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역사가며 평론가였던 '토마스 칼라일'은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 말하고, 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
고 말한다"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그가 남긴 이 말은 그냥 단순히 머리 속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난 다음에 깨달은 것이지요.
카알라일이 저 유명한 <프랑스 대혁명>을
쓰고 나서, 친한 친구에게 그 원고를 보내서
서평을 부탁했는데, 친구가 잠간 산책하러
나간 사이에 그만 친구집의 하녀가 벽난로에
불쏘시개로 집어 넣어버린 것입니다.
몇 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서 쓴 귀한 원고가
순식간에 재로 변했습니다. 다시 쓸 엄두가
나지 않은 카알라일은 절망에 빠졌구요.
그런 카알라일이 어느날 길을 걷다 우연히
돌을 쌓아서 집을 짓는 장면을 보게 되었는데,
벽돌을 하나 하나 올려서 정성스레 쌓아가는
벽돌공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결심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다시 일어나 전보다 더 훌륭한 원고를
썼으며, 마침내 "프랑스 혁명사"라는 명저가
탄생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는 크고 작은 돌부리를
불평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나 자신을 성장
시켜주는 디딤돌로 여기는 마음이 있다면,
그가 혹시 실패했거나 어려움 가운데 있어도
반드시 그는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소중하고 꼭 필요한 디딤돌 같은 삶을 살며,
만나는 이들을 행복하게 해 줄 것입니다.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
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나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고린도전서 10:32-33)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기댈 곳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때 누군가가 편안히 기대어 울도록,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하면 정말 좋겠습니다.
물론 주님이 계시지요. 그러나 사람도 있어야...
<옮긴글>
[출처] 걸림돌과 디딤돌 (은혜성서교회) | 작성자 사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