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6일 키이스트에 대해 전환사채를 인수한 승화산업의 KNTV 인수로 관계사인 DA(디지털어드벤처)의 실적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한승호 신영증건 연구원은 "DA역시 한류방송 PP인 'DATV'를 운영 중인데 KNTV와 전략적 제휴가 예상된다"며 "KNTV 가치 상승은 DA와 동사의 가치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승화산업은 일본 내 최대의 한류방송 PP인 KNTV의 지분 양수(43.55%)를 공시했다. 최근 동사는 관계사인 DA가 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한 바 있다.
한 연구원은 "승화산업도 저성장사업에서 벗어나 성장성이 높은 미디어 산업에 진출하고, 양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도 크지 않아 긍정적"이라며 "동사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148% 급증하며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 효과로 인해 수익성 좋은 CF 사업이 하반기에도 계속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엔터테인먼트 업종 내에서 최대의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