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롤]을 보고

12. 26 ... 이번엔 책을 읽고가 아닌 직접 가서 크리스마스 캐롤이라는 주제의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센터장님 덕분에 악기 연주 공연을 많이 보았는데 이번에 본 크리스마스 캐롤이 가장 좋았습니다 제가 아는 노래가 더 많기도 했었고 좀 더 규모가 커서 더 재밌고 인상 깊었던 거 같습니다 사람들이 연기를 하는데 상황에 따라 노래가 바뀌는 맛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을 보고 모였습니다. 책, 영화는 전혀 다른 매력의 공연을 보면서 다들 느끼는 바가 많았던 듯합니다.  뮤지컬이 얼마나 좋았는지 한 친구는 이렇게 썼습니다. 뮤지컬을 참 제대로 즐겼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 연기가 정말 실제상황 같았고 같이 몰입하며 보았던 거 같습니다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음악들이 상황에 딱 딱 맞고 그래서 더 집중 됐습니다 특히 위험한 그런 상황 때 나오는 음악들이 인상 깊었던 거 같습니다 많은 음악들을 들어보았지만 이렇게 연기하면서 음악이 상황에 따라 나오는 공연은 처음 봤는데 되게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놀란 게 그 긴 시간동안 그 연기와 여러 사람들이 행동을 동시에 시간 타이밍에 맞춰서 행동하는 게 연습을 정말 많이 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얼마나 연습을 했길래 딱 딱 맞고 다 외웠는지 궁금할 정도로 신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 노력들이 있어서 더 좋은 완성품이 된 거 같습니다 ... ... 일단 간단하게 이 공연을 줄거리를 하자면 메리 스쿠르지는 온 도시에 소문이 자자한 지독한 구두쇠입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추운밤 자신의 공장에서 노래 연습을 하는 아이들을 매몰차게 쫒아내고 정신을 읽은채 쓰러집니다 그리고 망자들과 함께 나타난 제이콥 말리는 스쿠르지를 과거 속으로 데려갑니다 이게 1막의 내용입니다 ... 하지만 제이콥 말리는 마지막으로 가볼 곳이 있다면 메리 스쿠르지를 일으켜 세웁니다 이게 2막의 내용입니다 저는 이런 류의 뮤지컬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남에게 안좋게 대하는 것보다는 나중을 위해서라도 베풀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고 배우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저도 센터에서 살면서 남에게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도 저의 친절함을 베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직접 연기와 음악을 눈 앞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작품의 메세지도 훨씬 더 피부로 와닿았다고 합니다. 늘 주변을 살피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이 친구들에게 가닿기를 바라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