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9
오늘은 책을 사러 서점에 다녀온 날이었다보니, 각자 마음에 드는 한 권의 책을 사서 읽고 글을 써서 모였습니다. 주로 인기 있는 만화책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나름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사서 골라서 읽어보는 좋은 경험을 한 듯합니다. 친구들이 오늘 읽고 모인 책으로는 '도쿄구울', '총몇명',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퇴마록 말세편', '싸움독학3', '연애혁명', '귀멸의 칼날', '불량 판결문'이 있었습니다. 처음 듣는 작품이 많았지만, 그래도 직접 고른 책이다보니 다들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주었습니다.
타임머신과 관련된 어떤 만화를 읽고 한 친구는 가족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며 감정이 이입되는 기분이 참 신기하고 싫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고 하네요.
... 저도 앞으론 엄마에게 잘하고 화를 내지 않을려고 합니다 저도 모리처럼 이런 이상한 일을 겪으면 전 쫄보라 눈물밖에 안나올거 같습니다 다행히 소설책에서 나온거라 재밌게 봣습니다 저는 1권 2권을 샀는데 3권 4권 5권 도 사고 싶습니다 타임머신이란게 실제로 있으면 엄청 신기ㅣ하고 재밌을거 같습니다 그 타임 머신이 안전하다면 말이죠..3000천년도 까지 가면 그런게 나오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때 까지 지구가 잘 살아 남아 있어 줫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다른형들 책도 다 재밌어 보이는데 저도 다른 형들책도 다 보고 싶습니다 그것도 읽고 이렇게 독서 감상문으러 써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재밌게 인문학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또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반나절 걷기 학교 또 하고 싶네요 ...
다른 친구도 어떤 만화를 읽으며 가족, 특히 동생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 자신의 누이 동생인 네즈코가 유일하게 숨통이 끊어진 거 같지 않아서 달려가서 깨우려고 했는데 식인 도깨비의 피가 묻어서 그런 지 모르겠지만, 네즈코가 감염이 되어 있던 겁니다. 그러자 바로 네즈코가 탄지로에게 달려와서 물려고 해서 들고 있던 도끼를 네즈코의 입에 갖다대서 막았습니다. 그런데 이 것을 보니 제가 7살짜리 동생이 한 명 있는데 저는 가족을 매우 중요시 생각해서 만일에 저에게 이런 일이 있었으면 너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힘든 정도가 아니였을 거 같은데 탄지로가 현실 자각을 매우 잘 한 거 같다고 생각이 됐습니다. 그리고 제 동생이 감염이 돼있으면 저는 죽고 싶을 거 같은데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상황에서 어떤 사람이 와서 네즈코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탄지로가 그것을 막고 자신의 동생을 지키려고 했습니다. 저도 그 상황이였으먼 그렇게 했을 거 같애서 공감이 됐습니다. ...
책을 읽는 경험만큼이나 책을 고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한 번 내가 골라본 책은 쉽게 잊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에게 많은 책들이 도움이 되고 기억에 남는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