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견인하는 폴리 호황, 목표가 상향
목표가 상향, 매수 유지: OCI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18%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동사의 주가는 17년 하반기 말레이시아 설비의 조기 정상화 이후 상승해 왔으나 여전히 컨센서스가 상당히 낮다.
중국이 견인하는 강한 태양광 수요로 폴리실리콘 수급은 향후 2~3년간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18년 상반기에 매우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OCI의 17년 4분기~18년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18년 하반기 이후에도 중국의 보조금 축소 폭이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적어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20년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글로벌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OCI의 주가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원가 하락으로 중국 수요 고성장 국면, 폴리 수급 향후 2~3년간 타이트할 전망
발전 원가 하락으로 중국 수요 고성장: 17년 중국 태양광 수요는 54GW로 고성장할 전망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발전 원가 하락으로 판단된다.
중국은 태양광 발전에 일정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고 매년 6월 30일을 기점으로 보조금을 조정(인하)한다.
그러나 17년에는 보조금 인하 이후에도 수요가 강했다.
16년 태양광 모듈 가격이 약 35% 가까이 하락하면서 보조금 축소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과거에는 미미했던 분산형 발전의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음 보조금 축소가 18년 6월 30일에 예정되어 있어 18년 상반기에 태양광 설치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8년 보조금 축소 예상보다 적어, 향후 2~3년간 폴리 수급 타이트할 전망: 당초 18년 하반기 이후 중국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지난 12월 발표된 중국의 보조금 축소(18년 하반기부터 적용) 폭이 예상보다 적어 수요가 강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폴리실리콘 증설은 18년 상반기까지 거의 없고 하반기 이후에도 절대 규모가 크지 않아 폴리실리콘 수급이 향후 2~3년간 타이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8년 영업이익 4,587억원(컨센서스 3,054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 전망
강한 실적 모멘텀 기대: OCI의 4분기 영업이익은 99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월별로 상승하고 있어 1분기 실적은 1,193억원으로 더 개선될 전망이다.
18년 영업이익은 4,587억원으로 큰 폭 성장할 전망이다.
18년 폴리실리콘 가격 가정은 17.5달러/kg으로 현재 스팟 가격의 평균 수준이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1달러 상승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700~800억원 증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