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이게 무슨 소리지? 아 제길.. 너무 오래잤더니만 환청이... 빠드득.
흠..환청이 아니라 너무 오랬동안 자서 결리는 거였구만..흠 그건 그렇고
3년만에 다시 일어났는데 이제 친구들이나 만나러 가볼까?
바람의 정령왕 아리스. 그놈 천성이 바람둥이라 오늘도 여자를 꼬시러 갓나보네...
물의정령왕 아쿠아드. 흠. 이놈 또 강의 버금정령왕과 놀러갓구만..
흠흠. 너무 말이 길었나? 그럼 이프리트나 만나러 가볼까?
"끼이익.."
"어이, 이프리트 잘있었나?"
"어이고, 저 꼴통 또왔구만. 왜또왔냐 사이드?땅을 돌봐야 인간이 먹고살거 아냐~"
"아 그런건 상급정령 지오네에게 맡겨도 충분해 그놈이 얼마나 일을 잘한다고~"
"너 그러다가 정령왕자리 다뺐긴다.. 아무튼 케르스트님이 널 찾던데. 너 또무슨 사고쳤냐?"
"아니 나 사고 안쳤는데. 케르스트가 왜 날찾을까?"
"건방진놈아 케르스트 '님'이다,어떻게 넌 맨날 반말이냐?"
"아 몰라~!"
아무튼 난 그러고 나서 이프리트의 집문을 박차고 케르스트를 만나러갔다.그 빛의 정령왕 녀석. 나보고 맨날 최하위정령왕이라고 놀리기나 하고.그녀석 마음에 안든단 말씀이야.
"지오매틱스!(geomatics)"내 주문과 함께 땅은 케르스트의 영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는길에 리안도 만나고(빛의중급정령이자 내 친구)아무튼 그렇게 케르스트의 영지까지 도달했다.
"야 케르스트 날 또 왜찾냐 내가 또 사고쳤냐고~응~? 왜 허구한날 날불러서 야단이야~"
"내가 널부른건 너에게 임무를 맡기기 위해서다.얼마전에 불의최상급정령 살라만더가 이프리트놈이 시켜서 너의 신물 땅의목걸이를 가져갔었지?
그걸 잊어버렸다..살라만더가."
"뭐라고~!그 중요한걸 왜잊어먹어. 아 씨팔.그거 만드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큼. 욕좀그만하시지. 아무튼 그게 인간계로 떨어진 모양이다. 어서가서 찾아와라. 간김에 여행도 좀하고. 리안~! 이리와서 이놈하고 같이가라.또 인간계에서 사고치면 안되니까."
"네, 케르스트님."
"자 차원의 문을 연다. 어서 가라~"
위잉~~!
둔탁한 소리와함께 난 인간계로 떨어졌다.
쿠웅~!!!
"아악~!"
"아 거참 케르스트녀석 참 인간성 드럽구만.떨어져도 뭐 이런데 떨어지냐,,"
"그러게 말이에요."
"야 리안 나 근데 배고파. 먹을거 없냐?"
"없는데요."
아 씨 먹을거 가지고 올걸. 참고로 이 대천재님의 영지에는 맛깔스러운게 풍성히 널려있다. 크윽 그런데도 가져오지 못하다니.
한참을 그렇게 걸었다.지오매틱스를 쓰고 싶었지만 인간계에서 그걸쓰면 일난다.
이제는 정령왕인 내가 다리가 쓰라릴 정도다. 하지만 리안은 잘만 걷고 있다. 얄미운녀석. 아무튼 거의4시간을 걸었다. 드디어 마을이 보인다.
베르크 마을? 별 이상한 마을도 다있다.
마을에 도착해서 식당을 찾았다.근데 식당이름이 참웃긴다.하하하.
달려라,노인네? 참 별별 이름의 식당도 다있다. 알고보니 양로원이다.
제길. 아무튼 별별짓을 다해서 식당을 찾았다. 닭조림을 시키고 기다리는데 옆에서 싸움이 났다. 나는 불구경다음으로 싸움구경이 좋다. 히히히.
"너는 뭔데 껴들고 ㅈㄹ이야~"
"이 여자애 오빠요. 당신이 뭔데 내동생을 희롱하오?"
오옷 여자애 정말 이쁘다. 정령은 원래 다 미남미녀들이지만, 인간중에 저렇게 이쁜여자는 내 2000평생 처음이다.
챙!챙!챙! 세번의 검 부딪치는 소리와함께 여자애의 오빠는 쓰러질라고 한다. 쳇 어쩔수 없지 좀 도와주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