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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쯤 알게된 인도사람이 있습니다. Toshe Sema 목사님입니다. 한국에 나와서 아세아연합신학교에서 공부하고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50살 정도 되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한국 교회에서 영어예배를 맡아 사역하고, 열심히 열심히 생활하여 자리를 잡는듯 했지요. 인도가 우리나라보다 못살기에 보통의 인도사람은 그대로 한국에서 눌러앉아 삽니다. 그러나 세마 목사님은 인도로 돌아갔습니다. 인도의 동북쪽에 있는 나가랜드... 미얀마에 가까운 접경지역이고요, 인도에서도 거의 가장 가난한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신학교를 세웠습니다. 한국에서 부지런히 사역하고, 아르바이트도 하여 돈을 알뜰히 살뜰히 모아서 갖고 돌아가서는 신학교를 세웠지요. 여기에서 미얀마사람들, 네팔 사람들도 신학생으로 키우고, 인도사람도 목사로 만들어서 파송합니다. 인도에서도 사역하지만 미얀마, 라오스, 네팔쪽으로 선교사로 파송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지요.... 이곳의 신학교 학비는요, 한 학기에 한국돈으로 20만원이라 합니다. 우리나라 한 학기는 거의 350~400만원인데....ㅠㅠ 참 신실하고 좋은 목사님이라 뭔가를 돕고싶고, 동역하고 싶은데 거리가 수만리가 갈 수는 없구요...ㅎㅎ 한번 오라고 참 여러번 연락이 와도 못가고 있습니다. 물질로나마 조금이라도 돕고 싶었습니다. 우리 선교회도 아직 자리잡지 못해 어렵지만 작은 금액이라 할지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오늘 은행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우와~ 송금수수료가 무지 비쌌습니다. 중계은행수수료와 환전수수료, 송금수수료... 미화 60달러를 보내는데, 수수료가 33,000원입니다. 거의 반을 차지하는거에요. 그래도 어쩝니까? 보냈습니다. 송금액과 수수료를 합하니까 10만원정도였습니다. 금액은 적더라도 기도를 함께 싣고, 마음을 담아서 보냈습니다. 물가로 따지면 그래도 인도에서는 조금은 쓸만할겁니다. 우리 선교회가 나날이 부흥되면 차츰 더 늘려나가면 되겠지요. 그래도 보낼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가슴뿌듯하구요.... 하고싶은 일들은 참 많은데.... 돕고 싶은 곳도 참 많은데.... 하나님께서 다 아시고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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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주 귀하십니다 그 마음을 분명히 주님이 받으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