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오늘이 7월26일 수요일이네요. 그러니까,,, 자카르타에 온지가 7-8개월이 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옛날 1988년 8월31일 일본땅에 유학의 첫발을 내딛었을때와 아마도 비슷할텐데 그 힘들었던 기억이 머리속에 존재한다는것만 있고, 그때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쓰라림은 기억이 안난답니다.
"내가 이 고통은 꼭 기억해야지!"하며 앞으로 다가올 어려움에 설마 이보다 더 고통스러울라고,,, 하며 스스로를 위로할수있는 기억이 군시절(1982.4.27-1984.8)의 81mm박격포 메고 100km행군할때 만들어놨었지요. 7-8개월 이론은 아니지만,,,
여하튼 두번의 7-8개월간의 나의 고된 시련과 함께한 훈련은 그 이후에 나에게 커다란 선물과 은혜까지 덧붙여 주었지요. 1984.8월부터의 복학까지의 7-8개월간은 나에게 영어와 일어의 어학능력을 갖추게해서 KIA자동차까지 무난하게 입사를 시켰고, 1988.8부터 7-8개월간의 훈련이 지난후엔 1989년 와세다대학원에 입학시켜 주었지요.
2022년 작년 11월1일자로 발령을 받고 첫번째주에 자카르타에 입성해서 이래저래 7-8개월이 지났습니다. 많은 7-8개월의 시련이 그동안에도 있었지만, 삶의 전환점을 함께 준 나의 3번째의 7-8개월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네요. 힘겨웠던 7-8개월을 겨우겨우 건너고 나니, 이제 여기에서 업무도 안정되고 영어회의도 이해가 되고 발언도 어느정도 되었으니깐요...
와세다대학원시절 동료학생중에 Mr.Ahn이 얼마나 일본어를 잘하든지 참부러워서 저 양반처럼 일본어를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하며 힘쓴적이 있었는데, 지금 그런 마음이 드는 여기 일본인들의 영어표현을 부러워하지않고, 미국에 유학을 다녀온 인도네시아인의 영어표현이 부럽게되었답니다. Target이 잡혔으니 내몸이 스스로 움직이는 또다른 7-8개월간의 과정이 필요하겠지요.
해보자! 일단 한단계는 넘어섯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