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한국계 은행의 선봉인 신한은행이 2016년 10월 17일 KENDALA BUSINEE CENTER(도스틱38, 카라사이 바티라)로 이전하고, 10월 25일에 이전식과 함께 공식적인 새출발을 알렸다.
2008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법인을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신한은행 카자흐스탄은 시내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에 위치하여(도스틱 & 차이키나) 이용에 불편한 점이 있었다. 지리적 취약점을 극복하고 거래고객의 편의성 높이는 차원에서 KENDALA BUSINEE CENTER로 법인을 이전하여 본격적으로 신한은행 서비스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한은행 카자흐스탄이 새로 자리 잡은 곳은 주요 관공서, 대학교, 다국적 기업 등 우량기업들이 위치하고 있고, 넓은 내부에 쾌적하고 빠른 업무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은행 이용객들의 요구를 신속 정확하게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 있는 은행에 온듯한 내부 디자인과 친절한 직원들은 한국의 뱅킹 시스템 그대로이다.
또한 신한은행 카자흐스탄은 고객들의 편의성 증대의 일환으로IC카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초 완성을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전과 함께 VIP창구를 별도 개설하여 신한은행만의 고객관리기법(CRM)을 선보이며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이전식에는 전승민 주알마티총영사를 비롯하여 조성관 한인회장,임병률 중기연회장 그리고 신브로니슬라브 AIC건설회장 등 다수가 참석하였다.
전승민 주알마티총영사는 축하를 통해 "석유공사, 삼성, 엘지, 코트라 등 여러 한국기업들과 공공기관이 활동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한국기업의 비즈니스 허브 '알마티'에서 성장하고 있는 신한은행 카자흐스탄의 신사옥 확장이전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과 동포기업을 도와 신한의 이미지와 국가의 이미지를 더 높이는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신브로니슬라브 고려문화중앙회장 및 AIC건설회장은 "카자흐스탄에 진출하지 전부터 알아 온 신한은행은 카자흐스탄에 처음으로 진출한 한국계 은행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아주 좋은 장소에 이전함을 축하하며 더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축하했다.
이날 이전식을 위해 신한은행 대표로 한국에서 온 전임 신한은행 카자흐스탄의 법인장이며 현 신한은행 중앙아시아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정지호 부장은 "한국계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2008년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신한은행은 8년 만에 고객들이 접근하기 편리한 시내 중심가에 한국의 선진화된 뱅킹 시스템을 구축하여 확장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도약을 준비해 가는 시점에 저희 신한은행 카자흐스탄은 예금과 대출을 비롯한 자금 중개기능을 한발 앞서 좀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본점 이전을 계기로 겉모습의 변화 뿐만 아니라 좀 더 빠르고, 좀 더 정확한, 최고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신한은행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취지에 맞춰 이전식에 드는 비용을 아껴서 연말에 불우한 이웃을 도울 예정입니다. 카자흐스탄에서 낸 수익의 일부를 카자흐스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당연한 의무이자 신한은행이 지향하는 최고의 미션이기도 합니다. 신한은행에 대한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 드리며 최고의 서비스로 여러분께 보답해 드리겠습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신한은행 카자흐스탄은 법인 이전을 통해, 작지만 강한 외국계 은행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중앙아시아의 교두보인 카자흐스탄을 전초기지 삼아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뻗어갈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한인신문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