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외선에 대한 위험 인식 높아 선글라스 수요 꾸준히 증가 -
- 다양한 인종의 소비자에 적합한 크기 및 디자인 선호 -
□ 호주 선글라스 시장 동향
ㅇ 시장 규모
- 호주의 선글라스 시장은 2018년 기준 6억7900만 미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1.3% 성장했으며 향후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유로모니터는 5년 후 2024년 호주의 선글라스 시장 규모를 5%가량 성장한 8억6700만 미달러로 전망함.
- 호주의 선글라스 관련 비즈니스 수는 190여 개로 파악되며, 지역별로는 NSW주 30.6%, QLD주 23.7%, VIC주 23.2%, WA주 12.0%, SA주 5.4%, NT주 2.4%, ACT주 1.5%, TAS주 1.2% 순임.
- 품목 별로는 여성용 선글라스가 전체 호주 선글라스 비즈니스 매출의 45.3%를 차지, 남성용은 39.4%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외 의사 처방이 있어야만 구매 가능한 특수 선글라스 10.5%, 기타 선글라스가 4.8%를 차지함.
- 연령별로는 15~34세가 전체 구매의 45.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35~54세 32.2%, 그리고 55세 이상이 22.3%를 점유하고 있음.
□ 주요 트렌드
ㅇ 호주, 자외선 대한 위험 인식 높아 선글라스 대한 수요 꾸준히 증가
- 유해한 자외선으로 인한 안구 손상에 대한 위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선글라스 수요가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 호주 방사선방호 및 원자력안전청(ARPANSA, Australian Radiation Protection and Nuclear Safety Agency)은 백내장은 호주에서 가장 흔한 발생하는 안구 손상 유형 중 하나로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병으로 구분하고 있음.
- 특히 호주는 강력한 자외선으로 인해 선글라스에 대한 높은 기준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이며, 호주에서 판매되는 모든 선글라스는 표준 AS/NZS1067을 준수해야 함.
호주 주요 도시의 월별 일일 평균 최대 자외선 지수
지역 | 여름 | 가을 | 겨울 | 봄 | 여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Darwin | 12 | 13 | 12 | 11 | 9 | 8 | 9 | 10 | 12 | 13 | 12 | 12 |
Brisbane | 12 | 11 | 9 | 7 | 5 | 4 | 4 | 5 | 7 | 9 | 11 | 11 |
Perth | 12 | 11 | 9 | 6 | 4 | 3 | 3 | 4 | 6 | 8 | 10 | 11 |
Sydney | 11 | 10 | 8 | 5 | 3 | 2 | 3 | 4 | 5 | 7 | 9 | 10 |
Canberra | 11 | 8 | 7 | 5 | 3 | 2 | 2 | 3 | 5 | 7 | 9 | 11 |
Adelaide | 11 | 10 | 8 | 5 | 3 | 2 | 2 | 3 | 5 | 7 | 9 | 11 |
Melbourne | 10 | 9 | 7 | 4 | 2 | 2 | 2 | 3 | 4 | 6 | 8 | 10 |
Hobart | 8 | 7 | 4 | 3 | 1 | 1 | 1 | 2 | 3 | 4 | 6 | 7 |
주: 값은 가장 가까운 정수로 반올림
자료: Cancer Council Australia
ㅇ 호주 판매 선글라스, 렌즈 표준 준수는 필수
- 호주 NSW주 보건부에 따르면 자외선에 대한 위험은 여름에 더욱 심화되는데, 그럴수록 자외선 차단 기능이 높은 렌즈 카테고리 2, 3, 4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남.
- 호주 소비자위원회는 선글라스 사용 시 최소 렌즈 카테고리 2 제품 또는 카테고리 3 렌즈 제품을 착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음.
- 호주는 AS/NZS 1067.1:2016 표준에 의거해 선글라스의 렌즈 기준을 5개 카테고리로 아래와 같이 구분하고 있음.
구분 | 용도 | 내용 |
렌즈 카테고리 0 | 패션 안경 | 햇볓 찾단 기능이 매우 낮아 선글라스로 구분되지 않음. 해당 카테고리 제품은 자외선을 차단하거나 보호하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음. |
렌즈 카테고리 1 | 패션 안경 | 카테고리 0 렌즈와 마찬가지로 선글라스로 구분되지 않음. 그러나 눈부심 감소와 자외선 차단의 제한적 기능을 가지고 있음. 해당 카테고리 렌즈의 패션 안경은 야간운전에는 적합하지 않음. |
렌즈 카테고리 2 | 선글라스 | 선글라스로 구분되며 중간 수준의 햇빛 반사 및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음. |
렌즈 카테고리 3 | 선글라스 | 선글라스로 구분되며 높은 수준의 햇빛 반사 및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음. |
자료: Choice
ㅇ 기능성 외에 패션용 선글라스도 강세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많은 호주인이 계절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선글라스를 구매하는 경향이 있으며, 2쌍 이상의 선글라스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남. 때문에 카테고리 2 이상의 렌즈에 대한 수요와 함께 일반 패션 선글라스에 대한 구매도 늘고있어 전반적으로 시장이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임.
- 특히 선글라스가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해졌으며 실제로 이러한 온라인 마케팅이 소비자의 실구매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됨.
- 2018년에는 작은 렌즈와 프레임의 마이크로 선글라스와 켓아이(Cat-eye) 선글라스가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행하게 되면서 다수 미디어와 길거리에서도 이를 착용한 셀러브리티 및 소비자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음. 한편, 유로모니터는 2019년에는 에비에이터(Aviator) 선글라스와 같은 큰 렌즈와 금속 또는 무테 프레임의 선글라스 제품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ㅇ 다양한 테크놀로지 융합의 신개념 선글라스
- 최근 글로벌 전자제품 브랜드인 Bose가 스피커와 오디오 기능이 내장 된 선글라스를 출시함으로써 많은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음.
-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다기능 용도의 제품을 개발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으로 기능성 웨어러블 기술이 접목된 선글라스가 꾸준히 소개될 것으로 전망됨.
- Google 및 Snapchat과 등의 기업은 이미 시장에 스마트 선글라스를 소개했으며, Snapchat사의 경우 카메라가 장착된 선글라스로 착용자가 이동 중에 10초짜리 비디오 클립을 녹화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음. 당사는 2018년 더 얇은 프레임과 방수기능, 앱을 통해 촬영한 미디어를 보낼 수 있는 성능을 갖춘 보다 업그레이드 된 신제품을 소개하기도 함.
- 한편, 구글은 2013년 카메라가 내장 된 스마트 웨어러블 선글라스,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를 소개했으나 결국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음.
- 반면, Bose의 경우 2019년 6월 호주에 증강 현실 오디오 선글라스를 출시한 바 있으며, 이는 자외선 차단 기능 및 Siri, Google Assistant와 상호 작용할 수있는 내장 마이크 및 개방형 헤드폰을 갖추고 있는 선글라스로 최신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중심을 높은 인기를 끌고 있음.
- 아직까지는 고기능·고사양 테크놀로지의 선글라스가 일상화 돼있지는 않은 실정이나, 생각보다 많은 소비자가 관련 제품에 관심을 보이며, 보다 많은 글로벌 기업에서 앞다퉈 제품을 연구, 개발, 출시하고 있어 향후 디자인, 다기능 테크놀로지를 갖춘 선글라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Bose의 오디오 선글라스
자료: Bose Australia
□ 유통 현황
ㅇ 주요 유통망
- 2019년 기준, 호주의 선글라스 유통은 크게 상점 기반과 인터넷 소매로 구분 될 수 있음. 상점 기반 유통 중 안경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전체의 54%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백화점 11.4%, 패션 및 어패럴 소매 유통 7.9%, 대형 할인파트 4.1%, 약국 1% 그리고 기타 상점에 0.5%가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남.
- 한편, 온라인 소매 유통은 21.3% 가량에 머물러 있으나 대부분의 상점기반 유통이 점차 줄어드는 반면, 온라인을 통한 유통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됨.
ㅇ 주요 유통 업체 및 브랜드
- 호주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선글라스 유통 브랜드는 Luxottica Australia Pty로 전체 시장의 49.9%를 점유함. 당사는 Ray-Ban, Oakley, Prada, Burberry, Miu Miu, Armani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때문에 호주 내 주요 백화점 및 안경점 체인 등에 다수의 제품을 유통하고 있음.
- 이외 Sunshades Eyewear Pty Ltd(11.4%), Marchon Eyewear Inc(8.9%), Safilo Australia(3.2%) 등의 유통사가 뒤를 이음.
- 한편, 호주에서 가장 인기 높은 선글라스 브랜드는 Ray-Ban(9.1%), Oakley(6.0%), Prada(4.9%), Dolce & Gabbana(4.1%), Burberry(2.9%) 등으로 주로 글로벌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호주 국내 브랜드인 호주 암 협회(Cancer Council Australia) 선글라스가 전체 시장의 2.5%를 차지하며 뒤를 잇고 있음.
□ 수출입 현황
ㅇ 수입 현황
- 2018년 호주의 선글라스 수입은 1억2795만 달러로 전년 대비 0.7%가량 소폭 하락함. 호주는 이탈리아와 중국으로부터 가장 많은 선글라스를 수입하고 있는데, 이탈리아로부터는 5312만 달러(41.5%), 중국으로부터는 4,764만 달러(37.2%)를 수입하고 있음. 한국으로부터는 5만6000달러 수입에 그침.
ㅇ 수출 현황
- 호주의 선글라스 수출은 2265만 달러가량으로 수입 규모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임. 호주는 미국, 뉴질랜드, 홍콩 등에 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미국 732만 달러(32.3%), 뉴질랜드 567만 달러(25.0%), 홍콩 165만 달러(7.3%) 순임. 한국에는 57만 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음.
□ 주의사항 및 시사점
ㅇ 호주에 선글라스 수출 위해서는 인증 취득이 필수
- 호주에는 선글라스 및 패션 안경에 대한 필수 안전 표준이 존재함. 호주에서 판매되는 균일한 색조(Uniformly tinted), 편광(Polarizing), 광색성(Photochromic) 및 그라데이션 색조(Gradient tinted) 렌즈 등 모든 선글라스 및 패션 안경은 호주/뉴질랜드 표준인 AS/NZS 1067: 2016(눈과 얼굴 보호: 선글라스와 패션 안경)에 따라 테스트 및 레이블을 제공해야함.
- 호주의 선글라스 표준은 일반 국제표준보다 높은 수준의 자외선 보호를 요구하고 있으며, 해당 표준은 성인과 어린이가 사용하는 모든 패션 안경과 선글라스에 적용, 렌즈의 허용 가능한 빛과 자외선 투과율에 대한 제한 등을 설정하고 있음.
- 한편, 실외 작업자의 경우 장시간 야외에서 일할 때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눈부심을 감소시켜 주도록 하는 색조 안구 보호기(Tinted eye protectors)에 대한 표준(AS/NZS 1337 개인 안구 보호: 작업용 안구 및 안면 보호기)이 별도로 존재하고 있어 관련 품목은 이를 준수해야 함. 다만, 이러한 특수 눈 보호기의 경우 운전 시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됨.
- 따라서 호주에 선글라스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호주에서 요구하는 필수 표준인 AS/NZS 1067: 2016을 준수해야 하며, 관련 상세 정보 및 진행 절차는 Standards Australia 및 SAI Global 에서 얻을 수 있음.
ㅇ 다양한 얼굴형에 착용 가능한 모델 출시 필요
- 호주는 다민족 국가로 호주 현지 토착원주민 외에도 유럽, 아시아, 미주, 중동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민족이 모여 살고 있음.
- 때문에 안경이나 선글라스의 경우도 다양한 얼굴형, 크기, 코 높이 등이 반영된 제품이 선호됨.
- 비교적 한국산 안경, 선글라스 제품의 수입률이 높은 호주 내 교민 안경원 직원 A씨는 "언어나 분위기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교민 안경원의 경우 확실히 한국인이나 중국인, 인도네시아인 등 동양계 고객이 많이 방문하고 있으며, 중동이나 서양계 고객은 적은 편이다.”라고 이야기했음.
- 이처럼 보다 폭 넓은 고객을 타깃으로 하기 희망한다면, 호주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함께 여러 인종에 적합한 다양한 사이즈와 모델의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 IBIS World, Euromonitor, Choice, Australian Radiation Protection and Nuclear Safety Agency(ARPANSA), Cancer Council Australia, Bureau of Meteorology, Bose Australia, Global Trade Atlas 및 시드니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