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오산악회 9월 산행 후기
산행일자 : 2016년 9월10일
일기 : 맑음/ 기온: 27도~ 30도
산행지 : 태안 솔향기길 제1코스
참가자 : 총 25 명
- 김도인.김태원.박천준.오남식.이해종.장완철.서경원. 신동석.신현묵.이희문. 허전. 박준규 부부. 오영기 부부.엄한용 부부. 이상엽 부부. 이제신 부부.
이종락 부부. 한성복 부부
산행일지:
유난히 무더웠던 8월을 보내고 청량한 가을 맞이 9월의 산행을
그려 보며 나는 아침 7시반에 사당역에 도착하여 친구들을 기다린다.
건강한 모습으로 하나둘 사당역에서 모인 이오산악회원 22명은 8시반 경 사당역을 출발 경부 고속도로를 거처 죽전에서 이제신 부부를 태운다.
늘 그랬듯이 제신 친구 부부는 냉장박스에 막걸리와 각종 안주꺼리를 준비 하고 승차하여 친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는다~
회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
오랜만에 참석한 이상엽 친구의 카나다 생활 및 근황 그리고 소통의 시 간으로서 장완철 회장. 김도인 명장. 이해종 님 . 신현묵 장로 .박준규 부 인의 소감과 동기들 소식을 들으며 우리들의 우정을 느낀다.
천안에 살고있는 김 태원 친구가 오랜만에 참석 하게 되어 우리는 망향휴 계소에 들려 태원 친구와 합류하여 총 참가 인원은 25 명이 된다.
늘 유쾌하고 건강한 기운을 느끼는 김태원 친구의 지내온 근황을 들어 본 다. 천안 막걸리 한 박스를 찬조하고 근황을 설명하며 곁들여 하는 말~
“천안 막걸리 홍보 대사”라 하며 즐거운 멘트를 선사 한다 ~~
차내에는 웃음과 담소가 오가며 뒷좌석에는 어김없이 제신 친구가 차려운
이동식 안주상이 펼처진다. 김도인 명장의 카랑항 목소리로 주당 친구들을 초대하여 막걸리(서울산. 천안산) .복분자. 소주. 중국 백알 과 함께 친구 부인 께서 새벽에 준비한 맛가로운 안주로 버스안 잔치가 펼처 진다.
명장 김도인 왈 “ 이런 이동식 룸싸롱이 있으면 나와 보라해 ” 이때 제신 왈 “나사 기술을 도입해 이동식 술상을 개발하고 움직임이 없는 부착용 그릇 개발 !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도 끄떡 없는 잔치상을 개발 했다네” !!
상협 친구 거들며 하는 말~“이런 분위기는 카나다 에서는 전혀 맛볼 수 없단다”.~ 이리하여 한두잔 술과 안주로 빈속을 달래며 만남의 흥을 돋군다.
한편, 조용고 술 안 마시는 친구들 에게는 좀 미안한 맘도 있는데 ~
흥겨로운 기운에 모든 것이 융화 된다.
차창 밖 풍경은 국도에 백일홍이 만개되어 구불구불 도로와 어울려 한폭의 그림이다
11시 40분경 태안 목적지인 꾸지나무 해수욕장에 도착---
청량한 하늘과 탁트인 바다 그리고 눈부신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만나니 그동안 산을 위주로 산행 했던것 과는 다른 아름다운 풍광에 빠진다.
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둘레길은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꿈속 그림이 펼처 지겠지 ? 어린아이 처럼 들든 마음이 생긴다.
12시부터 시작된 둘레길 걷기 시작~ 둘레길 풀코스 길이가 약 10Km 정도고 3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다고 하여 나는 그저 해변 백사장 처럼 평평한 길을 걷는 쉬운 코스로 생각 했다.
태안 솔향기길 명소 탐방 ; 꾸지나무골~ 큰어리골~외랑창 ~ 점심 ~용난굴 ~ 가마봉 전망대 ~ 근육골 해변 ~
둘레길은 가파른 언덕과 구비치는 해안선~그 풍광은 마치 울릉도 해안을 연상 시킬 만큼 아름답다.
높지 않지만 가파른 고개를 넘어 가면 조망이 좋은 곳에 휴식터가 있다.
아직도 더위는 물러 가지 않아 뜨거운 햇볓을 받고 헉헉 거리며 산언덕을
오르면 푸른 바다풍경이 펼처지는 모습을 만난다. 시원한 바닷 바람과
우거진 소나무 숲에서 나는 솔향기가 피로와 흘렸던 땀을 씻어준다.
휴~ 휴~
가마봉 전망대 해변에서 나는 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의외로 해녀들이
물질을 한다.
자연 풍광과 어울어진 한편의 자연 교향을 생각나게 한다.
이곳이 어찌 9년전에 대형 기름유출 사고가 크게 발생했던 곳이 던가 ~
당시 암울했던 환경 파괴 현장이 짧은 시간 내 회복되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 오게 되니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던 봉사자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신에 대해 새롭게 감탄을 하게 되며 자부심을 느낀다.
가파른 고개를 몇 고개를 넘어 넘어 근육골 해변까지 왔다.
처음 생각했던 해변길의 낭만적인 감정은 멀어지고 여느 산행과 비교할 때
쉽지 않은 코스 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때서야 박천준 감사가 우리와 참여 하지 않고 차안에 남아 독자
노선을(?) 선택한 결정이 부럽게 느껴진다~ 역시 선견 지명이 있으셔 ~~
만대향까지 남은 거리 3.2 키로 지점에 우리일행 B 조 15명은 해변 언덕길코스를 바꾸어 만대항까지 1.2키로 되는 평탄한 농로 길을 선택 했다.
갈림길에 만났던 어느 할머니의 조언에 따라 결정한 길이 고맙다.
할머니! 오래 오래 사세요 ~~
B팀은 따가운 햇볓을 쏘이며 농로길을 따라 신장로를 걸어서 5시에 만대항운영수산 음식점에 도착~· 미리 차려진 우럭 매운탕이 우리를 반긴다~
A팀은 해변 산행길을 따라 예정된 코스를 완주 하고 5시반경 운영 수산에 도착 한다. 당초 4시간 목표였던 걷기가 5시간이 넘게 걸려 힘이 많이 힘든 모습이다.~ 늦었지만 미리 차려진 우럭 매운탕을 함께 먹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6시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막걸리 와 소주 몇병 그리고 과자등을 사서
서울 향 버스를 탓다.
힘든 트랭킹에 피곤이 밀려와서 그런지 차가 출발하자 대부분 잠이 든다.
30분 경이 지난 후 하나둘 잠에서 깨어나니 차량 뒷 좌석에서 뒷풀이 잔치가 계속된다. 그러나 여는 때와는 달리 분위기에 에너지가 없다. 김도인 명장도 지쳤는지 껄껄대며 카랑한 목소리가 작아졌다.
우리들 나이가 들어감에 어쩔 수 없이 에너지도 적어 지는게 순리
아니 겠는가 ?
트래킹 시 무릅이 아파서 힘들어 했던 엄한용 그리고 부인. 뒤에 처져 걷던 이종락. 박준규 부인 그리고 본인도 무릅이 예전 같지 않아 시큰 시큰 거리니 이것이 세월의 순리 아니 겠는 가 ?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지만 한편 이런 모임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친구들 만남과 자연과의 만남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
출발 후 1시간 여가 지난 후 휴계 주유소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는 잊지 못할 추억이다.
버스가 휴계 주유소에 도착 후 우리 일행은 짧은 시간 소변을 마치고
차량을 탑승해 인원을 점검 후 서울로 출발 했다. 그런데 얼마 않되서
이희문 친구가 오남식이 차량에 탑승하지 않았다 한다 .
아불싸 ! 급히 차를 세우고 오남식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가 있는 곳으로
오라고 연락을 해 남식친구가 약 10분정도 어두운 도로 길을 걸어 버스를
탈 수 있었다 . 만약 조금만 늦었으면 남식 친구는 어떻게 되었겠는가 ?
예전에 강태웅 친구의 잃어버린 사건이 생각 난다! 당한 본인은 얼마나 황당 했겠 는가 ? ~
집행부로서 소홀한 관리와 부족함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차후부터는 더욱 세심한 관리와 배려를 약속 드립니다~
그런데.. 남식 친구 껄껄 웃으며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사정 설명을 하는 말 ~
소변을 마치고 목이 말라서 편의점에서 물을 사려는데 우리 모두가 생각나서 큰물동의 물을 사고 계산 하려는데 카운터에 연금복권 판매대가 있어 연금복권을 사게 되었는데 ..
복권을 사게된 동기는 이오산악회에 복권을 기부하고 당첨이 되면 산악회원 모두 평생 회비를 면제해도 되겠다는 생각에 잠겨서 시간이 지체 됐으며 나와 보니 차량이 없어 황당 했다 합니다.~
그리하여 남식 친구는 우리 산악회에 연급복권 3매를 기탁 하셨습니다.
만약 복권이 당첨되면 어떤일이 일어 날까요 ? 즐거운 상상이 우리들의 웃음을 선사한다 ~
아마 해외 토픽이 될껄??
따라서 본인은 공정한 복권의 보관과 처리를 위해 감사인 박천준 님에게 복권 3매를 관리 위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 ㅎㅎㅎ
연금복권 당첨자는 나이가 적을 수록 좋다는 얘기가 나오자 복권당첨 수령자를 박준규로 하고 .. 위험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게 집에 묶어 놓자는데
~ 기거 좋은 아이디어 같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ㅎㅎ 토론해 봅시다 !!
그리고, 해종 친구는 복권 사진을 찍어 놓았으니 혹시 허투루 번호가
바뀐 다던지 분실 되었 다던지에 대한 불의의 사건 사고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람 !!(회장 명!)
신현묵 장로에게 부탁한 복권 당첨 기원 기도가 명답이라 생각 한다~
“하나님 우리에게 건강을 주시고 이오산악회를 통해 우정의 만남과 즐거운 인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 이후 생략
아무튼 남식 친구가 우리에게 기발한 웃슴을 선사하고 진심어린 우정을 표현함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
이렇게 하여 무사히 태안솔향기길 트래킹 코스를 무사히 마치고 9시30분에
사당역에 도착 하엿습니다.
모두들 건강 하시고 다음 산행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회원 동정 ;
배 영 민 동문 : 배영민님 고향인 김포양촌 오라니장터 문화 행사 참관 관계로 산악회일정에 참석 하지 못하고 찬조금만 기부 하셨습니다
정 진 구 동문 :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인 정진구님은 최근 세계여자야구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열정을 기울여 우리나라 여자야구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과 6강에 진입 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머지않아 우리나라 여자야가 세계에 우뚝설 날을 기대하며 우리모두 응원 부탁 드립니다.
회장 : 한 성 복 (010-6371-5277)
총리 : 허 전(010-5222-5754)
감사 : 박 천 준(011-745-2099)
명예회장 : 김 도 인 (010-5261-8411)
이사 : 김 천 년(010-5685-3259)
이사 : 장 완철 (010-3742-3710)
홍보 이사 : 이 제 신(010-3255-0986)
산악회 주치의 : 신 동 석(010-6700-655
顧 問 : 김 태 선(010-3753-0595)
나 춘 균(010-5239-3757)
이 낙 천(010-6253-1616) 가나다 順
첫댓글 회장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가볍고 편한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아뿔싸 땀깨나 흘린 산행 이었습니다.하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 해녀의 횟파람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때론 백사장길도 걷고..
오르락 내리락 하며 솔향기 내음 맡으며 걷는길은 땀흘릴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솔향기 길을 추천하시고 준비해 주신 이오 산악회 홍보실장 이제신님께 감사 드림니다.
그리고, 삶은계란과 고구마 그리고 도토리묵을 준비하여 우리들의 아침 허기를 달래주신
이종락 회원의 부인 되시는 "정영숙"사모님께 감사 드림니다(후기에 빠진것 같아서 ...)
모처럼 즐건 산행 감사합니다.
매월 산행을 계획하고 진행하고 산행 후기까지 말끔하게 정리하시는 한 회장과 허총장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느끼지만 이제신 홍보이사의 사진 실력은 놀라지 않을 수 없구요...
무었보다 소중한 보물은 함께한 모든친구들이겠지요????
쉬어야하는 시간 차중에 너무 떠들어 죄송함다.
앞으로는 조용 조용하겠습니다.
오랜만의 산행.. 며칠전부터 시큰거리던 오른 무릎이 걱정되었지만 해안가 둘레를 걷는 쉬운 트레킹코스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
해안의 경치와 우거진 소나무 숲길에 감탄하며 걷는 다.
그러나 계속이어지는 업 다운 산길이 땀흘리게 한다.
오영기와 서경원과 셋이 함께 선두에 서서 후미를 기다려 가며 서행 하던 중
후미팀이 셋길로 갔다는 소식을 가지고 온 김도인과 함께 선발대로 완주.. 꽤 힘들었던 충청스런 코스 였습니다.
점심때 한데모여 정성스례 친구들을 위해 여유있게 가져온 음식을 나누며
배려에 행복 했습니다.
혹시 앞으로 "솔향기길"을 찾아 가실 분들은 이 길의 창시자인 차윤천씨에게 미리 연락을 하고 가세요
차윤천씨는 고향 사랑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시간이 있는 한 자신을 찾아 오시는 모든 분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신다고 함
차윤천씨는 경제적으로도 부자이지만 마음도 엄청 부자여서 어떤 요구도 없이
무료로 이 곳을 찾아 오시는 분뜰께 안내, 해설, 음식점 정보 기타 모든 도움을 주신다고 한다.
그리고 이 분이 추천하는 음식점에서는 술을 사가지고 들어가도록 배려해 준다고 함
솔향기 풀풀 날리는 둘래길 산행이 하루가 즐겁고 행복해 보입니다.
푸른 바다와 솔향기 바람속을 동행 못한 아쉬움이 더욱 더 크게 느껴지는
9월 산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