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추위가 몰려오기 전인 10월 22일, 23일 이틀간 F5사이트에서
가을 캠핑을 만끽하고 왔어요.
일요일 새벽에 비가 오긴 했지만
그 빗소리 마저도 운치 있었던 가을캠핑이었답니다^^
캠핑 입문을 수리덤캠핑장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언제나 저희 가족 마음의 베이스 캠핑장 같은 곳이에요.
들어가는 입구에서 부터 가을이 물씬하더라구요.
날씨가 살짝 흐려 아쉬웠지만 수리덤 계곡의 색깔이 무지 아름다웠습니다.
행복이 뭐 별건가요?
깊어 가는 가을 밤 모닥불 보며 맥주 한잔 하는 이 시간이 바로 행복한 시간이지요.
수리덤에 오면 외동아이인 저희 아들은
캠핑장 형아, 누나들과 어느새 친해져서 더없이 즐거워 합니다.
아들이 주워온 도토리, 솔방울, 쌓여 있는 나무들 하나까지도
깊어가는 가을의 추억이 되기 충분하네요.
이렇게 캠핑을 다녀오면 또 일상을 보낼 수 있는 에너지가 충전되어
다음 캠핑을 기다려 봅니다.
첫댓글 가을 캠핑 멋지죠~~ 저도 수리덤에 한번 캠을 했는데 제가 간 곳 중에 제일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숲이 엄청 좋아보이네요. 정말 힐링하는거 같습니다.
여기 혹시 해먹 설치가 가능한가요? 저희가 여기 예약 했는데 해먹이 필수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