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가볍게 부모님과 통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화통화로 ‘사랑한다.’ ‘감사하다.’ 란 표현을 해본 적이 얼마만인가?
괜스레 부끄럽고, 낯간지럽고. 매번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알고 지내야 되는데, 꼭 이럴 때만 대서 생각하는 나 자신이 굉장히 실망스럽다. 그래도 이 짧은 시간이나마 부모님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오늘은 야외수업을 했다. 나가서 정자에 앉아, 교수님계서 오카리나를 불러주셨다.
오랜만에 느끼는 자연과 오카리나소리. 너무나 편안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곳저곳 많이 걷고, 많이 둘러보았던 것 같다.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 걷고, 이야기하고, 같이 ‘시간’을 보낸 것에 너무나 감사하고 좋았다.
첫댓글 어머니랑 통화하는 모습이 무척 친밀해 보여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