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일기 2020.02.25. (화)
[성경공부] 우린 오늘도 실수합니다 (행 15:36-41)
명성교회 구역성경공부 교재 2019. 9. 27. (금)
제목 : 우린 오늘도 실수합니다
http://www.msch.or.kr/xe/?document_srl=1750708
■ 본문
행 15:36-41
(바울과 바나바가 갈라서다)
36.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37.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38.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39.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40.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41.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 시작 찬송가
93장(통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94장(통102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321장(통35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 헌금 찬송가
279장(통337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289장(통208장)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440장(통497장)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실수를 합니다.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완전하지 않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가정이나 기업 그리고 리더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를 한 후, 어떻게 대처하느냐', 또는 '실수한 사람들을 우리가 어떻게 돌보고 세우느냐'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 실수의 비율
언어는 실수하면서 배웁니다. 실수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언어가 늘지 않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실수하면서 인생을 배워갑니다. 성경에도 인간은 실수하는 존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실수가 있고, 부족함이 있습니다.
약 3: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그러나 우리는 실수가 많은 것을 당연한 현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실수의 비율을 줄여야 합니다.
* '마가'로 인한 갈등
오늘 말씀은 큰 실수에도 하나님 앞에 다시 쓰임을 받게 된 마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가는 바울과 바나바의 관계에서 갈등이 생기게 한 장본인입니다.
말씀의 배경은 바울이 1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 공의회를 가짐으로써, 이방인을 향한 선교의 길이 열리게 되어 다시 2차 선교여행을 시작하려는 장면입니다.
바울의 1차 선교 여행 파트너는 초대교회의 중요한 인물이었던 바나바입니다. 바나바에 비하면 바울의 영향력은 매우 작았지만 1차 선교 여행을 통해서 바울도 훌륭한 리더로 성장합니다. 이러한 바울과 바나바가 다시 함께 2차 선교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데 갈등이 생긴 것입니다.
바울은 '1차 선교여행 중 자신들을 떠난 마가를 데려갈 수 없다'라고 주장했고, 바나바는 자신의 조카였던 마가를 책임지고 데려가려 했습니다. 이 때문에 바울과 바나바는 심하게 다툽니다. 결국 바울은 실라를 택하여 떠나게 되고,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로 갑니다.
행 15:37-41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 ‘마가’는 누구입니까?
사도행전 15장에 등장하는 '마가'는 좋은 사람으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가'의 실수로 인해 '바울'과 '바나바'는 심하게 다툰 후, 헤어졌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그 후 어떠한 회복의 장면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약성경, 전체를 살펴보면 이 마가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인물임을 알게 됩니다.
'마가'는 마가복음의 저자입니다. 마가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는 아니었지만, 복음서 가운데 가장 먼저 쓰여진 것으로 알려진 마가복음을 썼습니다. 마가가 어떻게 마가복음을 쓸 수 있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마가가 베드로의 수행원이었고, 서기관이었기 때문입니다. 마가는 베드로의 증언을 바탕으로 마가복음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벧전 5:13
택하심을 함께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
또한,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셨던 장소를 많은 학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으로 추측합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에서 제자들이 모여서 함께 기도하다가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 곳도 '마가의 다락방' 입니다. 이렇듯 마가는 은혜의 중심에 서 있었던 사람입니다 .
막 14:15-16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시니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
*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복음서의 저자들은 복음서를 기록하며 자신을 조금씩 드러냅니다.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썼고, 그 안에는 누가의 중요한 역할이 나옵니다. 또한, 요한복음에 보면 요한은 자신을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라고 내세웁니다. 그런데 마가는 마가복음에 자신의 실수를 적습니다. 성도는 실수를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잡혀가실 때 열심히 쫓아갔지만 마가를 잡으려하는 무리 때문에 벌거벗은 몸으로 도망쳤던 내용을 기록했습니다. 이것이 마가의 첫 번째 실수입니다. 마가는 비록 부끄럽고 자랑할 것 없는 실수의 사람이었지만 먼 훗날 예수님을 위해 쓰임 받는 사람이 됩니다. 이것은 우리와 같이 실수하는 사람들에게 큰 소망이 됩니다.
막 14:51-52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가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
사도행전 13장에는 마가의 두 번째 실수가 나옵니다. 밤빌리아 버가 뒷편에는 큰 산맥이 있는데, 마가는 이러한 환경 때문에 결국 선교여행을 중도 포기했던 것입니다.
행 13:13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그런데 여기에서 놀라운 것은 위로의 아들 바나바가 결국 이러한 마가를 위해 떠나지 않고 자신을 희생했다는 사실입니다. 위대한 선교사역을 했던 바나바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에 갔고, 그곳에서 일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베드로를 통해 마가는 주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일꾼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또한 바울도 결국 주님의 일꾼으로 성장한 마가를 받아드립니다. 마가는 바울에게 있어서 기피의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유익한 자가 된 것입니다.
딤후 4: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이처럼 '마가'가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마가에게는 그를 위해 다 버릴 수 있었던 바나바가 있었고, 교회의 훌륭한 지도자로 세워줄 수 있었던 베드로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성도는 바나바와 베드로처럼 회복과 세움의 사람이 되어야 하고, 교회는 구브로와 같은 회복의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 치명적인 실수
성경에는 치명적인 실수를 한 인물들이 나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해 이스마엘을 낳았고, 다윗은 부하의 아내를 취했습니다. 또한 레위기에 등장하는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신들의 마음대로 불을 사용하다가 심판을 받았습니다.
윌리엄 헬름라이히(William B, Helmreich)가 쓴 '내가 왜 그랬을까?' 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는 유명한 사람들이 왜 치명적인 실수를 하였고, 어떻게 드러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치명적인 실수는 우리의 삶에서 나오고, 결국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 앞에 감추었던 것을 고백해야 합니다.
딤전 5:24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돌이키지 않는 실수'입니다.
마가는 실수를 많이 했고, 부족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마가의 진정한 은혜는 '돌이킴'에 있었습니다. 그를 붙잡아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고, 바나바와 베드로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가룟 유다는 엄청난 실수를 했음에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차이입니다. 통곡하며 돌이키는 자는 기회가 있습니다. 삶의 뿌리를 돌아보고, 실수투성이인 우리의 삶 속에서도 다시 주님을 바라보는 성도되기를 바랍니다.
▶ 실수
1. 실수의 원인
1) 술취함으로 (사 28:7)
2) 오해로 (수 22:9-29)
3) 속단으로 (삼상 1:12-16)
4) 잘못된 신뢰로 (수 9:3-27)
5) 연약함으로 (행 13:13)
6) 탐심으로 (삼하 11:1-3)
2. 실수하지 말아야 할 것
1) 말 (약 3:2)
2) 서원 (전 5:2)
오늘의 한마디 : 치명적 실수에서 돌이키는 성도가 됩시다!
공동 기도 제목
1.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대통령, 안보, 외교, 통일 등)
2. 교회를 위해서 (교회와 속한 기관 및 봉사자, 교역자, 선교사 등)
3. 해외선교지를 위해서 (에티오피아 MCM, 캄보디아, 필리핀 등)
4. 국내선교와 기관선교를 위해서 (안동성소병원, 소망교도소, 장학관 등)
5. 교회 안의 이웃을 위해서 (군장병, 해외유학생, 환자 등)
6. 세상의 이웃을 위해서 (새터민, 이주노동자, 노숙자, 소년소녀가장 등)
[관련 설교]
http://www.msch.or.kr/xe/?document_srl=17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