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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23일 대전 한남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얘기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
28일 정책세미나…분배 이어 성장 모색하며 정책균형 추구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내주 정책세미나를 열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경제의 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성장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책적 무게를 `복지와 분배'에 뒀던 데서 더 나아가 `과학기술과 성장'을 제시함으로써 정책면에서 분배와 성장의 균형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 전 대표는 오는 28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의 융합과 산업화를 통한 창의국가'라는 정책세미나를 열어 모든 국정운영의 기반을 과학기술에 놓는 혁신 방안을 모색한다고 박 전 대표 측이 25일 밝혔다.
그의 과학정책 구상은 앞서 복지와 고용정책 제시에 이은 것으로 내년 총선ㆍ대선을 앞두고 대권행보를 본격화하는 시점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유력 정치인으로선 드물게 이공계 출신(서강대 전자공학과 졸업)으로 과학기술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데 남다른 관심을 둬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고용복지를 통한 분배,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성장이 경제활동의 투트랙 개념"이라며 "박 전 대표가 두 부문을 국정운용의 우선 순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는 `일자리를 만드는 과학기술', `삶의 질을 높이는 과학기술', `과학기술융합 인재육성', `과학기술 기반 국정운영제도 구축' 등 4개 주제 발표와 전문가 및 일반인의 토론으로 구성된다.
즉 ▲과학기술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보건, 의료, 재난방지 등에서 공익적 기술을 개발하며 ▲창의형 과학인재를 육성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를 위해 과학기술을 국정운영의 기반으로 두자는 전략이 제시된다는 뜻이다.
지난 대선 때부터 박 전 대표를 도왔던 이상천 전 한국기계연구원장이 진행을 맡으며, 과학기술 부문에서 박 전 대표와 정책적인 교감을 가져왔던 전문가들이 여럿 참석한다.
윤종록 연세대 교수, 최영명 대덕클럽 회장, 유영제 서울대 교수, 이공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토론에는 민병주 여성과학기술인회장, 이재용 한국공대학장협의회 회장, 조율래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 등이 나선다.
jun@yna.co.kr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23일 대전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 마음 속의 사진'이라는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자료사진) |
첫댓글 미래성장동력에 집중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