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 가지를 다 해 봤습니다.
택시 2년
대리 10년
배달 8년
제 인생의 황금기를 이 세 가지 일을 하면서 두 딸을 키우고 쌓인 빚더미에 채무조정을 했고
두 번의 사고와 수술, 심장스텐트시술 두 번에 요로결석 다섯번, 복막염 두번에 전립선 비대증에 통풍과 대상포진, 백내장 수술에...
살아있는게 기적이라는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
오토바이를 타다 약 8년만에 처음으로 넘어지고 발목골절과 무릎 연골이 파열되어 수술을 기다리며 마지막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위의 세가지 직업 외에 또 다른 도전도 해 보고 싶지만 다른 돌파구는 보이지 않네요.
그나마 퇴직금이 있는 택시를 선택하고 싶은데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듯 합니다.
저는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아이들은 다 컸으니 빚은 천천히 갚으면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이런저런 글을 읽다가 친정에 온듯하여 그냥 넋두리 한 번 해 봤네요.
회원님들 연말연시를 기쁘고 좋은 일들로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모두에게 평안이 있기를...
첫댓글 그래도 건강이 최우선이니~~부디 쾌차하시길요
오랫만에 와보니 생소한 닉네임들이 대부분이군요.
카사로사님도 항상 안전운전 하세요.
건강이 먼저죠 살려고 던 버는데 아프몃 던 더 깨져여
다음 생 은
재벌 2세 모임에 꼭 참석하세요
월 회비 10 억 입니다
요즘드는 생각 건강이 최 우선입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공감이 갑니다
대리 몆십년에 모은돈은 없고
지금은 인대찌저저서 입원해있네요
어디서든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