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손실로 마음을 아직도 다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험에 의하면 이럴때 큰 손실로 이어집니다.
며칠 방황을 했습니다.
칠갑산에도 가고 계룡산에도 가고
오늘은 대둔산에 다녀 왔습니다.
다니면서 거래에 관한 생각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2년을 버리지도 못하고 취하지도 못했던 시종매매의 매듭을 풀 수 있는 단초를 찾았습니다.
그간 수익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데 MDD가 커서 선뜻 거래 시작을 못했던 툴이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승율 45%의 기법으로 손실과 수익비를 4:6 이상으로 조정가능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시가이후에 하방베팅이 이루어졌고 18분경 스위칭 신호에 따라 콜 247.5를 1.62부터 잡을려는데 안잡혀서 결국 1.66에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물로 들어갈까 고민을 하다가 선물도 매수를 진입했습니다.
그리고 무수한 생각들...잡생각들...
또 손실이면 어떻게 하지?
좀더 쉬었다가 거래 할까?
아직 돈도 받지 못했는데...
집사람이랑 부부싸움중인데...
누나랑 농사일로 사이가 않좋은데...
웬놈의 날씨는 이렇게 아침부터 덥지?
짧은시간에 머리에 가득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선물은 정리 합니다.
그리고 바로 옵션이 수익나는데 종가 정리 원칙을 어기게 됩니다.
"좀더 기법을 정교하게 수정하고 시작하자"
청산해버립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멍합니다.
옵션 하나로 200만원 수익을 놓친거지요.
어찌 되었든 좋은 경험 했습니다.
상승폭이 이렇게 큰장은 작년 4월이후 처음인듯합니다.
이번 상승장에 큰수익보다는 큰손실이 더 많이 보이는군요.
개인들이 파생에서 돈번다는 것이 이리도 힘든가 봅니다.
저처럼 없는 놈이 거래에 성공하기는 아마 0.1%도 않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돈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잃는다는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잃을것도 없는데 뭐가 걱정이겠습니까?
다시 거래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이제는 준비를 더 철저히 하고 다음주경에 거래 시작할듯합니다.
이번거래는 다음과 같은 원칙정도만 정했습니다.
- 하루 2-3회 거래 할것!
- 시가부근 매매는 종가가지 가져갈것!
- 시종매매와 데이매매 계좌를 분리할것!
지킬 자신이 있을때 거래 시작하겠습니다.
내일부터는 2년동안 실전하지 못한 시종매매 전진씨뮬레이션을 일지방에 올려볼까합니다.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큰수익 하신분들 축하드리고 손실이신분들 위로드립니다.
내일은 성투하세요!
첫댓글 차근 차근 하셔요......급한 밥에 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