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상에는 회전근개극상근이 조금 파열됐지만 통증을 거의 호소하지 않고 보존적 치료(재활운동
등)에 잘 반응한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할 수 있고 반면 파열정도는 심하지 않지만 통증이
극심하고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
들이 인대가 많이 파열된 상태일수록 수술을 해야한다는 고정관념과는 달리, 통증과 인대파열
양상을 반드시 함께 고려해가며 수술 또는 비수술적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회전근개의 파열된 범위가 6mm 이하인 부분파열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약물, 물리치료, 스테로이드 관절강내 주사를 통한 통증을 감소시키는 치료를 시행하게
되고 충격파 치료, 프롤로 치료 등을 통해 손상된 회전근개를 강화하거나 인대 조직을 증식시키는
인대증식치료를 하고 재활운동치료를 통해 현재있는 회전근개와 주변의 연부조직근육을 강화
시켜 더 이상 파열의 진행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관절면측의 회전근개파열만 있는 경우는 어깨와 팔의 움직임에 제한이 없으며 통증만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스테로이드 관절낭주사, 충격파치료와 재활 운동 같은 보전적 치료의 효과가
좋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점액낭측의 회전근개파열인 경우는 통증뿐 아니라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보존적 치료의 치료성적이 저조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이학적 검사와 환자의 이력, 환경 등을 모두 고려하여 보존적치료에 매달리기보다는
수술적인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회전근개파열 재건술을 하게 되면 기본
적으로 4 ~ 6주간 어깨 외전보조기를 착용하게 됩니다. 이 외전보조기의 목적은 수술한 어깨를
보호하는 것과 어깨 인대가 뼈에 제대로 생착되는데 가장 좋은 각도를 유지 해주는데 있습니다.
약 6주차가 되기 전까지는 회전근개는 봉합사의 힘에 의해 어깨뼈에 고정되어 있을 뿐입니다.
회전근개가 어깨뼈에 제대로 뿌리 내리고 생착하기 위해서는 최소 6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6주간 보조기를 착용할 때 회전근개를 직접 사용하는 능동적인 움직임은 모두 금지되고 대신
CPM이나 도수치료등의 수동적인 움직임만 허용됩니다. 이 기간동안 보조기를 착용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 은데 보조기를 착용하는 6주간 수술받은 어깨의 모터 리셉터와
고유수용성감각등은 급격하게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능동적 움직임은 제한되어 있다
하더라도 견갑골 안정화 운동이라던지 호흡패턴 운동, 크로스펑셔널트레이닝, 고유수용
감각활성화 운동 등을 통해 꾸준히 보조기를 착용하는 기간동안에도 재활운동치료를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