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녁 신청자가 없어 지인 한명을 어렵사리 수배해서 다녀왔습니다...
그 지인도 지나가다 봤다는데 밖이 토속적이기도 하지만 좀 어수선한 느낌도 있어 장사를 하는집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했는데 막상 안에들어가니 너무 좋아하더군요...
-인테리어 ★★★★
사장님이 수몰지역에서 직접 수거해 오셨다는 아기자기한 옛날 물건들이 벽쪽에 장식되있구요...
전체적인 실내느낌은 옛날 시골집에 온듯한 느낌이었습니다..그런 인테리어야 민속주점을 표방하는곳이면
많긴 합니다만 그중에서 가장 충실하게 꾸며논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음식 ★★★
어제 시식한 음식은 보쌈 과 해물파전 그리고 동동주 이렇게 3가지를 맛보고왔습니다..
역시 토속음식점 답게 항아리류의 자기그릇에 정갈하게 나온 밑반찬이 먼저 나오는데
전체적으로 전라도식 느낌이 묻어나는 정말이지 밥한그릇 뚝딱하기좋은 밑반찬들이었습니다..
그리고,뒤이어 나온 보쌈은..일단 고기는 그냥 보통이라고 생각하심 될것 같네요...
다른집에 비해 딱히 독특하다거나 특이한점은 없고 다만 쌈용으로 나온 흔히 말하는 김장속같은
무채가 아삭아삭 시원한게 제맘에 꼭들었어요..2인이서 3가지를 시키는 바람에 고기는 좀 남겼지만
이 무속만큼은 깔끔히 먹고왔습니다...^^
다음으로 해물파전에 동동주를 먹었는데 음..둘이서 보쌈 소자 하나를 거의먹어서 배가 약간 부른 상태였는데도
해물파전은 깔끔하게 다 먹을정도로 적당한 익힘(파전안쪽과 겉쪽이 조금만 다르게 익혀져도 싫어라 하는제 특성상)
과 파와 해물을 고르게 잘 깔아서 부치셨더군요...
예전에 파전하면 북문쪽의 산적만 생각했는데 이곳도 파전과 동동주 먹으러 들러야겠어요^^
동동주는 일반 동동주하곤 좀 달라서 마치 아침햇살을좀 섞은듯한 그런느낌의 동동주였는데 뒤끝없어 좋더군요..
-서비스 ★★
일단 어제 저희가 갔을때 생각보다 손님이 좀 많았어요..부부 두분이서 운영하시는거 같던데 좀 벅차보이더군요..
중년분들이 많으셨지만 1/3정도는 젊은 손님들이었구요..날씨나 요일에 따라서 손님수가 편차가 좀 심할듯 하더군요
전체적으로 정갈한 음식이나 분위기에 비해 사장님은 좀 무뚝뚝하신것 같았어요..그렇다고 불친절하거나 했던건 전혀아니구요^^;
-전체 ★★★
일단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음식점은 맛이 제일 중요하긴 하지만 인테리어를 포함한 분위기나 서비스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그런점에서 인테리어는 토속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분께 적극 추천해드리고 음식맛은
보통이상정도라고 생각합니다..메뉴가 다양하니 근처 지나시다 친구 연인 식구들과 가끔 들르기 좋은 곳이라고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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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컴퓨터랑 연결하는잭을 잃어버렸네요..ㅠㅠ
지인이 찍은 사진을 올리던가 잭을 사서 올리던가 조만간에 다시 엡뎃해서 올리겠습니다^^;
겨우 리더기사고 포토샵 깔고해서 올렸네요 늦어져서 죄송해요^^
첫댓글 인계동어디쯤인가요..
밑에 보쌈벙개글 보시면 약도있어요...1번국도 동수원사거리전에 고가 시작하는데쯤이라고 생각하심될꺼에요
대한생명 후문 밑~ 백청우 칼국수 옆 입니다~
감사
늘상 구경만 하네요~ㅎ 언제쯤 용기내어 한번 참석해볼지~ 별도로 다녀와야겠습니다. 분위기 넘 좋네요~
구경도 좋구요...여럿이 가면 이것저것 맛도 미리볼수있고 다른사람 델꼬 오기전에 자체검열도 해볼수있어서 맛집벙개가 의미있는것 같습니다
댓글도 달아 주시고~ 담엔 꼭 함께~ㅎ
동동주 확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