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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쉼터
 
 
 
카페 게시글
◑ 정윤영 선생님의    우리 풀,꽃 ,우리 나무 스크랩 백두대간협곡열차를 타 보셨나요?
정가네 추천 0 조회 25 15.10.16 23:26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

백두대간협곡열차를 아시나요?

한 달 전인 9월 11일에 숲 공부를 같이 한 숲해설가 동기들과

영주에서 출발하는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으로 정말 기억에 남는 여행을 했습니다.

 

영주역에서 8시 39분에 출발하는 백두대간협곡열차를 타고서

분천 - 양원 - 승부를 거쳐 11시 22분에 철암역에 도착한 후,

철암역 바로 앞에 있는 철암탄광역사촌을 구경하고서

다시 12시 10분에 거꾸로 돌아오는 길에 분천역에 내려서 점심을 먹고 한참동안 놀다가

15시 14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타고 영주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름 그대로 백두대간 협곡을 완행열차를 타고 가는 즐거운 기차여행이었는데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협곡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협곡길 가운데서 가장 아름답다는

양원역에서 승부역까지 가는 '비경길'을 한 달 뒤에 다시 함께 걷기로 속을 했고

한 달 뒤인 10월 12일에 약속한 그대로 도보로 5.6km의 비경길을 걷는 여행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름다운 계곡길을 따라 걷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도보여행이었습니다.

그 얘기는 '양원 승부 비경길'이란 제목으로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이 열차는 영주역에서 아침에 출발하여 분천 - 철암 간을 3번 왕복한 후에 다시 영주역으로 돌아와 잠을 잡니다.

 

 

 바깥 구경을 할 수 있도록 좌석을 배치해 시원한 풍경을 맘껏 볼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화장실이 없다는 겁니다. 볼일은 미리 보고 올라가야 합니다.

 

 

 

 열차는 분천역에서 잠시 쉬었다가 손님을 싣고 다시 출발합니다.

 분쳔역에는 여러 가지 볼거리들이 있고 역사 바로 아래에서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양원역에서 승부역까지 걷는 저 길이 가장 아름다운 '비단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기차역이라는 양원역에서는 돼지껍데기를 안주로 하여 1잔에 천 원 하는 막걸리를 마실 수가 있습니다.

 

 

 양원역 건너편에 있는 비경길 출발점에서 한 컷...

 

 이 아름다운 길을 걷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 홀로 여행흘 즐기신다는 어르신께서 승부역의 '하늘도 세 평, 꽃밭도 세 평' 시비 앞에서...

 

 

 계곡에 기둥을 세운 까치 건물로 유명한 탄광촌 상가는 철암탄광역사촌으로 탈바꿈하여 그 옛날의 모습을 일부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80년대 이후 석탄산업합리화정책으로 석탄산업이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지금도 가동중인 장성광업소의 선탄시설인 철암역 두선탄장입니다.

 석탄산업이 한창일 때는 전국에 360개의 광산이 있었고 광부만 4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열차 마지막칸에서는 이렇게 시원한 풍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

 

 

 * 열차 시각표 - 참고로 하세요. '백두대간협곡열차'로 검색하여 예매하면 되지만 아마도 주말엔 빈자리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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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10.18 23:16

    첫댓글 감사합니다 꼭 가보고싶네요

  • 작성자 15.10.19 08:22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꼭 한번 가 보세요.

  • 15.11.06 15:24

    스위스마을 봉화 분천역 꼭 가보고 싶어요

  • 작성자 15.11.06 19:41

    될 수 있으면 한번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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