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팝 정모일.
새벽부터 눈이 펑펑 내렸다.
"와~~~눈이다." 눈을 거의 볼 수없는 남녘 촌 여인의 감탄사도 잠시 뿐.
큰일이다. 남산도 올라야하고, 과메기 실린 차도 가져가야 하는데.ㅠ.
다행히 따뜻한 기온 탓에 도로는 차량운행이 가능.
이번이 세번째 참석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도록 리진님이
일주일 이상 정성들여 꾸며놓은 무대는 동화나라 같았고,, 조명을 받은 장식은 더 없이 화려하다.
이어서 입장하는 회원님들의 옷 차림은 파~~뤼 분위기 물씬. 보이시하게 청바지에 점퍼입고 온 내게 연어총무님 '복장 빵점'을 외치신다. ㅋㅋ
가져갔던 미니스커트를 과감히 입을 걸. 역시 서울 멋쟁이들..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멋지고 예쁘게들 차려입으셨다. 다음엔 나도 쑥스러워 말고 도전 해보리라. ㅎ
지난 8월 참석 후 뒷 풀이에서 리진님과 김포인.카츄사.피터리님께 내가 어떤 공언을 한 일이 있다.
월팝 처음 참석했을 때부터 지난 번까지
저녁과 커피를 사 주시고.기차 시간까지 함께 계셔 주신 일이 감사해서 다음번 참석 때엔 포항 앞 바다에서 문어를 한마리 잡아 오겠노라고.
그런데 문어가 그리 쉽게 내게 잡힐리 없었고,
마침 내가 입점시킨 가게가 과메기 포장과 택배업체..
팔아 줘야하는 부담감이 있던 터에 여성방 방장
샤론님과 대화에서 과메기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 꿩대신 닭이다. 문어대신 과메기로 감사를 표하자~~~라고 한것이 이번 월팝방에서 모두들 칭찬주신 과메기 공수의 내막이다.
그러니 내가 감사인사 받을일이 아니고,
남성 트리오로 멋진 노래하신 위에 세분과
리진님 덕에 과메기가 공수된 연유이니, 통 큰 여자, 천사표 미소로 혼자 만 인사를 받는것이 몹시 송구스럽다. 언급한 네분께 더 고맙다는 말씀을 이자리에서 드립니다.( 앞으로도 쭈욱~~ 밥 사주세요.ㅎ)
생각외로 비려하지 않고 잘 드시는 모습에 내가 기분이 좋았다. 특히나 깔끔쟁이 리진님이 그렇게 잘 드시는 모습에 기분이 더 좋아졌다.
멀리서왔다고 반겨주시고, 정담님은 받은 상금을 제게 주시고..(주차비로 다 썼습니다.서울은 주차비도 엄청 비싸더라구요.ㅎ)
연습한 노래는 맞지않은 옷 입은 마냥 고성만 질렀고. 다음번 부턴 나도 얌전한 곡으로 선정 해 봐야겠다는.
리야.사강이.샤론.바다사랑.보라.광명화.리라설.
리즈향.섬아.하늘이.레지나. 서초. 통통볼.파랑새.그리고 노래 너무 잘 하시던 혜란님. 여성 회원님들 이름은 이제 거의 외웁니다. 밝은 미소로 반겨주셔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꼬는 말 안해도 알제? ㅋ
ㅎ 서울여행 2가 월팝 여행기가 되어버렸네요.
도착해서 두어시간 자고, 제 서울여행 이틀 차에 함께 해주신 월팝방에 회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Merry Christmas 🎄 ~and happy New year ~~
참 먼저가신 풀문님도 계신데 깜빡. 삐치기 있기 없기.ㅎ 풀문님도 감사드려요.
그리고 하얀 니트 주름치마 입으셨던..
제 손잡고 과메기 맛있었다고 해 주신분. 닉을 몰라서 못 썼어요.감사합니다.
@커쇼 복장불량 ..ㅋ
@.연어 아~~~
ㅋㅋ
넵.
담엔 눈 동~그래 지도록 빼 입고 갈게요~~*
@커쇼 얼마나 큰선물이였는지를
어제 실감하게 되더군요
한팩에
야채없이 ♡만짜리더군요
그리고
흰주름치마분은 ~ 초코님이셨어요 ㅎㅎㅎ
@서초 앗.ㅎㅎ
옆 집 할인 받았이요.
네 초코님으로 나중에 사진확인하고 머리에 입력했어요.
서울은 많이 추우시죠?
감기조심하시고.
삶방 모임에서 뵈어요.~~~*
@커쇼 아! 그러게요
우리 삶방식구 맞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