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터진 나를 바꿔보고 싶어서 날쌘돌이 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한꺼번에 밀려온 고통의 나날들 우울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그당시 계셨던 수녀님께서 '클라우디아씨" 누가 돈을 내놓고
교육에 참석하지 않는데요. 내가 말해 놓았으니 부담없이 교육 받으세요. 그리고는 그분은 타본당으로 떠나셨다.
우울증으로 비록 힘들지만 아이들을 잘키우기 위해서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하고 처음 참석한날 난 정말 날쌔지고 싶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상황에 맞게 돈도 벌고 아이들도 보란 듯이(?) 잘 키우고 싶었다.
교육은 무척 유익했고 나자신에 대입해보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해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는데,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게
늘 자신을 힘들게해서 중간에 그만두었었다. 지금은 "감사합니다."하고 끝까지 교육을 받았겠지만 삼십대의 나는 그랬었다.
그래도 수녀님의 배려로 일주일은 다녔으니 지금은 얼굴도 기억나지 않은 남 마리안나 수녀님께 늘 감사드린다.
날쌘돌이 흠 ~~ 부활때 이름값 하였습니다.상록수미사를 갈려고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해서 아이들 아침을 먹이고
인천공항가는 버스를 타고 절친집에가서 멍게와 양주 두잔을 (조니워커) 마시고 (소주를 찾으니 없다길래 ) 한시간을 머물고
일산으로 간다하니 서운해하는 표정이 역력하고 부산에서 비행기타고 온 친구 신랑 맛난거 사준다고 꼬드겼다.
일산이 메인이라며 곧 김해로 이사간다하니 거기서 담에 보자하고 운서역까지 배웅온 친구와
헤어져 미디어 센터에서 환승, 대곡으로 가서 환승해서 마두 역으로 가니 스텔라언니께서 마중을 나와 계셨다.
은혜로운 부활미사 까까이서 빛의 신비를 보니 예식 또한 신비로웠다. 부활 초를 켜기전에 알파요, 오메가 십자가의 다섯 못
2011년이 새겨진 글자에 하는 표 모든게 복되게 느껴졌다. 미사 끝나고 다과시간에 미카엘의 "날봐귀순" 노래 또한 너무 좋았고
영훈이의 아코디언 연주 또한 두달간 배운 솜씨 못지 않게 훌륭했고 에델바이스를 연주하니 재원이가 아주 유창한 영어로
능숙하게 불렀다. 미사에 참석하신 주니맘님, 하늘 바람님 솜씨의 달인 루시아언니, 맑고 고운 목소리로 주송하신 캐더린 언니.
드디어 만나본 동안의 뚱땡이님,모두 모두 너무 행복해보여서 좋았다.
합정역까지 바래다주며 큰아이의 진로에 좋은 말씀해주신 주니맘님 막차 놓칠뻔 했네요. 베로니카 형님댁에 가니 12시 1ㅇ분
쯤 되었네요. 씻고 묵주기도하다가 잠이들었네요.
부활미사는 형님과 한강성당에서 드렸는데, 형님께서 신자들의 기도를 하셨어요. 열심히 연습하시더니 잘 하셨다.
성가대의 합창이 너무 좋아서 더 기쁘고 은혜로운 미사였고, 취향은(키작은 남자 좋아함) 어쩔 수 없나보다. 한강성당 주임신부님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우셨다.
다시 형님집으로 와서 김치 복음밥을 해먹고 고궁 박물관 관람하고 고속터미널에서 형님과 헤어져 집으로 오니 밤이 되었습니다.
늘 좋은 말로 위로를 주시고 오십이 다된 나를 이쁜 구석 없는 나를 칭찬해 주시고 딸 처럼 친구처럼 대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상록수에서는 우리 딸들을 더 좋아했어요. 딸들하고 같이 오지 않았냐구 많이 물어들 봤어요.
시험기간이라 막내는 그냥가자 하니 고등학교 들어가서 처음보는거라 아이 자신이 많이 긴장합니다.
다행히 큰아이가 집에 있어 다녀왔는데, 막내는 언니가 자기를 부려 먹었다고 나에게 이릅니다.
부활 전야미사가 세시간이나 걸렸다고 저에게 쫑알 쫑알 본당 신부님 님 미워할꺼야 그러길래 일년에 단 두번 성탄 전야,
부활전야미사 그걸 못참는다고 잔소리하는 나,집으로 돌아오긴 왔나보네요.
성주간부터 이틀의 강행군 감기가 딱 달라붙어 절친하자구네요. 코가 줄줄줄 기침이 에취에취 노래를 하네요.
요즈음 정말 닉네임값 하고 사네요. 개그 콘시트에서 재미있는 코너 "소는 누가 키우냐고" 남당당이 큰소리 치는데
여당당의 김영희처럼 말해보고 싶네요. "소는 스스로 커라 그래요." 유머라고 해봤는데 재미있지 않습니다.
카페님들 그리스도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첫댓글 날쌘돌이
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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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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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쩜 그리 많은 일들이 하룻동안에 지나갔을까요
그럼 낮술(
)로 주님을 모시고 온거란 말이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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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멀리서 오신 그마음이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우리도 행복했습니다. 아들넘이 앉은 자리가 곧 나의 자리인지라 이야기도 못했네요. 혹여 따님들과 함께 오는가 기
렸거들랑요. 쎈돌이님,,, 부활하심을 
드리고 늘 행복한 마음 가득하길 바래요
은혜로운 밤 이었습니다. 주신 콩떡 너무 맛났구요. 지난번 함께 간 베로니카 형님이랑 맛나게 먹었습니다. 사이판 함께 간 또 다른 주인공도 멋졌습니다. 행복한 성가정 이었습니다.
돌이님 날쎈거 인증함, 땅땅땅!!! 상록수미사가서 다들 만나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소식들으니 쪼금 해소되네요^^감기 얼릉 나으라고 내가 대추차 쏜다~~ 우리동넨 좀 추워지네요~
빨리 회복하시와용. 우리 동네도 추워요. 반장님께서 추어탕 사주셔서 맛나게 먹고 조금 가라 앉았어요.
와~ 현기증이 나려하네요~ 그 에너지는 모두 부활하시는 주님에게서 받은 것이겠지요~주님과 함께 매일 매순간 부활의 삶이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호호 언니의 기도도 한몫하셨지요. 뭐라구요. 절 위해 기도 안하신다구요.~~~ 다 보여요. 부활 축하드립니다. 부활 삼종기도해서 너무 좋아요.
잘 가셨어요? 인사가 너무 빠르죠. ㅎㅎ 주일에 세례식에 참석하고 병문안 가고 오후에야 고장 난 컴퓨터 찾아오고, 직장일로 컴퓨터 하다 보니 이제 글 읽게 되네요. 반가운 마음이었는데 반가움도 표현을 못 했네요. 항상 열정이 많으셔서 그 열정이 제게도 전해져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가까이서 처음 보았는데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조용 조용 하시고 하늘 하늘 하시고, 담에 또 만나요. 백조신세 벗어나면 못갈껀데 갈 수 있을때 가야지요.
먼저 아는 척 해주셔서 고마웠어요. 재원이 쫓아 다니신다고 닉네임만 뚱땡이지 아주 날씬 하더구만요. 맑고 고운님 사랑합니다.
아름다운 대화에 제가 샘이 좀 났나봅니다. 모두들 주님의 부활을 행복하게 보내신것 같군요. 그 행복 오순절까지 쭈욱 이어가세욤
저도 성가대 들어가면 꼼짝 말아라지요. 록은님이 샘 부리니까 웬지 기분이 더 좋아요.
구여운 딸내미들..고마우신 베로니카형님..모두 날쌘님의 인덕이네요~ 힘들었어도 기쁜 부활이였지유?
잼나게 미사후기 올려주어 고마워유~^^
늘 환영해주고 델러 와 두셔서 감사합니다. 큰 일 치루시고도 표도 내지 않으시고 존경합니다.
돌이님에게서는 따뜻한 사람냄새가 나요. 참 예뻐요.
저도 별하나 언니가 참 좋아요. 상록수 미사를 가야 제 마음이 편할것 같았어요.그곳에 계신분들도 모두 보고싶었구요.
날쌘님 날쌔시게..잘 다녀 가셧네유^^.....전 애기랑 이것저것 정리좀 했어유^^ 전 요상하게 해가 떨어지믄 밖에 잘 안나가는 이상한 버릇이 잇어유..괜시리 불안해유..ㅎㅎㅎ
언제 피정 있으면 그때 만나요. 나도 늙는지 어스럼해지면 나가기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