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토리빌 17
아무도 듣지 못했던 독도의 이야기
내 이름은 독도
글_이규희 ∣ 그림_최정인
정가_10,000원 ∣ 발행일_2013년 12월 20일
페이지_160페이지 ∣ 색도_올컬러 ∣ 판형_180×230mm
ISBN_978-89-6546-128-9 73810
관련 교과_읽기 3-1 2. 아는 것이 힘
읽기 4-1 2. 정보를 찾아서
읽기 5-1 2. 정보의 탐색
사회 6-1 1-1. 우리 국토의 모습과 생활
수만 년 전 독도의 탄생부터 앞으로까지 이어질 모든 이야기
우리가 지켜야 할 보물섬, 대한민국 독도를 만난다!
◆ 기획 의도 ◆
대한민국 동쪽의 시작,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섬!
“대한민국의 아침, 동해 바다의 아침은 내가 여는 거다!”
동해 바다에 우뚝 서게 된 그날부터 우산국의 섬이 되고 신라, 통일신라, 고려, 조선, 대한제국을 거쳐
지금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독도는 거센 파도와 세찬 바람에도 꿋꿋하게 그 자리를 지키며
우리의 모든 역사와 함께했습니다. 독도는 대한민국 동쪽의 시작점에 우뚝 서서 매일 아침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를 맞이합니다.
동해 바다와 대한민국의 아침을 여는 섬, 독도는 대한민국의 상징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보물섬 독도!
“나는 수천 수만 년 전부터 이곳을 지켜 온 대한민국의 땅이야.”
독도는 아름답고 신비한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며 인근 바다와 섬에 천연자원과 수산자원이 가득한 보물섬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국방과 외교 활동에 있어서 무척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일본은 이러한 독도의 가치를 알고 독도를 탐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일본은 독도를 일본의 땅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매년 일본은 정부 당국자까지 참석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었고,
역사 교과서에 독도에 대한 왜곡된 역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세계 지도에서 독도의 이름은 지워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도는 지리적으로나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엄연히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땅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노력으로 반드시 내 이름을 되찾게 될 거야.
리앙쿠르 록스도, 다케시마도 아닌 독도라는 내 이름을!”
2008년 미국지명위원회는 독도를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바꿨습니다.
대한민국의 땅 독도에 대해서 일본이 끊임없이 영유권을 주장하자,
아예 독도를 ‘누가 주인인지 알 수 없는 땅’으로 만들어 버린 겁니다.
미국지명위원회의 결정으로 10년 이내에 미국의 거의 모든 초중고 교과서와
세계 지도에 독도의 표기가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까지 나라마다 국가 표준을 정할 때 대부분 미국을 따라가기 때문에
앞으로 20~30년 후에는 전 세계 모든 나라들로 퍼져 나갈 수도 있습니다.
독도는 대한민국의 땅입니다. 독도의 행정주소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이사부길과 독도안용복길이며,
독도에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살고 있습니다. 또한 독도 곳곳에 대한민국 등대와 한국령 표시 등이 있고,
경북지방경찰청에 소속된 30여 명의 독도경비대는 밤낮으로 독도를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이제 독도를 지키는 목소리를 키워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세계 속에 당당히 독도의 이름을 외치고 독도의 이름을 지켜 내야 합니다.
독도를 지키기 위해 우선 독도가 가슴속에 품었던 이야기를 듣고 독도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 시작을 《내 이름은 독도》가 함께하고자 합니다.
◆ 주요 내용 ◆
수만 년 전 어느 날, 동해 바다 아래 깊은 곳에서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올랐습니다.
용암과 화산재는 굳어져 섬이 되었고, 거센 파도와 세찬 바람에 씻기고 깎여 지금의 독도가 되었습니다.
우산국의 작은 섬으로 시작해 신라, 통일신라, 고려, 조선, 대한제국을 지나 지금의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독도는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는 동안, 독도는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습니다. 독도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독도라는 이름을 두고 ‘다케시마’나 ‘리앙쿠르 록스’로 불리는 건 또 얼마나 속상할까요?
아무에게도 하지 못하고 독도의 가슴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이제 시작합니다.
◆ 이 책의 특징 ◆
▶ 아무도 듣지 못했던 독도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사랑하는 마음을 따뜻하고 애정 어린 글로 풀어내는 동화 작가 이규희 선생님이 독도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동해 바다에 우뚝 선 순간부터 지금까지 수만 년의 시간을 지나는 동안 독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독도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독도의 가슴속에 담아 두었을 모든 이야기들을 들어 보세요.
▶ 독도가 지내 온 역사의 순간과 함께해 보세요!
독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 〈독도는 우리 땅〉이 있습니다.
누구든 쉽게 노랫말을 줄줄 외곤 하지요. 하지만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 리’ ‘지증왕 십삼 년 섬나라 우산국’ ‘
세종실록지리지 오십 쪽 셋째 줄’ ‘러일 전쟁 직후에 임자 없는 섬’ ‘신라 장군 이사부’ 등 〈독도는 우리 땅〉의 노랫말이
실제로 무엇을 뜻하는 지에 대해서는 어렵다고 느낍니다. 언제 어디서든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도록
독도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은 독도를 지키는 일의 시작입니다. 《내 이름은 독도》는 독도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독도가 겪었던 모든 일들이 한 편의 동화로 엮었습니다. 독도가 지내 온 모든 순간을 함께해 보세요!
▶ 독도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볼까요?
《내 이름은 독도》에서는 독도의 목소리를 전하는 창작 동화와 함께 독도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는 정보 페이지를 더했습니다.
독도의 자연환경과 위치를 확인하고, 보물섬 독도가 어떤 가치를 지닌 섬인지 알아보세요.
또한 독도를 둘러싼 주요 역사를 통하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오류를 밝힐 수 있답니다.
독도 정보 페이지를 통하여 독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독도 영유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세워 보세요.
우리 독도를 이해하는 순간, ‘독도 지킴이’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 본문 발췌 ◆
아득히 먼 옛날이었어요. 어느 날 갑자기 불 화산이 잠잠하던 바다를 온통 뒤집어엎었어요.
깊고 깊은 바닷속에 있던 나는 무섭게 치솟는 불기둥 때문에 온몸이 들썩거렸어요.
내 몸을 휘감은 빨간 불덩이 때문에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 수가 없었어요.
그 후에도 무시무시한 불기둥은 몇 번이나 나를 휘감으며 요동을 쳤어요.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던 내 몸이 바다 위로 불쑥 치솟을 만큼 말이에요.
하루 이틀 사흘…… 그 후로 셀 수 없이 많은 날들이 지났어요.
시간이 갈수록 나를 덮고 있던 화산재가 점점 식으면서 내 몸도 단단해졌어요. _14쪽
대한제국 사람들이 이제는 나와 울릉도에 당당하게 올 수 있다는 사실에 나는 마냥 기뻤어요.
나를 돌섬, 독섬으로 부르던 사람들은 그즈음부터 독도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독도, 이제부터 내 이름은 독도다!”
나는 새 이름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얘들아, 내 이름이 독도란다, 독도!”
나는 날아가는 새들에게도, 나에게 뿌리내린 꽃과 나무에게도,
늘 친구가 되어 주던 강치와 물고기들에게도 자랑하듯 외쳤어요. _84쪽
“우리 독도가 수많은 수산자원과 지하자원이 있는 보물섬이기 때문에
일본이 그토록 호시탐탐 노리는 거군. 우리가 밤낮으로 더 연구하고, 더 단단히 지켜야겠어!”
나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며 더욱 마음이 두근거렸어요.
“그래, 나는 귀한 섬이야. 수천 수만 년 전부터 이곳을 지켜 온 대한민국의 땅이야. 그 누구도 나를 빼앗을 수는 없어!” _125쪽
나에 대한 공부를 하기 시작하는 사람도 늘어났어요. 내가 얼마나 오래 전부터 이 땅의 섬이었는지,
우산국, 통일신라, 고려, 조선, 대한제국을 거치는 동안 내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나를 지키던 사람들이 누구였는지, 나를 찾아오는 철새들은 무엇이며
어떤 꽃이 피고 어떤 곤충들이 살고 있는지, 내가 왜 꼭 지켜야 할 소중한 섬인지를 말이에요.
어떤 이들은 아예 나에게 와서 살기로 했어요. 그들은 나에게 와 마을을 만들어 나를 사랑하며 지켜 주었어요.
이장 아저씨와 아주머니, 등대지기……. 나는 이들의 사랑으로 점점 더 힘을 냈어요.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노력으로 반드시 내 이름을 되찾게 될 거야.
리앙쿠르 록스도, 다케시마도 아닌 독도라는 내 이름을!”
나는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지도에서, 모든 사람들이 당당하게 ‘독도’라는 내 이름을 쓰는 날까지
절대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언젠가 일본 사람들 모두 나를 독도라고 부를 날이 올 거예요. _137쪽
◆ 차례 ◆
동해 바다의 아침을 여는 섬
돌섬에 자라난 작은 풀꽃
외로운 작은 섬
나를 지켜 준 사람
강 치야, 미안해
부를 수 없게 된 내 이름, 독도
이젠 외롭지 않아요
내 이름은 독도
부록_우리 땅 독도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 본문 엿보기 ◆
◆ 작가 소개 ◆
글|이규희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서 도서관을 지키는 사서 교사가 되었습니다.
1978년 중앙일보사 소년중앙문학상에 동화 〈연꽃등〉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세종아동문학상, 이주홍문학상, 가톨릭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어린이문화대상 등의 여러 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왕할머니는 100살》《너, 공주 부여에 있니?》
《모래시계가 된 위안부 할머니》《어린 임금의 눈물》 등이 있습니다.
동해 바다에 우뚝 솟은 섬, 독도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내 이름은 독도》를 썼습니다.
그림|최정인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공부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세밀한 선과 따뜻한 색감이 어우러진 그림으로 동화의 읽는 재미를 더해 주는 그림 작가입니다.
그린 책으로 《그림 도둑 준모》《바리공주》《어린이를 위한 아마존의 눈물》《내 짝꿍 드리타》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등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독도의 모습을 가슴속 깊이 끌어안아 그림으로 그려 냈습니다.
밝은미래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36 ∣ 전화 322-1612~3 ∣ 팩스 322-1085 ∣ 홈페이지 www.bmira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