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한 비타민충전 레몬차
집에서 담가본 레몬차. 처음 계획은 유자차 였지만 온라인에서 레몬 50개(5Kg)에 만오천원 하는걸 보고 간사하게 레몬차 쪽으로 맘을바꿨어요
원래 차는 잎사귀로 만든것만 차라고 부르는 것이기에 이렇게 레몬이나 유자 같은 과실로 담는건 차가 아닌 청이라고 불러야하는데.. 참... 알아도 잘 안바뀌네요 ^^
레몬청 이던 레몬차던.... 어쨌든... 오늘은 레몬으로 만들었습니다
과일을 넣고 담그는 청은 기본적으로 과일 : 설탕 = 1:1 비율이 정석
하지만 잼을 만들때도, 청을 만들때도 설탕을 쏟아부으며 매번 갈등하게 되는건 그 양이 참 어마어마 하게 느껴지는듯해요
적게 쓰면 그만큼 보관이 어려워지는면이 있으니 조금 담가 얼른 드실꺼면 설탕을 좀 줄여도 되지만 두고 드실꺼면 비율은 맞춰주시는게 좋아요 (저는 빨리 먹으려고 좀 줄였습니다)
레몬차 만드는법
재료: 레몬3Kg 설탕3kg 레몬세척 : 베이킹소다, 식초, 소금, 끓는물, 담글병
청을 담글것이니 만큼 가장 중요한건 세척. 농약이나 코팅제등을 다 제거해야하니 좀 손이가요
세척은 베이킹소다 - 식초 - 소금 - 끓는물 4단계로 진행
베이킹소다를 녹인물에 레몬 담가 20분 고무장갑끼고 키친브러쉬로 올록볼록 모두 깨끗해지도록 여기저기 밀어주고 -거칠지않은 수세미로 닦아도 무방 -
약간의 식초를 넣은물에 담가 소독한후 ( 5분-10분가량) 다시 소금으로 한번 더 겉을 박박 닦아준 후 끓는물에 굴려주며 왁스 제거하기 (30초-1분이내)
근데.... 이 순서 좀 바꾸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베이킹소다랑 식초에 담가 닦은후 왁스를 제거하고 소금으로 벅벅 닦아주는게 농약제거에 더 좋지 않을까....
담엔 그렇게 ^^
그러면 뽀득뽀득 왁스기운 전혀없는 맨질한 레몬의 새피부가 보여요
한쪽에서는 레몬차 담글 병 소독
찬물에 병과 뚜껑을 담아 물을 끓이며 소독 해주고 물기를 잘 말려 준비해준 후
레몬을 잘라줍니다 반달도 좋고, 채를 썰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역시 레몬은 동그라미 ^^
레몬에 박혀있는 씨는 좀 귀찮아도 꼭 다 빼주세요 안그러면 레몬차 맛이 씁쓸해집니다
남은 레몬 꼬다리는... 맛간장 만드는데 넣고 맛술만드는데 넣고.. 잼만드는데 넣고 이래저래 알차게 활용
소독된 병 아래 설탕을 두껍게 깔아주고 그 위에 레몬한층, 설탕한켜, 레몬한층, 설탕한켜 푹푹 떠서 올리고
맨 위쪽에는 설탕을 부어 레몬을 눌러주면서 공기를 차단할수 있게 해주고 마무리했어요
딱히 발효기간이 필요하진 않지만 맛이 우러나고 설탕이 녹을 정도의 시간은 필요해 2-3일정도 잠시 보관
4일후 개봉한 레몬차 맛을 보기전 향과 예쁜 모습에 홀딱 ^^
레몬슬라이스 2개와 청 한수저를 넣어 뜨거운 물을 부어 낸 차한잔
4.5L 꽉꽉 채워 담근 레몬차.
겨우내 기분전환도 하고, 비타민보급도 하는 좋은 티타임동무가 되어줄것 같네요 ^^
향도 좋고 상큼한 맛도 좋지만... 무엇보다 보고 있으면 예뻐서 좋은 레몬차만들기였습니다
BY. 세니
괜찮으셨다면 추천한방 꾸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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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니 작업일지 원문보기 글쓴이: 세니 작업일지
첫댓글 저도 만들어보고 싶어지는데
구입처좀 부탁해도 될까요
레몬이 저렴하네요.. 저도 구입처 부탁드려요...
자세한 레시피..
감사합니다..^^
자세하고 한번 시도해 바야지 ,,
정성스런 레시피 - 감사드립니다.
저도 구입처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어쩜 저리도 가지런히 예쁘게 담았는지...와~우
보기만 해도 침 이 꼴깍,꼴깍...
도전해봐야겠어요 :)
레몬 저렴히 사셨네요~
구입처 부탁드려요^^
저도 시누이가 만들어서 줬는데 맛있더라구요.
저고 구입처와 그리고 유리케이스 정보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