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오기전 엊그제 월요일에... 오천항에 갔습니다.
지난번 6월 4일에 꽝을 쳤기 때문에... 로드를 낭창낭창 한것으로 바꿨습니다.
이전에 제주에서와 완도 .. 여서도에서는 휨새가 별로 없는 단단한 로드로 참돔을 잡았었지만...
중간 서해지역에서는 낭창한 로드여야 이물감이 적어서 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난 번에 꽝친 것이 딴딴한 로드 때문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바꿨더니... 괴기가 나옵니다. ㅋㅋ
네비를 찍으니까 광주에서 오천항까지 2시간 30분이라고 찍히네요..
4시까지 오라고 하셔서 4시에 오천항에 도착해서 신나라호를 탔습니다.
오천항 신나라호 010-2538-1226 신현택 선장님
6월까지는 지도호 선장님과 같이 동출하시고...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신선장님 혼자서 운행하신다 하십니다. 7월 부터는 자주 가야겠습니다. ㅎㅎ
신선장님과 접니다. 왼쪽이 저구요..전 왜 이렇게 볼살이 탱탱한지... ㅠㅠ
선장님이 잘생기셨죠? 그리고 남루클 회원이신 것은 다 아시죠?
낚시를 좋아하셔서 배를 운행하신다고 하는데...아직도 배에서 내리면 육지에서 멀미를 하신다고 합니다. ㅋㅋ 배에서는 쌩쌩하십니다.. ㅎㅎ
신선장님이 선상에서 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셔서 지루하지 않은 낚시를 했습니다.
살면서 느꼈던 노하우 같은 것을 심도있게 그러면서 재미있게 들려주셨습니다.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한 번 가서 배를 타보시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면 무슨 말인지 확~ 와닿으실 것 같습니다. ㅎㅎ 무거웠던 머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기능적으로 낚시만 하는게 아니라 무슨 힐링하는 그런 느낌!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때가 무쉬라 깊은 바다로 갔습니다. 거의 수심이 40~50M 가 나옵니다. 무쉬 물때지만 거의 사리물때처럼 물살이 세서 100g 짜리 마우스린이 바닥을 찍고 둥둥 흘러 갑니다. 일년중 6월에는 무쉬라도 물살이 세다고 하시네요..
물속에서 연날리기 해보셨나요? 거의 그런 분위기에 낚시 했습니다.
밤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인지 먼 섬 중간에 구름이 감싸고 있어서 마치 신대륙을 연상하게 합니다. 두둥~!!
드디어 낚시 시작한지 40분만에 참돔 첫수를 합니다. 40센치 정도 되는 참돔인데...
사람들이 금붕어라고 부르더라구요.. ㅠㅠ 짠물에 사는 금붕어인가 봅니다... 쩝~!!
최대한 앞으로 내밀고 크게 보이게 찍었습니다. 60센치 되어 보이죠? ㅋㅋ
수온은 올랐지만 대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 80센치 이런 거 나와야 하는데...
새벽 4시 반에 출항하여... 오후 4시 넘어서까지 거의 12시간 바다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통 5시에 항구로 온다고 합니다. 거기다 맛있는 점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다에선 보통 생선으로 매운탕을 끓여 주시는데...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게를 끓여 주셨습니다.
저만을 위한 것은 아니구요.. 매번 그렇게 끓여 주시더라구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네요..
6월에는 지도호 선장님이 같이 타고 낚시를 하는 통에 신선장님이 가이드 같이 취급을 받으시는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한 손님은 아예 대놓고 신선장님께 "가이드님~!!" 이렇게 부르더라구요.. 신선장님은 손님이 몰라서 그러려니 하시면서... 그냥 해명도 안하시고 대답해 주시구요..
그래서 제가 "저 분은 가이드가 아니라 이 배 신나라호 선장님이십니다. 가이드라고 부르시면 안됩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원래는 지도호 선장의 배를 신 선장님이 사신 것입니다. 사서 신나라호라고 정식등록까지 마쳤는데... 지도호 원래 선장이 배 건조하는 것이 늦어져서 도와주는 마음에서.... 그냥 쉬면 수입이 없을것 같으니까... 같이 출조하고 계신데...
이렇게 도와주시고 배려해 주시는 마음좋은 선장님을 가이드 인 줄 알고 "가이드님! 가이드님!"
하는 것이 몹시 속상했습니다.
7월부터는 신선장님이 완전히 독립해서 혼자 나가신다고 하시니까... 그때부터는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7월부터는 자주 가려구요..ㅋㅋ
배에 일곱명이 탔는데... 일곱명 총 조과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광어는 거의 7짜 8짜이고...
우럭도 6자 입니다.
폰카로 찍은 거라 고기들이 작게 나왔지만... 참돔 외에는 거의 대물들만 나왔습니다.
저는 참돔 4마리... 놀래미 3마리 했습니다. 총 6.5킬로 정도 되더라구요..
참돔은 회를 뜬 다음에 냉동실에 30분정도 살짝 얼려서 초장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합니다.
집에서 그렇게 해 봤는데.. 정말 더 맛있더라구요..
오천항에 참돔 타이라바 재밌습니다.
한번씩 다녀오세요.. 낭창한 대 가지구요... ㅎㅎ
첫댓글 음~ 낭창거리는 낚시대.... 입력 완료..^*^
신선장이 존거만 묵고 살아선지 살이 찌는 것 같아...날마다 힘들텐데...
신선장이 키를 잡아야 하는데 가이드같은 일을 하는갑구마..
7월7일은 신선장과 즐낚을...^*^
아~ 살짝 얼린 참돔, 광어 회가 묵고잡다...
신선장님보다는 제가 더 살찌는 것 같습니다. ㅠㅠ
낭창대면서 휨새가 있는대가 유리했습니다. ㅎㅎ
7월에는 정말 즐낚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씨알좋은 우럭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간만에 광어도 땡기고..
멀미땜에 타이라바 장비 싹 정리해버린후로. 선상장비에는 눈길도 주지않았는데..
두번째 사진, 갑판 분위기를 보니, 다시 배에 올라보고 싶은 마음이 땡기네요..
해가 쨍하게 비치지 않고 파도가 잔잔해서 낚시하기 너무 좋은 날씨였습니다.
멀리보이는 섬들도 운치가 있구요..ㅋㅋ
곧 장비 구비하시나요? ㅎㅎ
우럭이 6짜?!! 이건 대물 중에도 대물이네요.
타이라바 장비를 구입해야할지 고민이~~ 팍!팍!!
수고하셨습니다.
하나쯤 구비해 놓으면... 다른 곳에서도 쓸만할 것 같습니다.
혹시 압니까? 여수에 타이라바 낚시가 유행이 될지? ㅎㅎ
이번에 지롱이 몇마리 걸으셨어요^^? 마니 않걸어도 되죠^^ㅋ 수고하셨습니다~
광오형님 얼굴이 더빵빵해 지셨어요~~ㅋ
지렁이 건 사람보다... 안건 쪽에서 더 큰놈이 나왔어요.. 광어와 우럭 참돔 들도 안건 쪽에서 나온거구요..
낭창한 대로 액션을 잘 주면... 참돔이 먹고 뱃지 않을것 같네요...
얼굴이 커져서 광대가 터질라고 하네요.. ㅠㅠ
바다낚시 장르가 다양하시군요. 저는 아직 볼락 초보인데!부럽습니다. 잡으신 참돔 무지하게 크군요.어복도 좋으시고.주위환경도
좋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선상루어도 해보면 재미있습니다. 안잡히면... 지렁이 좀 끼워주구요.. ㅋㅋ
도전해 볼만한 장르 같습니다.
역시 선상이 싸이즈면에서는 월등하군요~~ 반가운 신선장님 얼굴도 보이시고 멀리까지 가셔서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강계의 달인이신 분이 칭찬해 주시니까 기분이 좋네요..
한번 가시면... 재미있는 시간 되실것 같습니다. ㅎㅎ
마음은 이미 서해로 달리고 있어요 ~
ㅋㅋㅋ
휴가때 며칠 있어도 좋을 듯 싶었습니다....
저도 또 달리고 싶네요..ㅎㅎ
저도 타이라바 청개비조합 엇그제 첨 해봤는데
잼나더군요
금붕어 두마리 양태 대짜 두수했네요 ^^~
채비 손실이 심했지만
그래도 신선한 장르였습니다
손맛은 정말 끝내주더라구요... 참돔이란 놈이 묵직하고... 쿡쿡 쳐박는게...
축하드립니다. 양태도 손맛 좋던데... 재밌었겠네요.. ㅎㅎ
7일 출조때 이거 대박날거 같은데요....수고 많으셨습니다....손맛 축하드리구요. 역시 신성장님은 멋쟁이 이십니다...맛있는 참돔 잡으로 신나라호로 가야겠는데요.
한번 가시면 실망하지 않으실것 같습니다. ㅎㅎ 7월 번출에 대박 기원합니다.
지난번에 6번 입질 받으셨다고~ 빠빳한대는 사용하셔서 털리셨다고 들었어요
오늘은 승리하셨네요 ㅎㅎ 금붕어 표현이 적절한것도 같고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약간 낭창한 대가 참돔에는 효과적이더라구요..
입질이 올해는 더 얕은 것 같습니다. ㅎㅎ
부끄럽게 시리,,,그렇지 않아도 맨날 낚시가면서 조행기도 못올리고 있고만,, 대접이 소홀하여 미안합니다, 본의 아니게 시골생활에 장노를 하다보니 ,,,이해하시구려,먼길 오가느라 수고했습니다, 다음엔 골치 아플때만 오시요.
ㅋㅋ 좋은 대접 많이 받고 왔습니다. 낚시도 많이 가르쳐 주셨구요... 7월이 기대됩니다.
초장부터 갈께요..ㅎㅎ
대박이네요.
신선장님 가이드 실력이 대단한데요. 선상낚시는 선장님 가이드가 그날의 조과를 말해주는데...
참돔은 살이 물러서 그런가 보네요. 참돔은 숙회를 해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숙회를 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