함으로 얻은 것도 죽음으로써 사라지게 됨을 제시하며 인생의 허무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어서 솔로몬은 해가 뜨고 지며 바람을 불다가 사라지고 모든 강물도 바다로 흘러들어가지만 채워지지 않고 다시 비가 되어 강물을 만들며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제시한다.
이는 인생의 욕망은 끝이 없이 반복되는 것으로 충족되지 않는 욕망의 허망함을 보여준다.
그래서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음을 제시하며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차지 않음을 선언한다.
또한 새로운 것이 생길 가능성이 없음을 선언하면서 이미 있었던 것도 후에 다시 생겨나며 했던 일을 반복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에 해 아래 새것이 없음을 제시한다.
더 나아가 솔로몬은 새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선포하면서 현재에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오래 전 세대들도 이미 가지고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전 세대들을 후대가 기옥하지 못하는 것처럼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들에게 기억되지 못하는 존재가 될 뿐임을 제시한다.
나의 묵상
한 나라의 왕이요 모든 부귀영화를 누렸던 솔로몬은 자신의 인생 말기에 자신의 삶과 사람들의 삶을 돌아보며 진정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 해 아래에서 자신이 추구하던 모든 것들의 허무함과 무가치함을 깨닫고 진정한 가치를 얻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솔로몬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들에 대한 헛됨의 사실을 선포한다.
이는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사라질 것임을 의미하며 영원한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하늘과 땅이 영원토록 지속될 것처럼 여기며 살아가지만 성경은 하늘과 땅이 영원한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때에 사라질 것에 불과함을 분명하게 증거 한다.
베드로 사도는 주의 날이 임하게 될 때 세상은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할 것을 선포하면서 성도가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 할 것과 하나님의 약속 성취를 기대해야 함을 제시한다.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벧후3:10~13)
솔로몬은 땅에서 얻을 것을 추구하는 삶의 특징으로 만족함이 없는 모습을 제시한다.
그래서 해와 바람과 강물이 아무런 변화 없이 반복만 되풀이 하는 것처럼 인생의 욕망도 만족과 변화 없이 반복적으로 채우기만 하는 수고로운 일에 불과함을 제시했던 것이다.
이러한 솔로몬의 선언은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예수님은 땅의 모든 것으로는 만족함과 갈증을 해소할 없지만 그리스도를 통해 누리는 생명만이 참 만족을 줄 수 있음을 선포하셨던 것이다.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3,14)
솔로몬은 인생의 허무함과 채울 수 없는 욕망의 한계를 분명하게 제시함으로써 인생이 추구해야 할 것은 허무와 한계를 벗어나게 만드는 하늘의 생명임을 가르치려고 했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인생의 허무함을 경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며 늘 삶에서 얻는 교훈이다.
우리의 입은 늘 먹을 것을 찾고 채우는 일을 끊임없이 지속하고 있으며 세상의 쾌락과 즐거움을 위해 부지런히 추구하며 살아가지만 만족함이 없이 또 다시 찾아다니는 인생이 된다.
그래서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인생의 허무함을 노래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참 된 것을 찾고자 방황하며 살아간 인생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바울은 이러한 삶의 모습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자의 모습이며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인생의 모습이기에 이것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을 분명하게 제시한다.
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20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 21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 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6:17~23)
인생의 허무함은 죄로 인한 열매이며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얻는 영생이라는 분명한 사실을 바울이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사람에게 생명을 주고 누리게 하는 것에 있으며 그리스도를 이를 위해 세상에 오셨고 자신의 생명을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에게 주셨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세상의 모든 것은 지나가고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함을 제시하면서 성도가 추구하는 삶은 하나님의 생명을 얻고 누리는 것임을 선포한다.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2:15~17)
지난 날 하나님의 뜻을 땅에서 얻고 누리는 것으로 여기면서 살았던 어리석은 모습이 갈등과 불평, 분열과 욕심으로 나타났던 것을 깨닫게 된다.
또한 오늘날에도 영생을 누리는 삶에서 벗어날 때 죄의 열매가 반복되는 것을 경험한다.
그래서 성도의 삶도 주 안에서 영생을 누리는 것에 있지 않을 때 헛된 삶이 되며 무가치한 존재로 여겨지게 됨을 고백하게 하신다.
오늘도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은 아들의 생명에 참여하여 생명을 누리고 만족을 얻는 것임을 고백하며 그 고백에 교회의 모든 지체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인생의 참 가치가 어디에 있는 지를 가르쳐 줍니다.
인생의 가치는 땅에서 얻는 것에 있지 않고 땅 위, 하늘에서 얻는 것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만물 위에 있는 하늘의 생명을 얻고 누리는 자가 될 때 참 가치를 얻고 만족을 얻습니다.
날마다 이 고백이 삶 가운데 드러나게 하시고 증거 하는 자로 살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늘 죄와 허물은 이 고백을 하지 못하게 만들며 무가치를 추구하는 인생이 되게 합니다.
어리석음과 부정함에서 벗어나도록 이끌어 주시고 참 만족을 얻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도우심과 인도하심 가운데 살게 하시고 참 만족을 누리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며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