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를 21세기 지구촌 미래 가치'로 만들기 위해 출범한 '한국정신문화 재단'. 재단 출범으로 안동지역이 지구촌 미래를 이끌 정신문화 가치의 모델로 급부상하면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초 출범한 이 재단은 첫 사업으로 지난 7월 '현대 세계 속의 유교적 인문가치'를 주제로 '제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마련했다. 이 포럼에는 국내외 석학 100여 명이 참석, 지구촌 미래 가치에 대해 열띤 논쟁을 벌였다.
안동시는 한국정신문화 재단을 통해 3대 문화권 사업으로 조성되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컨벤션센터 등 운영 활성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경제 분야의 '다보스포럼'에 견줄 수 있는 인문 분야 글로벌포럼으로 '안동포럼'을 해마다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립대 권기창 교수는 "세계경제 포럼인 다보스포럼과 달리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경제`경영이 아닌 인물과 윤리, 돈보다는 사람, 이(利)보다는 의(義), 양극화보다는 대통합, 포용의 인간중심, 사람됨을 강조하고 있다"며 "유교`선비정신을 바탕으로 인류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인문가치 융성, 문화 융성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태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도 "세상을 올바르게 사는 방법을 가르치고 실천했던 생활철학이 현실에서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재단과 포럼이 할 일"이라고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포럼이 자리 잡으면 세계인들의 뇌리에 경제`경영에서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인문`문화에서는 '안동포럼'이 각인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구촌 사람들이 물질만능 사회에서 발생한 온갖 병폐를 치유할 수 있는 철학으로 유교문화를 손꼽을 수 있도록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했다.
김광림 국회의원도 "2018년 3대 문화권 사업이 완료단계에 접어들면 유교컨벤션센터, 세계유교박물관, 한국문화테마파크,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등을 기반으로 한 전시`컨벤션 관광산업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안동포럼, 세계문화교류 중심지 안동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안동 엄재진 기자
첫댓글 예산낭비만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