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리더]
[4] 마이클 조던
그를 '농구의 황제'로 만든 건 연습·연습·연습…

▲ 키 작은 소년이었던 마이클 조던이 ‘농구 황제’로 거듭난 건 끊임없는 연습 덕분이었지요. |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고 불리는 농구는 언제 시작되었을까요?
농구는 1891년 미국 체육연구가인 제임스 네이스미스 박사가 만든 스포츠예요. 당시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학교에서 근무했던 네이스미스 박사는 눈이 많이 내리는 계절에는 학생들이 실외에서 운동할 수 없다는 게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을 개발하기로 했지요. 재미있고 운동 효과가 뛰어나며, 미국의 인기 스포츠인 미식축구처럼 공을 사용하되 '실내 운동'이라는 점을 고려해 너무 과격하지 않은 스포츠를 고안했어요.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농구랍니다.
농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이름은 들어 보았을 거예요. 마이클 조던은 120여년에 이르는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기억되지요. 마이클은 1984년 22살 나이에 시카고 불스 농구팀에 입단했습니다. 당시 시카고 불스는 전력이 강한 팀이 아니었고, 우승과도 거리가 멀었어요. 하지만 마이클의 활약으로 시카고 불스는 1991년 NBA (전미 농구 협회) 정규 리그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그가 몸담은 13년 동안 최강의 농구팀으로 군림했답니다.
마이클은 시카고 불스에 6번의 NBA 챔피언 타이틀을 안겨 주었어요. 그 사이에 한 번 오르기도 어렵다는 득점왕 자리에 10번이나 올랐고, 최우수 선수로도 5번이나 뽑혔지요.
그런데 마이클 조던이 처음부터 농구 황제로 불린 것은 아니에요. 어린 시절의 그는 평범한 집안에서 자란 키 작은 소년에 지나지 않았어요. 운동을 좋아했던 마이클은 야구를 시작하지만, 무엇이든 금방 싫증 내는 성격 탓에 곧 그만두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마이클은 한 살 위 형인 래리 조던과 1대1 농구 시합을 하게 되었어요. 당시 학교 농구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던 래리를 농구 초보인 마이클이 이길 리 없었지요. 그 뒤로도 마이클은 1대1 승부에서 번번이 지고 말아요. 승리욕이 발동한 마이클은 농구부에 들어가 열심히 농구를 연습했습니다.

▲ 마이클 조던은 시카고 불스팀에 들어가 13년 동안 6번의 NBA 정규리그 우승을 일구고, 득점왕 자리에도 10번이나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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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몇 달 뒤에도 마이클은 래리를 이기지 못했고, 학교 대표팀 선발에서도 탈락하고 맙니다. 의기소침해진 마이클은 패배의 원인을 찾기 시작했어요. 마이클은 또래 친구들보다 작은 키 때문에 형과의 승부에서도 지고, 대표팀에도 선발되지 못했다고 생각했지요. 마이클은 농구를 계속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어요. 키는 자기가 마음먹은 대로 클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마이클이 농구를 포기하려던 순간, 그의 아버지가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시도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버지는 마이클에게 타고난 신체 조건이 불리하다 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연습하다 보면 언젠가는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조언해 주었어요. 마이클은 그때부터 작은 키를 보완하고자 다른 선수보다 높이 점프하는 연습을 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요.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마이클은 형의 키를 뛰어넘어 198cm까지 자랐고, 향상된 농구 실력으로 당당히 학교 대표팀에 들어갔답니다.
끝없는 연습만이 자신을 성장시킨다는 것을 알게 된 마이클은 누구보다 일찍 농구장에 나와 밤늦게까지 연습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이보다 뛰어난 방법은 없다는 단순한 깨우침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만든 힘이었어요.
김선영, 후(who) - 시리즈 위인전 편집인
헨델 음악 연속듣기,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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