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나라때 마무(馬武)라는 장수가 전쟁중에 말과 병사들이 모두 지쳐 말들이 피오줌을 싸는등 전투력이 상실되어 있을때 말과 마차를 관리하던 병사 하나가 말들이 죽을 것 같아 말의 고삐를 풀어 주고 자유롭게 돌아 다니게 하였더니 말들이 이틀만에 기력을 회복하고 돌아왔다.
이유를 살펴보니 말들이 건초와 군량,무기를 실은 마차 밑에 있는 풀을 뜯어 먹고 병이 낳은 것이었다.
병사가 마무 장군에게 이상황을 보고하니 장군이 그 풀의 이름을 물었으나 아는이가 없었다.
이에 마무장군이 마차 바퀴밑에 있던풀이니 차전초라 하자하고 말과 병사들에게 이풀을 먹이고 힘을 얻어 전투를 승리하였다.
이풀을 화전민들은 찔기라고 불렀다.
신선들이 이풀로 술을 빚어 먹었다고해서 이풀로 빚은 술을 여선주라한다.
ㅡ15년전인 2009년 봄에 담은술 좌로부터 여선주 차즈기 사상자--
우리 어머니는 봄에 질경이를 뜯어 삶아 말렸다가 묵나물로도 먹고 나물밥도 해먹고 된장국도 끓이고 된장에 박아 장이찌를 담기도 했다.
이나물은 구황식물로도 쓰였지만 가히 만병을 통치 할 만한 약초이다.
이풀의 씨앗은 차전자라 하여 광범위한 약초로도 쓰이지만 혼령을 부르는 능력도 있다고 한다.
ㅡ 2009년 봄 차전초 말리기 ㅡ
돌아가신 아버지가 보고 싶던 효자 이들이 간절히 기도를 하였더니 신령이 나타나 제사 때 차전자 기름으로 불을 밝히면 죽은자를 볼 수 있다고 알려주어 그대로 하였더니 잠시 스쳐간 죽은 아버지의 모습이 썩어가는 모습으로 보여 이후 다시는 차전자 기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올 봄에는 질경이를 틈나는 대로 뜯어 삶아 말려 놓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