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여름 더위가 기록을 세우며 오래갑니다. 한낮 찜통 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는 요즈음입니다.
강원도 영월에 있는 구봉대산을 간다고 해서 나는 전에도 두번인가 갔었던 산이고 지난주와 그전주일에 애를 먹어서 오늘은 3봉이나 4봉에서 하산을 할 생각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3봉에서 만난 우리 일행이 여기까지 온 것이 아깝지 않으냐면서 그냥 천천히 가보자고 권하는데 그만 넘어가서 끝까지 돌았는데 나만 40여분 지각을 하고 다리에 쥐가나고 물은 2병을 가져갔는데도 모자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하산주를 먹는 중이어서 조금 덜 미안했습니다.
▲법흥사 앞 주차장을 출발해서 널목재를 지나 1봉에서 9봉을 거쳐 일주문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지도상의 코스표시는 우리의 코스와는 같지 않습니다.
▲ 법흥사 주차장에서 내려 등산을 시작합니다.
▲ 법흥사 전경입니다.
▲ 등산로 입구쪽으로 갑니다.
▲ 지도에서 오늘 갈 길을 더듬어 봅니다.
▲ 반려견을 보내고 무덤까지 조성해 놓았네요.
▲ 박재준 선배님은 널목재까지만 갔다 내려오시는 거라고 하시네요.
▲이제부터 계곡에서 가파르게 올라챕니다.
▲ 널목재입니다.
▲널목재에서 화채봉, 삿갓봉 방향으로 올라가는 능선 등산로는 폐쇄랍니다.
▲ 조금 가면 1봉(양이봉)입니다.
▲ 이어서 2봉(아이봉)
▲ 3봉(장생봉). 처음 생각은 여기서 내려갈 계획이었는데 여기서 만난 일행이 천천히 가보자고 권하네요.
▲ 가야할 방향. 저 봉우리가 8봉쯤 되나? 퍽 가까워 보이는데...
▲ 헬기장을 지나
▲ 4봉(관대봉)입니다.
▲ 5봉 부터는 암릉이 많이 있습니다.
▲ 5봉(대왕봉)입니다.
▲ 암릉이 심해집니다.
▲ 이 근처에서 산행중 사고를 당한 모양이네요.
▲잠시 쉬며 숨 좀 고르고 간식도 좀 먹고 가십시다.
▲ 이 뒷쪽은 수십m 절벽이네요.
▲ 절반 지점입니다.
▲ 저 위가 6봉인가?
▲ 간신히 올라왔는데 6봉(관망봉)표지판은 글자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 바위 뒷쪽에 새로 설치할 것인지 내용이 없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 다시 암릉을 내려와서 7봉쪽으로 갑니다.
▲ 7봉(쇠봉)입니다.
▲ 8봉(북망봉), 구봉대산 정상입니다.
▲ 여기도 글자를 알아보기 어렵게 마모됐네요.
▲ 조금 내려와서 9봉쪽으로 갑니다.
▲ 9봉(윤회봉)입니다.
▲ 일주문 주차장에 다 내려왔습니다.
▲지정 하산 시간보다 40여분이나 지각을 했습니다. 다행히 하산주가 아직 안 끝났네요.(나 때문에 아직 있었나?) 오늘 하산주는 송복자 부회장님이 준비해 오셨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래는 신은범님이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는 이번 산행에서 찍지 못한 적멸보궁(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으로 국내에는 통도사, 월정사, 봉정암, 정암사, 그리고 이곳 법흥사), 일주문, 여기저기 있거나 없어진 정상 표지석 사진등 첨부합니다.
▼네비자료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