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 시편 102:12-28】
12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르리이다
13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
14 주의 종들이 시온의 돌들을 즐거워하며 그의 티끌도 은혜를 받나이다
15 이에 뭇 나라가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며 이 땅의 모든 왕들이 주의 영광을 경외하리니
16 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그의 영광 중에 나타나셨음이라
17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
18 이 일이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 창조함을 받을 백성이 여호와를 찬양하리로다
19 여호와께서 그의 높은 성소에서 굽어보시며 하늘에서 땅을 살펴 보셨으니
20 이는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21 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 영예를 예루살렘에서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22 그 때에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여호와를 섬기리로다
23 그가 내 힘을 중도에 쇠약하게 하시며 내 날을 짧게 하셨도다
24 나의 말이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중년에 나를 데려가지 마옵소서 주의 연대는 대대에 무궁하니이다
25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26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27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28 주의 종들의 자손은 항상 안전히 거주하고 그의 후손은 주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
【말씀 나눔】
“너 자신을 알라”(γνῶθι σεαυτόν 그노티 세아우톤)는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격언으로, 소크라테스가 처음 한 말로 전해지고 있지만 가장 처음 사용한 것은 아니고 그리스의 여행 작가인 파우사니아스에 따르면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의 프로나오스(앞마당)에 새겨져 있던 것이라고 합니다.
내가 나를 잘 알 것 같지만, 사실은 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 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알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살아갑니다.
이런 착각이 부서지는 시간이 갑자기 찾아옵니다.
대부분 이런 시간은 고난과 고통이 뒤따릅니다. 갑자기 질병이 찾아온다든지, 예상하지 못했던 일로 사업이 실패하고, 또는 직장을 그만 두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때로는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소위 잘 나갈 때는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실패하고 나면, 병들어 힘이 없어지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떠납니다. 그렇게 그동안 중요하게 생각하고 붙들고 있던 것들을 하나 둘 잃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했던 사람들이 나를 떠나고 혼자 남으면, 고독 속에서 자신의 민낯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금 내가 직면하고 있는 이 난관을 내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누구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 처참한 순간 내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이며,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존재인지, 내 스스로는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나를 건져내 줄 대상을 찾게 됩니다. 그렇게 잘 나갈 때 잊고 살았던, 그 동안 찾지 않았던 하나님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우리는 구약 성경, 특히 모세 오경과 사사기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없이 잘 살 수 있다고 착각하고 하나님을 떠났다가 고통당하는 것을 봅니다. 고난 속에서 자신들을 구원해 주실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임을 알고 하나님께 돌아와 부르짖으면,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과 징계 그리고 회개와 구원을 통해서 그들의 유일한 구원자는 하나님 한 분 이심을 반복하여 알게 해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살피고 있는 시편과 같은 지혜서에서는 우리들이 살 길은 하나님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지금 이 순간 그 어떤 것도 자신을 구원해 줄 수 없습니다.
영존하신 하나님 앞에 자신은 그저 아침 안개와 같습니다.
깨어지기 전에는 하나님 없이 잘 살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독한 외로움과 고통 속에서 산산이 부서지고 나면 자신이 당장이라도 죽을 수 있는 연약한 존재이며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지극히 짧은 인생 그 무엇으로도 내세 울 수 없이 허무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나면 살 길이 보입니다.
내가 그동안 손이 아프게 붙잡고 살았던 모든 것들을 내려놓으면 그때야 알게 됩니다.
내가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 이전에 온 힘을 다해 붙잡고 매달리고 있었던 중요한 것들이 얼마나 부질없고 허망한 것이었는지, 내 삶을 주관하시는 분, 내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무너진 나의 삶을 다시 새롭게 하시고 회복시켜 주실 분도 하나님이심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각성하고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살길이 보입니다.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구하고 부르짖는 자들의 탄식을 들으시고 그들을 긍휼히 여기사 그들에게 내리시기로 한 심판을 돌이키시고 사망 권세에서 해방시키십니다.
이것을 깨달은 시인은 황폐하여진 시온을 다시 회복시키실 분은 하나님뿐이시라 선포합니다. 이제 정해진 때가 되어서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온 열방이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할 것이라 고백합니다.
시인처럼 하나님의 구원을 입은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열방을 향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게 됩니다. 내가 누구인지 명확히 알고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사람은 하나님의 구원을 증거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지금 여러분의 탄식을 들으십니다.
이 시간 오늘 본문의 시인처럼 조용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나를 내려 놓고, 내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현란한 것에 빼앗겼던 마음을 이제는 하나님께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고, 우리를 광야로 이끄셔서 혼자 남게 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사용하시기 전에 1:1로 만나셨습니다. 산산히 부서지고 나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참 행복이 무엇인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오늘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구원과 새롭게 하심을 간구하는 시인처럼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하는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19장 찬송하는 소리 있어
【은혜의 찬양】
모든 민족과 방언들 가운데: https://youtu.be/Z4SFqlbCjoI?si=jbD7MUnTVQhKTq3k
【새벽예배 영상】
https://youtube.com/live/e_R1hKSySWU