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3일 목요일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1. 윤석열정부가 몸집은 커졌지만 재무구조는 부실한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예고한 가운데 최근 5년간 공공기관 주축인 공기업 생산성이 급락한 것으로 조사됨. 매일경제가 2017~2021년 한국전력과 한국철도공사를 비롯한 전체 공기업 36곳의 생산
성 지표를 분석한 결과 공기업 1인당 영업이익은 2017년 9900만원에서 지난해 150만원으로 무려 98.5%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 공기업 1인당 매출액은 같은 기간 13억4200만원에서 12억2000만원으로 9.1% 줄었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연중 최저점을 경신한 22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가와 달러당 원화값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12포인트(-2.74%) 내린 2342.81에 마감하며 이틀 만에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내린 1297원대에 마감했다. <김호영 기자>
2. 경기 침체 불안감과 달러당 원화값 하락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 2350선 아래로 주저앉으며 다시 한번 연저점을 경신했음.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74% 하락한 2342.81에 거래를 마쳤음. 코스닥은 4.03% 급락한 746.96에 마감했음.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54%, 3.15%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임. LG에너지솔루션(-2.91%), 네이버(-4.38%), 카카오(-2.84%), SK이노베이션(-5.23%) 등의 낙폭이 컸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봉쇄 여파로 인한 2분기 실적 우려에 10.28% 급락했음.
3.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넘어 원전산업을 부활시키겠다는 기조를 내걸고 전폭적인 지원책을 발표함.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당선인 시절 원전 업체를 방문한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원전산업 현장을 찾아 '원전 생태계 복원'을 강조하고
수출 진흥을 위한 일감 창출 및 금융 지원 의지를 드러냄. 윤 대통령은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에서 현장 간담회를 갖고 "지금 원전산업은 고사 직전 상태와 같다"며 "물과 영양분을 조금 줘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철철 넘칠 정도로 지원해줘야 살까 말까 하다"고 강조.
4. 한국과 베트남의 연간 교역 규모가 1992년 5억달러에서 시작해 2021년 처음으로 800억달러를 넘어섰음. 내년에는 한국과 베트남 관계에 이른바 '트리플 매직 넘버' 달성이 예상됨. 즉 양국 간 연간 교역 규모 1000억달러(2021년 807억달러)를 비롯해 한국의
베트남 직접투자(FDI) 누적 1000억달러(2022년 5월 말 기준 790억달러), 베트남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 수 1만개(2022년 5월 말 기준 9288개) 돌파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나. 이런 가운데 올해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제30회 매일경제 글로벌포럼이 2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릴 예정임.
5.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1일 열린 매경 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에서 "전 세계 주요 곡창지대에 들이닥친 가뭄으로 인해 내년에도 곡물 가격이 고공 행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공공 비축 물량을 현재 2개월치에서 3개월치로 확대하는 한편 해외 공급
망 강화 등을 통해 식량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힘. 국제곡물이사회와 시카고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t당 쌀 가격은 평년 923달러에서 올 6월 1439달러로 뛰었음. 같은 기간 밀은 t당 187달러에서 386달러로, 대두는 337달러에서 624달러로, 옥수수는 154달러에서 302달러로 모두 두 배 가까이 급등했음.
6. 21일 순수 우리 힘으로 우주의 문을 연 '누리호'는 대한민국의 '미드 스페이스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미드 스페이스는 그간 정부가 우주 개발을 주도해온 '올드 스페이스'에서 벗어나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 시대를 뜻하는 '뉴 스페이스'로 향
하는 중간 단계. 매일경제신문은 지난해 창간 55주년 기념 '비욘드 그래비티: 항공우주 강국을 향한 비상'을 주제로 열린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한국 정부가 나아가야 할 길로 정부 지원하에 민간 우주 생태계를 키워나가는 전략을 제시하며 이를 미드 스페이스로 명명한 바 있음.
2022년 6월 23일 목요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 들
1. ‘로켓 위에 위성을 올려놓으면 우주 발사체가 되지만 탄두를 올려놓으면 무기가 된다’ → 누리호 발사 성공에 외신들, 군사적 측면에 관심. AP통신은 한국이 누리호는 군사적 목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한국이 장거리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보는 전문가도 있다고 보도.(아시아경제)
2. 한국, ’7번째 우주강국 됐지만... 6등과 격차 매우 크다’ → 전, 현직 항우연 원장 인터뷰. ‘세계 7번째로 우주 강국 반열에 올라섰다는 건 맞는 말이지만, 6등(인도)과의 격차가 굉장히 큰 7등’... ‘발사체 성능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매경)
3.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 → 21일 입국한 내외국인 각 1명에서 의심 증상. 이 중 내국인 1명은 양성. 외국인은 수두로 판명. 확진자는 의심신고로 공항 검역대부터 안전하게 인계됐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할 만한 다른 접촉자는 없다고(문화)
4. 원숭이두창, 긴 잠복기가 방역 구멍 될 수도 → 잠복기 최장 3주. 전문가, ‘대유행 가능성은 낮아’. 밀접 피부 접촉 통해 감염, 공기 전파 흔하지 않고 발열 시작으로 손·발·얼굴 발진. 치명률 3~6% 방심 일러.(경향 외)
5. 전 세계 ‘부동산 버블’ 붕괴 위험 고조 → 블룸버그통신, 30개국 소득 대비 주택가격, 대출 증가율 등 5개 지표 비교, ·부동산 리스크가 가장 큰 나라로 뉴질랜드를 꼽아. 미국은 7위, 한국은 17위. 대출 증가율은 30개국 중 가장 높아.(세계)
6. 미래 에너지 ‘이퓨얼’(E-Fuel) → 이산화탄소와 물을 전기 분해해 제조한 합성 연료로 지금의 내연 기관에 그대로 쓸 수 있는 인공석유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연료처럼 온실가스를 배출 하지만 이퓨얼이 애초에 기존의 이산화탄소를 수집해 만든 것인 만큼 전체적인 면에서 온실가스의 추가적 배출은 없는 셈이다. 지금 기술로는 리터당 생산비가 10달러가 넘지만 2050년엔 지금의 석유값과 같아 질 것으로 예측.(아시아경제)
7. ‘닥터 코퍼’ → 구리는 제조업과 건설업 등 각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기 때문에 구리 가격이 경기변동의 예고자 알리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 최근 구리값이 15개월來 최저치... 경기침체의 신호가 아니냐는 우려.(문화)
8. 국정원 원훈, 정권마다 변경, 이번에도 변경위해 직원 의견 수렴 중 → ▷첫 원훈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박정희 정부) ▷1998년 ‘정보는 국력이다’(김대중 정부)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이명박 정부), ▷‘소리 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박근혜 정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무한한 헌신’(문재인 정부).(경향)▼
9. 주요국 정보기관 모토 → ▷미 중앙정보국(CIA)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성경) ▷영국 비밀정보부(MI6) ‘모두 비밀로’ ▷중국 국가안전부 ‘당에 충성’...(경향)
10. 자영업 대출 1000兆 육박. 코로나 前보다 40% 늘어 → 코로나 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 오는 9월 종료될 예정. 한국 경제의 ‘뇌관’ 될까 우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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