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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을 감싸고 있는 주흘산은 멀리서 보면 커다란 잉어가 입을 따악 벌리고 폭포를 거슬러 오르기
위해 힘차게 비상하는 듯한 참으로 신묘한 형국이다.
문경이란 지명의 유래는 과거 급제 위해 한양천리 떠났던 어느 집 도련님이 급제를 하게 되면 함께
한양으로 올라 갔던 집안 머슴이 우선 그 기쁜 소식을 고향에 가장 먼저 알리기 위해 제일 먼저 새재에
도착해서 누구집 도련님이 알성급제를 하였노라고 큰소리로 외치게 된다. 그래서
이곳 문경이란 곳이 들을 문 경사스러울 경을 써서 경사스러운 소리를 제일 먼저 들을 수 있는 곳이라
해서 문경이라 명명 되었고 우두머리 의연한 산이란 주흘산의 주봉이 중심적인 봉우리라 주봉이라
명 되었지만 단순한 해발고도를 따지면 영험스런 봉우리인 영봉이 약간 더 높다고 한다.
영봉은 높기는 더 높지만 조망도 그렇고
폼새도 그러해서 첩년 끼고 사는 뒷방 늙은이 처럼 큰 대접을 받지 못했었고 가마솥 부자를 쓰는 부봉은
거대한 암봉 자체가 주흘산과 건너다 보이는 조령산을 부뚜막으로 하여 가마솥 처럼 걸쳐져 있다고 해서
가마솥 봉우리 즉 부봉이라 명 되었는데 가마솥은 부뚜막에 걸치기 때문에 다릿빨이 없지만 중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솥 정은 다리가 셋이 달려 있어 안정적인 모양새를 갖추고 있는데 경남 의령 지방의 남강에
가면 수면 위로는 솥뚜껑 모양만 보이고 물 속으론 솥 다리가 세개 달려 있는 솥바위가 있어 이 일대 20리
안에서 국부가 셋이나 나온다는 전설이 오랜 전 부터 있어 왔었는데 근자에 현실로 나타 났다.
삼성의 이 병철 회장,엘지금성의 구 인회 회장 그리고 효성그룹의 조 홍래 회장 세 분이고 솥이 풍수상으론
별자리를 뜻한다고 하는데 묘하게도 삼성 금성 그리고 효성이란 이름자엔 똑 같이 별 성자가 들어 있다. 글구
나도 가운데 토막 꺼증 해서 분명 다리가 셋인데 돈벼락은 언제 맞을려는지...
조령 제1관문에서 혜국사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접어 들면 계곡 초입에서 뭍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오줌빨이 엄청나게 쎈 폭포를 만나게 된다. 난 산행을 하다
이룬 폭포를 만날 적 마다 어김없이 행 하는 나만의 경건한 의식이 있다.
고개 숙여 반배 하면서 관세음보살 멸업장진언을 조용히 읊조린다. 쇠털 처럼
많은 여성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게 했던 그 악업을 제발 씻어 주시라고 빌고 또 빌어 본다. 구래서
난 길을 가다 낯선 여성이 말이라도 걸어 오면 일평생 복수의 칼날을 갈며, 나를 찾아 헤매이는
그 여인들 중의 한명이 아닌가 하여 불에 덴 놈 처럼 화들짝 놀라는데 이 주흘산의 여궁폭포는 이름이
너무 직설적인 표현이라 불만이 많다. 약간 비틀어서 표현한 것이
도봉산의 여성봉,점봉산의 여심폭포 그리고 경주 건천의 여근곡 등등이 있어 여원폭포? 아니제 여원은
여성잡지 이니 여잠폭포? 여성 잠지라고 금새 눈치 챌 터이니 이 또한 아니니 아예 냄비폭포 이도
아니면 조가비폭포? 이때 요란한 괴성과 함께 오색 무지개가 피어 오르더니만 주흘산의 여신이 강림
하시면서 거두절미하고 열폭포라 이름 지어라 하시곤 홀연히 사라져 버리신다.
냉폭포나 얼음폭포가 아니고 해필이면 열폭포라 하시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는데... 잠시
지둘려 주세욤.
주흘산과 우리 느림보님들이 지난 주에 올랐던 단양 황정산 사이엔 오랫동안 비탐지역으로 묶여 있던
문경 황장산이 있다. 구례 즉
지리산 쌍계사에서 건너다 보이는 황장산은 노루 장짜를 쓰지만 문경 황장산은 경북 봉화의 춘양목과
어깨를 견준다는 황장목이 많이 난다고 하여 창자 장짜를 쓰는 황장산이 되었는데 황장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엔 한 집안에서 금관자 옥관자가 서말이나 나온다는 연주패옥 명당터의 전설적인 얘기가 있다.
관자란 갓을 쓰기 전에 머리 모양새를 갖추는 망건이란 것을 쓰게 되는데 이 망건의 당줄을 꿰는 고리 역할을
하는 것이 단추모양의 관자다. 사극을 보면 귀 윗부분에 하얀 가락지 같은 것이 보이고 사람이 아구창으로
음식물을 먹거나 맥박이 크게 뛸 적에 보면 이 관자가 달려 있는 코와 귀 사이 부분이 벌떡 벌떡 뛰게 되어
관자가 움직이게 된다. 그래서 관자가 뛰어 논다고 해서 이곳 사람의 신체부위를 관자놀이라고 하게 되었고
조가비를 열었을 때 조개살이 조개 껍데기에 붙어 있는 부위의 살이 관자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이를
또한 관자라고 하는데 맛이 좋아 상품성이 좋기론 키조개 관자가 으뜸이다.
키조개의 키는 별 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니고 모양 자체가 배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키와 똑 같아서
키조가비라 불리우게 된다.
이룬 얘기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으으음... 열폭포의 유래를 설명키 위한 만부득한 조치임다.
얼큰한 쨤뽕 국물을 위해선 홍합이 필수불가결한 식재료인데 이곳 영남지방에선 홍합을 열합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잘들 아시겠지만 문경새재 즉 조령 이남을 영남지방 이라고 하는데 왜 하필 이곳 영남지방에선
홍합을 열합이라고 했느냐를 따지기 전에 1급수에만 산다는 열목어 잘들 아시져? 열목어는 말 그대로 눈에
열이 많아서 열목어란 명명 되었고 일반적으로 여자의 생식기를 가장 많이 닮은 물건이 바로 조가비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유사한 조가비가 바로 홍합 이라고 합니다. 구래서 영남지방에선 니미
씨발 할 적의 씨 ㅂ 합이라고 부르다가 어감이 이상하니깐 십의 한자어인 열(十)을 머리에 붙여 열합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열(十)폭포를 너무 쎈발음으로 읽으면 아니 됩니더.
엇질로 잘못 빠진 것 같은데 다시 원위치로 돌아 가서
우선 망건에 옥관자를 달려면 벼슬이 당상관 즉 정3품 이상이 되어야 하고, 우리가 연세 드신 분이나 오래
전엔 사시나 행시를 패스한 젊은 검사나 군수를 보고 영감 영감 했었는데 이 당상관 이상의 벼슬을 하는
사람의 호칭이 바로 영감이고 그 위의 정2품에서 정1품의 벼슬을 하는 사람에겐 대감이라고 불렀고 그 위
그러니깐 임금에겐 자연히 상감이라 부르게 되져.
금관자 옥관자가 세말이나 나올 정도로 집안에서 벼슬아치들이 많이 나온다는 연주패옥 즉 하늘의 선녀가
거울 앞에서 목걸이를 풀어 놓고 있는 형국의 명당터는 임진왜란 때 명나라 이 여송의 휘하에서 참전을 하다
조선으로 귀화한 두 사충이란 인물이 정 탁 대감의 신세를 진 일이 있어 이를 갚을려고 우선 정 탁 대감의
머슴에게 그 정확한 위치를 알려 주었고 후일 그 명당터를 찾기 위해 정 탁 대감의 아드님이 그 머슴과 함께
이곳 황장산 인근엘 와서 막 그 혈처를 찾을려고 하는데 타고 왔던 말이 그 머슴을 걷어 차서 즉사케 한다.
뿔다구가 난 그 아드님이 그 말을 단칼에 베어 죽이고 결국엔 그 자리에 묻어 주었는데 그 말무덤이 오늘날에도
현존하고 있고 마총 이란 자그만 묘비도 있다.
매주 일요일이면 어김 없이 일요산행을 하는 동기생 모임의 간사역을 맡은지 2년이 넘었다.
무릎 관절이나 허리, 목 디스크 등등으로 불참을 하는 동기생 숫자가 차츰 차츰 늘어 나더니 급기야는
이번 주엔 산행 참석을 하겠다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다.
혼자서 접근이 용이한 청계산을 갈려니 오고 가는 시간과 차비도 아깝고 한편으론 사람들이 북적이는
청계산에서 혼자서 어슬렁 거리다가 혹시나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비 오는 날 초상집 개 처럼 청승
맞기가 그지 없을 듯 하여 동네 족발집에서 혼자 먹을 수 있게 미니 족발을 하나 사서 김밥 한줄과 함께
베낭에 넣곤 내가 사는 동네 무지개마을 12단지 쪽에서 분당 불곡산을 올랐다. 사실 난
등산 보단 젯밥에 헐 관심이 많다.
산에서 쐐주 한꼬뿌 하고 김밥 냠냠 거리며 먹는 재미 그 재미에 혼자서 산엘 가는지라 능선길에 올라
서면서 부터 밥 먹을 자리를 찾는데 으슥한 곳은 모기놈들 땜에 견딜 수가 없어서 약간의 해가 드는 너른
공터엘 헐 수 없이 자리를 잡았는데 나무 의자가 여럿 있는데도 사람들이 해필이면 내 옆 의자에 자리를
잡고 어떤 남정네는 말 꺼증 건넨다. 태재고개를 갈려면
어디로 가느냐고?
겨우 겨우 어떻게 해서 사람들이 자리를 뜨자 등산베낭에 숨겨 든 640밀리 펫트병 쏘주를 후딱 꺼내
종이컵에 가득 붓고는 언능 베낭 속에 숨기곤 족발과 함께 맛있게 냠 냠 거리는데 흐미나 이번엔
젊디 젊어 보이는 미인 한 분이 내 자리 건너편에 자리를 잡는다. 어쩌면
불곡산 요정이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처럼 홀연히 이곳에 나투신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빼어난
미모인지라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혼자서
쏘주에 족발 뜯고 있으면 미친 놈 소리 들을까 봐서 족발과 쏘주는 감추고 다리에 붙는 애꿎은 모기만 연신
개박살을 놓고 있는데...
동양인들은 눈이 검정색이지만 서양인들은 노랗고 파랗고 제 각각이라 아마도 메라닌 색소도 부족할
터이다. 그래서
빛에 예민하여 태양광 아래만 나오면 눈을 심하게 찌푸린 그 탓에 일찌거니 썬글래스를 발명하여 너도
나도 끼고 다녔는데 특히나 창공을 누비는 비행사들이 빛 때문에 많은 애로를 호소하자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어 한국에선 썬글래스 하면 군용 썬글래스를 우선 떠 올렸다. 미국의
랜돌프 안경과 AO안경 즉 아메리칸 옵틱스가 조종사들을 위해서 자외선 차단과 빛 반사에 의한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한 편광렌즈 등등을 많이 개발하였고 이어 레이 벤도 가세를 하였는데 군용안경으론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계란형 렌즈 썬글래스와 5.16 혁명 당시 박 정희 소장의 사각 렌즈 안경 그리고
최근엔 탑건에서 톰 크루즈가 착용했던 사각형 렌즈의 에비에이터 즉 조종사 안경이 유명하다.
안경은 렌즈와 안경테 그리고 안경다리와 귀에 거는 끝부분 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보통의 안경은
귀에 거는 팁 부분이 ㄱ자로 꺾여 있지만 조종사 안경은 팁 부분이 일자로 되어 있어 헬멧을 쓴 상태에서
바로 찔러 넣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요즘 대부분의
산악인들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고글을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 느림보에서 보천님은 레인 밴 제품의
스틸 재질의 검은 테와 ㄱ자 팁 썬글래스를 자주 착용하신다.
등산에서 물 보다 어쩜 더 긴요한 물건이 모자라고 할 수 있다.
모자는 야구모 형태의 캡과 테두리가 있는 중절모 형태의 헷, 빵모자 라고 불리우는 비니,두건,스카프,
털로 만든 방한모로 대별 되는데 캡 중에서도 모자 앞 챙과 몸체가 오리 주둥이 처럼 들러 붙은 캡이
있다. 영국 신사들도 많이 애용하는데 헌팅캡 즉 사냥모라 불리운다. 우리
느림보에도 유 금화님, 곰웅님,가을님(?), 그리고 요즘 들어 경자 언니가 가끔 쓰고 다니는데 일본 사람들은
이 헌팅캡을 도리구찌 모자라고 하여 일제 시절 일본 형사들은 이 도리구찌 모자에 승마바지 비슷한
당꼬바지를 입고 찌까다비 신발을 신고 다녔다. 등산인들은
헷 중에서도 버니헷 즉 졍글모 비슷한 형태의 헷을 많이 쓰고 다니는데 아마도 얼굴과 뒷머리 꺼증 빛의
차단이 가능해서 그러할 것인데 우리 느림보엔선 곰순님,영애님 그리고 보천님과 동원님이 자주 애용하신다.
요즘 우리 느림보 산행 뒷풀이에서 순대가 자주 등장을 하는데 순대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부위가 간과
오소리 감투 이다. 오소리 감투는 돼지의 스토마 즉 위를 지칭하는데
돼지의 위를 해필이면 오소리 감투라고 하는지 아는 이는 거의 없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 오소리 감투는 원래 방한모 즉 털 벙거지를 뜻하는데 오소리라는
동물은 굴을 파고 살기 때문에 천적이 나타 나면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순식간에 굴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고 한다. 예전에
돼지는 집안에 큰 일이 있을 때만 집안 장정과 머슴들이 잡았는데 이 돼지 위가 너무 맛있고 부드러워서
돼지를 잡는 도중에 누군가의 손에 의해 어디론가 오소리 처럼 사라져 버려서 돼지 위를 오소리 감투라고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산행 이야기는 않고
왜 안경이니 모자니 하는 엉뚱한 서설만 늘어 놓는냐구요. 사실은
젊디 젊은, 마치 불곡산 요정인 듯한 미모의 여인네가 쓴 모자가 버니헷 이였고 안경테가 금색인 오리지널
레이 밴 썬글래스를 착용했기 때문인데 썬글래스를 잠시 벗어 놓고는 앞에 앉은 나는, 마시고 싶은 쏘주를
못 마셔서 생병을 앓고 있는데 이 요정께서는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느라 정신이 없다.
한참을 죄 없는 모기 잡느라 생지랄을 하고 있는데 마침내 이 요정께서 부시시 자리를 털고 일어 서더니만
썬글래스를 착용하신다. 옳커니
하면서 베낭 속에 숨겨 둔 쏘주병을 꺼낼려고 손을 집어 넣는데 흐미나 자리를 떠서 갈 길을 간 줄로만
알았던 그 요정께서 내 앞으로 갑자기 다가 서는 것이 아닌가 화들짝 놀란 나에게 요정께선 놀랍게도
내게 말을 건넨다. 혹시 느림보 산악회에 다니시는 분이 아니냔 것이다.
그 그렇긴 한데 느림보에서 뵌 적이 없는 분 같은데 혹시 아이디가 어떻게 되셔요?
딱 한번 느림보 산행에 갔었기 때문에 아이디는 없고 말씀을 워낙 잘 하시는 분이라 당신을 기억한다고
하신다. 세상사
살면서 인연이란게 이런 것이구나 하는 묘한 감흥에 젖기도 전에 이 요정께선 그 자리를 뜨셨지만 난
참으로 오랜 시간을 그 요정께서 남기고 간 묘한 여운에, 마치 귀신에 홀린 듯 멍하니 허공만 바라 보았다.
몇 해 전 어느 겨울날엔 혼자서 김유정역에서 전철을 내려 금병산을 오르는데 아담한 체구의 한 여성이
스쳐 지나 가다 나를 보곤 느림보의 돌삐씨가 아니냐며 인사를 건넨다.
너무도 반갑고 감사한 마음에 아이디를 여쭈어 보았더니 아모르님 이라고 하신다. 아마도
느림보에선 나 보단 한참이나 고참인 듯한 분이신데 생각컨데 2010년 3월 제가 처음으로 느림보 산행에
참석했던 사량도 지리망산에서 뵌 듯한 기억이 난다. 늘 건강히 좋은 산행을 하시길 지면을 통해
인사 드려 봅니다. 세상 좁다고 하더니만 틀린 말은 아닌 듯 합니다.
주흘산 주봉에서 영봉을 경유하여 부봉삼거리 그리고 동문에서 동화원 이어서 조령 제3관문을 거쳐
집결지인 고사리 주차장에 약간 늦은 시간에 당도하니 막 뒷풀이가 시작되었다. 향기가 좋고
심성이 맑은 분들과 찢어질 듯 쾌청한 이 가을에 주흘명산에서 왼종일 즐겁게 뛰 놀게 해 주신 천지신명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곤 쐐주 한꼬뿌 원샷으로 들이키니 하늘이 돈짝만하게 보인다.
여궁 탄천를 내려다 보며 느림보의 구염동이 돌삐 드립니다.
첨언 : 용인 죽전과 풍덕천 두 방향에서 내려 오는 물줄기가 내가 사는 오두막 인근에서 합수머리를
만들기 때문에 내가 사는 다락방에서 내려다 보면 여궁처럼 뚜렸하게 Y자 모양을 맹근다. 난
아무래도 여성과 인연이 많은 가 보다. 앞으로 탄천을 열천? 캬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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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박학다식, 느림보의 열정이.
하늘을 뚫을듯..또 한권의. 베스트 셀러...
어뒤까지가 픽션이고...
어뒤서부터가 논픽션인지 아직까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넘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긴 문장인데도요
작가 맞으시죠?
야한글을 야하지않게 쓰는 비법 무어죠
옛날 문화일보 창간기념으로 강안남자가 연재되었는데 공전의 대힛트죠
돌삐님이 쓰시면 더 잘 쓸 것 같은데 제가 추천해 드릴까요
돌삐님은 산길 걸으면서 머릿속에 이번 산행기에 쓸 얘깃거리를 정리하면서 걸으시지요?
그렇지않고서야 그 많은 얘기가 어디서 그리 샘솟는지..ㅎ
읽으면서 돌삐님의 머릿속이 궁금해집니다.
주흘산에 그렇게 많은 이야기꺼리가 많은 줄 몰랐습니다.
재밌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