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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슈퍼소닉스가 2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새크라멘토 킹스를 4승 1패로 꺾고 말이죠.
시애틀 슈퍼소닉스 축하합니다. 그리고 대단합니다.^^ 1998년 미네소타 팀버울브즈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이후 7년만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입니다. 열심히 뛰어준 소닉스 선수들과 맥밀란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탭들에게 축하를 전합니다.
오늘 경기도 예외없이 박빙이었습니다. 1패만 더하면 시즌을 마무리해야하는 킹스의 저항은 어느경기보다도 거셌고, 홈에서 경기를 패한다면 시리즈는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4쿼터까지 끌려가던 소닉스는 4쿼터에 멋지게 역전을 하고 시리즈를 마무리했습니다.
닉 콜리슨.
오늘 문자 중계를 보면서 유독 눈에 띄는 이름이었습니다. 콜리슨의 덩크로 소닉스는 3쿼터 한때 10점차까지 떨어졌던 점수차를 93-90 3점차까지 줄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4쿼터 들어 대니얼스와의 멋진 콤비 플레이로 3점플레이를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지는 공격에서도 역시 대니얼스의 패스를 받아 팀에 리드를 안기는 득점을 성공시켰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25분동안 뛰면서 15득점 팀 하이인 9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필드골 6개를 모두 성공시켰구요. 공격 리바운드가 5개였습니다.
킹스와의 시리즈 내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제몫을 해냈고, 3,4쿼터에는 결정적인 득점도 해냈습니다. 루키지만 탄탄한 기본기와 뛰어난 센스, NCAA결승에 올랐던 경험을 바탕으로 첫 플레이오프 데뷔 시리즈에서 주목할만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가 되는 닉 콜리슨.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평균 7.8득점 5.6리바운드 필드골 성공률 62%를 기록했습니다.
라샤드 루이스.
라샤드 루이스에게 바란 모습이 바로 오늘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라샤드 루이스가 자신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5차전의 승리는 가장 소닉스다운 승리였습니다. 24득점(필드골 7/13) 삼점슛 3개,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차전 경기가 4점차의 박빙의 승부였을때, 라샤드 루이스는 7연속 득점으로 소닉스의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특히 3분여를 남기고 작열한 3점슛은 소닉스에게 113-104의 리드를 안기면서 경기의 흐름을 소닉스 쪽으로 끌어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죠.
<드디어 루이스도 플레이오프 모드로 전환> 오늘 비록 루이스의 매치업 상대인 페이자 스토야코비치가 38득점을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루이스는 4쿼터에 페이자를 터프한 수비로 압박하여 스토야코비치가 8개의 필드골중 단 1개만을 성공시키는 부진에 빠뜨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의 상승세를 나머지 시리즈에서도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킹스와의 시리즈에서는 14.5득점 3.8리바운드 1.6어시스트 필드골 성공률 36%(17/47) 자유투 성공률 84%(22/26)을 기록했습니다. 스탯상으로는 부진했지만 이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으니 더욱 기대가 되네요.
필드골 성공률 51%(55/107), 삼점슛 성공률 45%(19/42), 자유투 성공률 97%(33/34).
킹스와의 시리즈에서 레이 앨런이 기록한 슛성공률입니다. 180클럽이네요.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플옵 커리어 하이 45득점을 비롯 평균 32.4득점 4.6리바운드 5.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습니다. 레이 앨런의 플레이오프라고 할만하네요
<플레이오프 1라운드의 MVP는 바로 당신입니다. 레이 앨런> 5차전에서 모블리가 2쿼터에 발목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면서 레이는 운동능력좋고 터프한 모리스 에반스와 매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반 11점. 4차전에서 45득점을 폭발시킨 레이를 생각하면 부진할수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었죠. 하지만 레이의 최종 득점은 30득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승리의 쐐기를 박는 레이업으로 킹스의 마지막 희망을 산산히 부수어 버렸죠.
킹스와의 시리즈를 통해서 에이스란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보여준 레이앨런. 플레이오프 1라운드 MVP는 바로 당신입니다.
안토니오 대니얼스와 루크 리드나워.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마이크 비비를 맡아 두명의 소닉스 가드는 정말 열심히 뛰어줬습니다.
경험이 부족한 리드나워는 수많은 킹스의 스크린에 걸려 넘어지고, 비비에게 무수한 점퍼를 얻어맞았어도 오뚜기 처럼 일어나서 비비를 따라다녔죠. 5차전에서는 멋진 패싱 센스를 보여주면서 경기를 잘 조율했습니다. 득점도 10득점 두자리 득점을 기록했고, 6개의 리바운드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오늘 루이스의 덩크슛을 이끌어 냈던 패스는 여러 사이트에서 Play of the Day로 뽑았던데, 어서 경기를 받아봐야겠습니다.
<비비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친 루크 리드나워>
4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대니얼스의 활약은 빛났습니다. 대니얼스의 단점이자 장점은 한번 분위기를 타면 걷잡을수 없이 상승곡선을 그린다는 것이죠. 4차전에서 그 약간 뽀록기있는 삼점슛의 성공이 대니얼스의 자신감을 부채질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니얼스는 4차전과 5차전에서 4쿼터 비비의 수비를 전담했죠. 비비의 4쿼터 부진의 원인. 대니얼스도 큰 몫을 차지했을겁니다.
<승리를 축하하는 레이 앨런과 대니얼스> 벤치에서 출전하여 5차전에서 14득점 팀 하이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그중 2개의 어시스트는 닉콜리슨의 득점으로 이어져 소닉스에게 동점과 리드를 안겨주었죠. 라드마노비치가 살짝 부진한 가운데 대니얼스의 활약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킹스와의 시리즈에서 루크 리드나워는 8.4득점 5어시스트 3.2리바운드 필드골 성공률 32%를 기록했구요. 안토니오 대니얼스는 9.0득점 4.8어시스트 2.6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5차전에서 1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제롬 제임스.
11득점 6리바운드는 이제 웬지 부진했다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정규시즌 같았으면 이넘이 오늘 삘좀 받았구나 했겠지만요. 킹스와의 시리즈에서 제임스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5차전에서는 소닉스의 모습은 정규시즌에 소닉스가 추구하던 모습인거 같습니다. 그동안 제롬 제임스가 맡아오던 득점을 루이스가 대신하고, 제롬은 자신의 역할인 스크린과 리바운드 수비에 전념하는 것이죠.
<쓰레기 봉투 세레머니로 승리를 축하하고 있는 제롬 제임스..킹스에게 쌓이긴 쌓였었나 보군요>
인터뷰에서는 킹스에게 별다른 악감정이 없다고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을 버렸던 킹스에 대해서 멋지게 복수한 셈이 되었네요. 오늘도 쓰레기 봉투 세레머니를 하면서 자신을 버렸던 킹스에 대한 예의를 잊지 않았습니다. 킹스와의 시리즈에서 17.2득점 9.4리바운드 필드골 성공률 58%를 기록했습니다. 평균 4.6개의 오펜스 리바운드가 인상적이네요.
마지막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치룬 킹스에게도 감사를 표시합니다. 열심히 응원하셨던 킹스팬들에게도요.
킹스와 소닉스의 시리즈는 비록 4승 1패였지만. 5경기 모두 접전이었고, 명경기들이었습니다. 승패는 정말 한끗차이였죠.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완전한 전력으로 플옵을 치루지 못하여 킹스팬분들 많이 아쉬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끝까지 응원하셨던 킹스팬들 멋졌고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이번에 킹스팬들과 많은 대화를 할수 있어서 참 좋았구요. 소닉스가 킹스 이기고 올라갔다고 너무 미워하지는 말아주세요^^;. 앞으로의 플레이오프도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멋진 경기를 펼쳐준 소닉스와 킹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첫댓글 닉콜리슨 작년에 기대하던 선수였는데..쩝..
닉 콜리슨 이번 시리즈 수비도 참 좋았습니다^^ 결정적인 오펜스 파울 유도를 몇 번 해낸 것이 특히 인상깊었음..
Go Sonics~!!! 이대로 서부우승을!
녹색옷에 녹색 모자 쓴 사람 혹시 wwe에 크리스찬??
레이엘런은 완전 플레이하는게 교과서 같다는!~~~~역시 루이스 한 건 했군요 Go Sonics~~~~~
좋아 좋아~
네!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 앞으로도 우리에 희망을모아 시애틀 우승에 일조합시다 (너무 김치국물을 마셨나 ^^;)
좋구만~ㅋㅋ나도 폿사마 져지 갖고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