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지리산 천왕봉/2023.01.01
부산 할배2명이 2023년도 새해 아침에 지리산 천왕봉을 올라갔습니다.
우리 할배들 올해도 건강하세요
1. 누구랑(2명) : 해적송 동백안
2. 어디로 : 순두류 - 법계사 - 개선문 - 천왕샘 - 천왕봉 - 통천문 - 제석봉 - 장터목 - 소지봉 -
깔딱 고개 - 참샘 - 백무동
3. 거리 : 13키로 4. 시간 : 6시간 반
사진모음
중산리 탐방지원센타 주차장 ..
이곳에서 순두류 순환 버스(2000원)를 타고 순두류로 가서 그 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순두류 생태탐방로 ...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오늘 천왕봉 산행을 시작한다
계곡에 들어서니 얼음같은 찬기운이 얼굴을 때린다.
현재 해발 930미터 ...
천왕봉이 해발 1915미터 니까 지금부터 해발 1000미터를 올라가야 한다.
흔들다리를 지나서 ...
이정표
산죽지대
아리랑 고개 쉼터
멀리 나무가지 사이로 흰눈을 머리에 둘러쓴 천왕봉이 보인다.
힘차게 오르는 등산객들 ...
광덕사교
설사면을 지나고 ...
천왕봉 2.1키로 ...
2시간을 더 올라가야한다.
로타리 산장
법계사 .. 호창 충송 ..
법계사 일주문에서 가족과 산우회 할배들의 건강을 기도하고 ...
지금부터는 천왕봉까지 무자비한 급경사가 계속된다.
" 천왕봉을 아무나 오르나 ? " 하는 소리가 실감나는 구역이다.
문장대 ...
고래등 바위를 지나고
깔딱고개
깔딱고개를 오르고 ...
숨이 턱을 때린다.
신년 천왕봉 해맞이를 하고 하산하는 등산객들 발걸음이 가볍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쉼터 ...
개선문 ...
드디어 천왕봉 신들의 구역에 들어선다.
고개를 드니 천왕봉이 손에 잡힐듯이 보인다.
와 !!!!!
6살 7살 두 애기가 천왕봉을 올라간다. 6살 ??
천왕봉 최연소 등정 기록이 아닐까 ???
서쪽으로 지리산 종주 능선이 보인다.
촛대봉에서 반야봉으로 ... 겨울 종주를 생각해 본다.
6살먹은 애기를 따라서 올라가는데 힘이 부친다.
아이구 나도 이제는 늙었나 보다.
애기들이 서로 눈장난을 치면서 저 돌계단을 거침없이 올라간다.
작년에는 애기들을 업고 천왕봉을 올랐다고 한다. 대단한 부모들이다 . 박수를 보내고 ...
천왕봉이 보인다.
먼저 올라간 등산객들도 보이고 ...
애기들과 부모님 ..
애기들 복장이 완벽한 스탠다드다. 스틱 아이잰 스패츠 ..
아이젠은 애기들 사이즈가 없어서 집에 만들었다고 한다.
애기들 키가 옆에 벗어논 나의 베낭 보다 약간 더 크다. 우리 깨막이 비슷하다.
천왕봉을 올려다보니 오늘은 구름 한점없이 하늘이 푸를다.
깊은 눈길을 오른다.
천왕샘 ..
샘은 깊은 눈에 파묻혀 있고 등산객들이 컵라면으로 점심을 하고 있다.
천왕샘을 지나서 천왕봉 마지막 급경사를 올라간다.
천왕봉 마지막 지옥의 급경사 계단길 ...
하산하는 산객과 올라가는 산객의 모습이 완전히 틀린다.
지금부터 마의 200미터가 시작된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 올라가지안고 포기하고 내려갈까 ? " 하는 생각이 드는 정말로 힘든 지점이다.
천왕봉 마지막 급경사 지옥의 계단 ...
마지막 무한계단을 오르는 산객들 ...
발아래 까마득히 멀리 중산리가 보이고 ...
천왕봉 바위 사이에 기대여 산객들을 맞이하는 나의 친구 주목 ..
" 어이 ~~ 해적 또 왔나 ? 새해복 많이 받아라.
천왕봉 천왕할매에게 올해는 특별히 느그 두리에게는 지리산 천왕봉 스페샬 기를 많이 주라고 햿다.
작년에 생긴 안조은 일들은 다 잊고 올해는 또 새로운 마음으로 지리산에 온나 .. 하산시 조심하고 .. "
천국의 계단 ..
하늘로 올라간다.
아 ~~~ 저 계단 몇개만 올라가면 천왕봉인데 ..
너무 힘이 들어서 엉금엉금 기다시피 올라간다.
마지막 무한계단을 오르는 산객들 ..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듯하다.
천왕봉 도착
먼저 도착한 호창이가 빨리 올라오라고 부른다.
부산 탈레반들 천왕봉(1915) 접수 !!!
호창 충송
해적
서쪽으로 지리산 주 능선과 까마득히 반야봉(1732)이 보이고 ...
동쪽으로는 중봉과 하봉이 보인다.
올 봄 철쭉꽃 필때 저 동부 능선을 침투하기로 호창이와 약속을 하고 ...
너무 춥고 바람이 강해서 얼른 하산을 서두른다
하트바위를 지나고
하트바위 ...
제석봉 연하봉 촛대봉 ...
지리산 종주 능선과 구름위로 멀리 반야봉이 보이고 ...
우람한 제석봉 ...
하산길
눈이 깊어서 하산길이 제법 힘이든다.
고사목
눈에 파묻힌 통신골
우람한 제석봉이 보이고 ...
통천문을 지나서 ...
통천문을 지나서 제석봉가는 산사면은 눈이 엄청나다.
통천문 수호신 베트맨 바위
지난주 엄청나게 온 눈이 아직 굉장히 많이 남아있다.
뒤돌아 본 천왕봉(1915)과 중봉(1875)
하산 길
제석봉 선바위
천왕봉
제석봉
제석봉 고사목 지대
고사목 지대
장터목 대피소 도착
장터목 사거리 ...
왼쪽길은 백무동으로 죄측길은 중산리로 정면은 천왕봉으로
이제야 빵 한조각으로 점심을 하는 동백안 ..
무시븐 할배다 ...
우리 산우회에는 이보다 더 무시븐 건빵 한봉지로 천왕봉을 오르는 맷돌 할배가 있다.
지금부터 백무동으로 하산한다.
뒤돌아보니 장터목 대피소가 힐끗 보인다.
백무동 하산길은 천왕봉에서 북쪽 음지라서 눈들이 엄청 많이 남아있다
장터목 대피소로 올라가는 산객들 ..
아마 오늘 산장에서 자고 내일 천왕봉 해맞이를 할려나 보다.
하산길
망바위
망바위에 뿌리내리고 자라는 나무들 ...
생명력이 대단하다
백무동 4.3키로
그 악명 높은 백무동 코스 깔딱 고개를 내려간다.
계곡에 찬기가 가득하다
참샘도착
참샘 쉼터에서 물을 보충하고 ..
간단한 커피 한모금하고 다시 하산길로 내려간다.
하동바위
산죽지대
대나무 숲이 나타난다.
이제 다 내려왔다.
백무동 야영장
백무동 탐방지원센타 ..
하산완료 .. 약 13키로 .. 6시간 반 걸렸다.
백무동 ..
시외 버스터미날로 내려간다. 오늘부터는 또다시 새로운 산행이 시작 될것이다.. 기대가 된다
지리산 천왕봉 순찰 끝
첫댓글 송형, 안형(건빵 한봉달이로~) 두분 대단하십니다!
올해도 건강하고, 무탈하시길!!
홧팅!!!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