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도 벌써 끝자락~
하루하루 해는
뜨고 지기를 반복하고
몇 푼의 돈도
주머니 속을 들락거리더니
한 달이 휙~ 지나가 버린다
이처럼 시간이란 세월은
내 인생을 데리고
뒤도 안돌아 보고
그저 앞만 보고 가버린다
고장난 벽시계
노래 가사처럼~
아무리 떠들어 봐야
세월이 고장 나나?
천지개벽 해봐라
세월이 끔쩍이나 하나?
고물상에
고장 난 벽시계는 많아도
고장 난 세월은 없더라
세월은 고장 없이 잘도 가는데
세월 따라가는 내 몸뚱아리는
왜 하나 둘씩 고장이 나는 걸까?
흐르는 세월을 잡을 수 없듯이
스쳐 지나가는 바람과 구름이
내 인생을 데리고 흘러서 가는 것을
낸들 어찌 하리오!
이제부터
슬슬 고장이 나기 시작하는
중고품인 이내 몸뚱아리 속에 있는
고집과 욕심들을 하나 둘 끄집어 내어
세월 속에 띄어 보내고
친구님들께 전하고픈 한마디~
"구름은 바람없이 못가고
인생은 사랑없이는 못가네!"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닌게지.
가는 세월 탓하지 말고 우리 서로
챙겨주고 보듬고 사랑하며
아무쪼록 행복한 날들,
멋진 날들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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