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티비 돌리다가 강남미인 드라마 하길래 잠깐 봤는데
그 차은우인가 엄청 잘생긴 분이 연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잘하나 싶어서 봤는데 개인적으로 진짜 심각해보였습니다.
그런거보면서 누군가는 진짜 바닥부터 생활하면서 연기 배워 능력이 있음에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어떤 사람들은 운좋게 브라운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지만 흔히 말하는 감초역할, 서브, 조연 등에서 못벗어나는데
누구는 그냥 얼굴 하나 잘생겼다고 대사도 안되는데 주연하고 이런거보니 참 안타깝더라구요.
물론 이는 남자 아이돌 뿐 아니라 여자 아이돌도 마찬가지라 생각하구요.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라 생각은 하기에, 가산점은 있다 생각하지만 외모 하나로 기본 자질도 안된 사람들이
연기 뿐 아니라 아이돌이란 이름으로 가수도 하는 거보면 참 착잡합니다.
외모지상주의를 유발하여 초, 중학생들이 성형을 하질 않나
외모가 못났단 이유로 놀림거리가 되질 않나 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의 구성원으로서 주저리 대 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미스터 션샤인 보는데 이병헌 김태리 외에도 전체적으로 탄탄한 연기자들의 연기보다가
어제 그 드라마 연기보니 어처구니가 없어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노래 춤 못하는 아이돌도 마찬가지라 보구여.
넹 말디니님 말씀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저도 동의합니당. 또한 제 기본적인 주장에 동의해주셨듯 저도 사실 저 배우분을 비난하고자 했다기 보다는 현 사회가 안타까워 써봤구여 ㅎㅎㅎ
뮤지컬 쪽도 티켓파워 무시못해서 더블캐스팅을 아이돌 출신으로 하는거보면 뭐...
전부 다 못하는건 아니라지만 어쨌든 정통 뮤지컬 테크를 타는 분들에겐 민폐이고 큰 장벽이니
뭔가 안타깝네요. 단순 외모만으로 인기를 얻는 것에 동의하는 분들은 본인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능력도 없는데 직책과 다른 이유로 자기 자리를 뺏는 것도 이해가 가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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