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희 집에는 4세 아들이 작년에 아산병원에서 아빠의 간을 이식 받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매번 눈팅을 하고 검색으로 이것 저것 정보를 얻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내요.
그 글이 코로나 후기라 좀 아쉽습니다.😅
어린이 후기가 없어서 저도 불안해하며 전전긍긍하다가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남기게 되었네요.
현재는 5세가 된 아이가 유치원은 아직 다니고 있지 않고 , 8세 형아가 학교를 다니고 다녀오면 같이 산책 나가고 놀이터 가는 정도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참 아이러니하게 꽁꽁 감싸고 있던 둘째 ,수혜자 아이가 코로나를 먼저 어디선가 걸리게 되었고, 차례 차례 저, 엄마가 걸리고 그다음에 형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 아빠는 이미 전 달에 걸려서 저희와 격리를 하여 지냈었습니다. 공여자인 아빠는 그래도 나름 무탈하게 코로나를 잘 이겨 내었고 지금은 잔기침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삼 주 정도 되었내요.)
수혜자 5세 아들이 첫 날 어지럽다고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니, 열이 올라 해열제를 먹이면서 먹던 약들( 프로그랍 1mg 아침 저녁+ 마그네스+ 주말 셉트린) 그대로 먹으면서 지냈습니다.
첫 날은 해열제가 잘 듣지 않아 열이 38.5 정도에서 떨어지지 않았구요.
둘째날은 덱시부펜 성분 해열제와 교차복용을 하였더니 37도 대로 떨어졌다 다시 38. 6정도 오르길 반복 했습니다.
열이 잘 떨어지지 않아 불안해서 이식 한 병원 ( 아산병원) 코디에게 전화를 하려했는데, 주말이라 통화를 못하였습니다. 응급실에 가볼까 하려는 찬라에 열이 조금 떨어져서 그냥 집에서 지켜보자 했내요.
증상은 열이 38.5 넘으면 좀 얌전해지는 정도였고, 열이 떨어지면 평소처럼 계속 돌아다니며 잘 놀았습니다.
식사량은 줄긴 했지만 먹긴 했고, 가래가 껴 답답한지 물을 잘 많이 잘 마셔주어 집에 있어도 될것 같았어요.
그밖에 기침 , 콧물을 없습니다.
삼일째입니다. 첫째 둘째날은 해열제를 4시간 반복으로 4회를 먹었는데 오늘은 오전 한번만 먹고 미열로 멈춰 있습니다. 여전히 잘 놀고 잘 먹으몀서 지내고 있어요. 많이 걱정하였는데 그래도 잘 이겨내주고 있내요.
오히려 건강한 형, 8세 아들이 고열이 올라서 머리 아파 하내요.
저희 가족 모두 격리 해제일까지 다름 증상 없이 잘 보내길 바래봅니다. 그 후에 다른 휴우증도 없었으면 좋겠내요.
모두들 건강히 지내세요. !
또 후기 남기겠습니다!
첫댓글 다른분 후기 보면 면역억제제 먹는 분들 코로나에 도움 된다는. 글 본거 같습니다
후기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 분들 언능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4세에 간이식을 ㅜ..
무탈하게 잘 자라고 항상 건강하길 바랄게요..
어려운 경험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도 잘 극복하길 바랄게요..
온가족 더욱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제 괜찮으신가요?
저희 아이들은 3박4일 열나고 떨어지더라구요. 고생했어요.
고열 두통 구역질 두드러기~~
다신 걸리면 안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