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수비가 나쁜 팀이었다고요? 김성근 감독 때문에 좋아진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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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동 추천 0 조회 430 16.08.17 22:39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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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동
작성자 16.08.17 22:48

오히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지도한 김인식 감독때가 수비 지표는 더 좋습니다.
㉯불꽃폭팔`청주이글스ⓤ
16.08.17 23:06

이런 좋은자료,,한사람이라도 더 입을막을수있게 옮겨가 쓰겠습니다,,
월평동
작성자 16.08.17 23:12

정작 봐야할 분들은 안 볼겁니다. 그 분팬들 입장에서는 불경(?)한 글이니까요. 펑고한다고 오만폼 다 잡아도 수비력이 좋아졌다는 객관적인 지표도 없을뿐더러 폭염 특타는요? 오늘 효과 봤습니까? 적보다 무서운게 무식한 지휘관이라는 말이 거짓이 아니네요.
빠링
16.08.17 23:45

음.. 단순히 실책 수로만 판단하기는 힘든게 수비조직력이 진짜 엉망이긴 했어요..
월평동
작성자 16.08.18 00:18

수비력은 단순히 내야+외야 선수들만으로 갖춰지는게 아니고 상당부분은 투수에 의존합니다. 한화가 암흑기 동안 투수용병운이 없다보니까 야수 실책이 두드러져 보인거지요. 실제 객관적인 지표는 15년 중 2-3년 제외하고는 리그 평균 이상입니다. 실책수뿐만 아니라 수비율에서도요. 응원한지 몇년 안된 유입팬분들이 한화 수비 엉망이었다는 주장을 자주 하시지요.
silverbell
16.08.18 00:54

수비라는게 지표로 따지기는 쉽지 않아요. 실책수를 가져오셨지만 제가 기억하는 이글스의 수비는 암흑기내내 나빴어요. 특히 한대화 감독시절부터는 김태균 이범호가 떠나고 송광민이 시즌중 군입대하고 김민재가 노쇠화로 은퇴하면서 내야는 이대수 한상훈 이여상 오선진 정원석 장성호 전현태 등이 맡았지만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을 뿐 리그 최하위 수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녔습니다. 외야는 이미 데이비스-클락같은 수비좋은 외야용병과 방출선수들로 메워왔기에 진작부터 붕괴되고 있었고요. 정현석이 군대가면서 암흑기에 강동우 추승우 연경흠 김경언 이양기 오재필등으로 이뤄진 외야진은 더욱 심각했습니다.
월평동
작성자 16.08.18 00:54

@월평동 결국 한화 구단의 투자로 쓸만한 외인 용병들이 들어오고 FA로 즉전 노장 투수들 영입해서 좋아진것처럼 보이는거지요. 실상은 전혀 개선되질 않았습니다.
silverbell
16.08.18 01:08

@월평동 1번은 작년에 수비가 나아졌다고 생각한 게 제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올해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고들 하더라고요. 그런데 2번 권용관 선수얘기는 왜 하신건지요? 쓸내용이 많아서 한상훈도 다른 선수들과 같이 언급했지만 한상훈 선수가 수비가 나빴다는 말은 아닙니다. 저중에 한상훈만은 수비가 좋았죠. 저역시 한상훈의 방출이 아쉽고 권용관 기용이 이해안됩니다. 3번에 대해선 전 여전히 수비는 객관적인 지표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타구판단능력, 핸들링, 송구능력이 수치화되지는 않으니까요.
silverbell
16.08.18 00:53

투수력얘기를 하시는데 전 오히려 반대로 봅니다. 이글스의 수비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외국인 투수들과 젊은 투수들이 성장하지 못한거에요. 카페얀은 물론 기량도 기대만 못했지만 초반 몇경기에서 수비실수로 자꾸 패배가 쌓이면서 자신감이 떨어져 11패얀이 되었고 이브랜드나 앨버스도 수비력만 좀 더 받쳐줬다면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 겁니다. 김혁민 유원상이 만년 유망주였던 것도, 임기영 최영환등 신인투수들이 잔혹하리만치 두들겨 맞았던 것도 다는 아니지만 이글스 최악의 수비력 역시 한몫 했다고 생각해요.
월평동
작성자 16.08.18 00:56

수비율이나 실책수와 같은 객관적인 지표를 도외시하고 수비가 나빴다는 주장이 가능한가요? 투수가 좋으면 수비가 문제될 일이 없습니다. 먹힌 뜬공 혹은 삼진으로 이닝이 끝나는데 수비네 실책이네 하는 문제 자체가 나올 수가 없지요. 투수의 제구력이 나빠서 볼넷으로 나가고 구위가 좋지 않아서 강습 타구가 나오니까 실책위험이 높아지는거지요.
silverbell
16.08.18 01:00

작년에 큰 기대감으로 드문드문 본 바로는 수비가 좋아지긴 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한시적일 수도 있겠지만 매끄러운 중계플레이도 자주 보여줬고 김회성이나 강경학은 한층 업글된 모습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정근우가 중계플레이의 중심이었을 수도 있지만 정근우는 14년에도 있었고요, 이용규가 가세했지만 14년도 중견수가 피에임을 감안하면 14년도와는 큰 차이 없다고봅니다. 다만 올해는 수비력이 떨어졌다고들 하시는데 김성근 감독의 막장운용때문에 요즘 하이라이트조차 안보는지라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작년에 느낀 모습은 잘못된 것일수 있겠지만 적어도 김성근 감독이 오기전 이글스의 수비력이 결코 좋았던건 아닙니다.
월평동
작성자 16.08.18 01:08

1. 정근우 선수는 2014년도에 12개, 2015년에 10개, 2016년 현재 11개입니다. 매년 고만고만합니다.
2. 피에는 2014년 에러수가 6개였고, 이용규 선수는 작년과 올해 3개 정도 하고 있습니다. 이용규 선수 역시 매해 그 정도 에러 기록하는 선수이지요.
3. 강경학 선수는 2014년 40게임 정도에 에러수가 6개 정도였고 작년에는 120게임에 15개입니다. 수비율 역시 큰 차이 없고요. 타격은 확실히 좋아진게 보였습니다만 수비가 좋아졌다? 객관적인 지표상으로는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silverbell
16.08.18 01:33

@월평동 실책과 안타는 어쩔 때 보면 기록원 맘인 것 같아서 저는 수비를 실책수로 판단하지 않는데 그것때문에 월평동님하고 생각의 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 암흑기 시절 최악의 내 외야수비를 보면서 저건 실책같은데 안타로 기록하나? 그러면 투수 잘못이 되는데? 라고 생각한 적이 많았거든요. 제 요지는 여튼 김성근 감독이 수비를 업글했다는 건 사실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글스의 암흑기 시절 수비는 리그 하위권이었고 실책수만 가지고 판단하기엔 무리다 라는 겁니다.
BusanEagles
16.08.18 01:12

월평동 님 분석처럼... 숫자로 표현되어 지는 지표 면에서는 현재 감독이 부임한 2015시즌 전,후로 수비력이 크게 개선되어 진 건 없습니다. 그리고 첫 우승 직후인 2000년대 초반 회색시기(2000~2004시즌)에는 실제 수비력이 나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2004시즌 "SS이범호"의 임팩트가 워낙 강했던 터라 도드라져 보이긴 하지만요ㄷㄷㄷ

하지만 본격적으로 암흑기가 시작된 2009시즌 이후 내,외야의 절대적인 뎁쓰 약화로 숫자로 표현되는 것 이상으로 수비가 약하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가령 실책으로는 기록되지 않는 실책성 플레이, 좁은 수비범위로 인해 실책이 될 수 있는 타구 자체가 적거나... 등등
BusanEagles
16.08.18 01:18

실버벨 님 의견을 보면서 문득 생각나는 게... 그 암흑기 때도 예외적으로 수비력(율)이 리그 상위권의 포스를 보여주는 때가 있었죠.
바로 당시 절대 에이스 "99RYU"가 등판하는 날이었죠.

이 말인즉, 리그 최정상급 구위를 가진 투수가 마운드에 있으면 삼진으로 인해 수비할 상황 자체가 적어지거나, 구위로 찍어누르기 때문에 정타가 아닌 먹힌 타구 위주라 수비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해지니 수비력이 좋아 지는 거겠죠.

다만, 암흑기 시절 우리팀을 거쳐 갔던 외국인 투수들은 구위 보다는 맞춰 잡는 피칭위주라 일정 수준 이상의 수비력이 필요했고...
silverbell
16.08.18 01:26

그것도 그렇네요. 류현진같이 구위로 찍어누르는 투수가 있으면 수비가 편하긴 하겠네요. 실제로 류현진도 수비를 믿지 않고 던진다고 얘기했었죠. 그부분에서 월평동님의 말씀이 일리있긴 하네요. 하지만 류현진같은 투수가 아닌 이브랜드나 앨버스같은 땅볼유도형 투수들이 살아남지 못했다는게 결국 이글스의 수비가 약하다는 걸 보여주는 거겠죠. 팀내 모든 투수들을 류현진급으로 채울 순 없으니까요.
월평동
작성자 16.08.18 01:40

@silverbell FIP지수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객관적인 지표로 볼 수 있느냐에 대해서 정리되지 않은 부분입니다. 앨버스나 이브랜드가 FIP지수상에서는 방어율보다 낮아서 한화수비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분들 계시지만 반대로 이태양 선수는 방어율보다 FIP지수가 높습니다. 똑같은 내야수비진인데 어떤 투수는 손해를 보고 어떤 투수는 이득을 본다? 삼진이나 뜬공이 아닌 내야로 향하는 타구가 많은 투수를 좋다고 확언할 수 있습니까? 총알 10발과 100발을 누군가가 쏠 때 피할 확률이 어느쪽이 높겠습니까? 정타를 많이 맞다보면 안타 나올 확률이나 내야수가 볼처리하다가 실수할 확률이 높아지겠지요.
월평동
작성자 16.08.18 01:49

@월평동 2014년 같은 경우 송광민 선수가 유격수에서 2번에 1번꼴로 실책을 했습니다. 리그 평균보다 월등히 높지요. 내야수비 때문에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단언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2014년 이전 한화 수비 지표를 보면 수비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전력이 약한 가운데 팬들 눈에 도드라지게 보였을 순 있지만 과연 수비때문에 진 것인가? 투수도 좋고 타자도 좋은데 수비 때문에 진 것인가? 아무리 되물어봐도 "예"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타자들의 빈약한 공격력이나 투수들의 높은 방어율은 눈에 들어오는데 수비지표는 빡빡하게 봐도 리그 평균은 되거든요.
BusanEagles
16.08.18 01:32

우리 선수들(야수들) 역시 일정 이상의 구위를 가진 투수를 원했을텐데... 투수나 야수나 서로에게 바라는 능력치가 각각 한 끗씩 부족해서 야수들의 수비능력치는 약한 느낌을... 투수는 야수에 대한 신뢰를 잃고 멘탈은 붕괴되어 실력발휘 못하고@.@

각설하고..
현 감독이 부임한 이후..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작년 시즌 초반에는 그 지옥의 펑고 효과가 나타나는 듯 했습니다만 작년 여름 이후로는 비효율적이고, 언론에 보여주기 위한 전시적인 펑고 등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듯 합니다.
절대적인 관점에서 수비를 못한다기 보다 폭염으로 인한 체력/집중력 저하 및 심리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느껴집니다.
야구 소년
16.08.18 06:29

중계플레이가 미숙했던 점은 분명 있었고 기존 외야수들이 내야수들에게 중계플레이를 하지않고 본인 어깨을 자랑하기 위해서 인지 모르겠지만 굳이 홈송구만을 해서 이상했던 적도 많았죠.내야수들이 수비를 잘했다는 아니지만 유투브에 못했던장면만 올려서 그게 알려지다보니 더 이상한팀으로 보여진거라 생각합니다.어느팀이든 동영상으로 한시즌중에 어처구니 없는 장면만 모은다면 당연히 우리가 놀림받았던 영상처럼 나올꺼라 생각합니다.잘했던건 아니지만 필요이상으로 놀림받았죠.수비력은 분명 센스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수비훈련만으로는 한계가 있죠.SK는 정근우,최정,김강민으로 수비 잘하는팀 이미지가 생겼던거 같네요.
㈜승구
16.08.18 09:35

수비 지표는 논란이 많죠. 객관적인 분석이 어렵다는 부분에서도 그렇고요.. 이것도 주관적일지는 모르겠는데 암흑기 당시 두산과 삼성을 만나면 짜증났던 부분이 안잡힐 것 같은데 잡히고, 우린 잡을 것 같은데 못잡는 경우가 있었다는 점에서 수비가 약하다는 주관적인 견해를 갖게 되었습니다. 당시 두 팀이 최상급 수비력을 가진 팀이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김성근 감독 부임 후 좋아졌다는 느낌도 없습니다. 여전히 외야에서 두산 등의 팀은 못잡을 것 같은 타구를 잡지만 저흰 그런 모습 보기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smamets
16.08.18 14:16

2014년에 워낙 못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올려주신 자료에도 14년에 113개를 했네요.
더구나 이때는 128게임 체제였으니 144게임으로 환산하면 127개 페이스인데, 15년에 105개 했으니 좀 나아진 거지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김성근 감독이 와서 수비가 좋아졌다고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한화의 수비력이 좋다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수비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